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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만 마시면 결혼전 얘기로 시비거는 남편... 제가 참고 이해해야하는 건가요??

달콩이맘 |2012.10.06 14:38
조회 6,234 |추천 0

답답한 맘에 글올려봅니다.

결혼한지 2년 넘어가는 애기엄마에요.

제목대로 술만 많이 마시기만 하면 결혼전 얘기로 남편이 시비를 겁니다.

주사를 부리는거죠.. 다음날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많구요.

 

저희가 결혼을 쉽게 한게 아니라서요.

저희집에서 반대가 많았어요. 신랑이 몸이 좀 불편하거든요. 장애등급을 받았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4살 어리기도 하고 저도 공부를 잘한편은 아니라 전문대 나왔구요.

신랑은 고등학교 졸업했습니다. 직장은 다니고 있었구요.

그런것들로 저희집에서 반대가 심했어요.

그래서 헤어지기도 했는데 다시 만났고 그게 걸려서 결국 제가 집을 나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댁에서 얻혀살게 됐는데요. 그렇게 살면서 제가 용돈식으로 많이는 아니더라도

매달 돈 드렸구 장도 저희가 봐오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무튼 그래서 한 2년정도 나와살다가 저희집에서 결혼하라고 허락이 나서 결혼을 하게됬는데요.

제가 직장생활을 22살부터 해서 28살까지 한 회사를 다녔는데요. 거기서 번돈을 엄마가 관리를 해주셨어요.

저는 용돈으로 생활하고 그걸 신랑한테 연애때 말했던거죠. 그래서 제돈이 다 엄마한테 있는걸 알아요.

근데 엄마가 결혼 승낙을 해주시면서

"내가 맘에 들어서 해주는게 아니라 너가 죽어도 한데서 해주는거니깐 너가 알아서 결혼해라. 너한테 줄거 없다. "

라고 못을 박으셨어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2년동안 나가있을때 제가 모아놓았던 돈으로 결혼준비를 했습니다.

신랑은 그동안 회사 그만두고 공무원 공부한다고 1년보내고 결국 전문대 입학해서 학교 다니고 있었고 그동안 모아놓았던 돈도 주식한다고 쓰고 놀면서 쓰고 그래서 돈이 없었어요.

집은 시댁에서 사두셨던 아파트가 있어서 거기로 들어가고 살림은 2년동안 모았던 제돈으로 하고 신랑이 자기네는 대출도 없이 전세도 아닌 자가를 해오는건데 저희집이 돈 얼마나 썻냐며 제가 돈을 더 많이 써야한다는 식이였습니다.

그래서 결혼식장, 웨딩촬영, 신혼여행비 등을 다 제돈으로 해결했습니다.

저희집에서도 예단도 천만원 보내시고 시부모님 유기 셋트, 신랑 예물비, 이바지음식도 제가 첫 결혼이라고

신경쓰셔서 다 좋은걸로만 준비하셔서 한가득 보내셨구요.

그런데요 신랑은 연애때부터 자기를 좋게 봐주시지 않았다고 아직도 저희집을 안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제돈도 안준다고 그 얘기를 지금껏 하고 있습니다.

애기 임신하고 둘달쯤인가 한참 입덧에 회사까지 다니고 있어서 피곤했는데 술만마시고 들어오면 자기네는 집까지 해왔는데 나는 해온게 없다면서 딸을 그냥 보냈다는둥, 이래서 딸이 결혼하는데 돈도 안들고 좋다는둥, 계속 그런얘기로 또하고 또하고 그러다 제가 그럼 어떻하냐고 그러면 하녀같이 살라합니다.

자기집은 결혼할때 집때문에 대출받고 그 대출빚 갚느라 부모님 고생하시는데 우리집이 결혼할때 돈을 안썻으니깐 제가 대신 몸으로 때우라는 술만 마시면 매번 그러식이였습니다.

저희집에 가는걸 싫어해서 주말에 가끔가면 저 혼자갑니다. 부모님이 애기도 보고싶어하시고 해서 그래도 애기때문에 맘이 좀 풀리셔서 애기 자주 보여드리러 가는데 가기 싫어해서 저 혼자가져 다른때는 아예 우리집을 안가려고 하고 부모님 생신이나 명절에만 갑니다.

그래도 시댁은 결혼후 지금까지 주말마다 갔습니다. 한주도 빠지지 않고 가고 용돈도 시댁만 드리고 있습니다.

시댁부모님이 결혼할때 돈 많이 쓰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집은 드려도 우리집은 못주겠답니다.

애기낳고 휴직하고 신랑혼자 벌다보니 쪼개써도 모잘르고 사용내역도 다 알고 있어서 몰래도 못드리고 속상한 마음뿐입니다.

요번 추석에는 저녁먹으러 오라고 했다고 시댁에서 술마시고 자다가 저녁시간 맞춰서 겨우 가서는 술마시고 제동생 남편에게 우리가 힘들게 결혼했다는둥 자기도 속상하다는둥 또 그러는겁니다.

엄마앞에서 민망하고 동생보기 창피하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혼자 취해서 잠들고.....

항상 결론은 그겁니다. 제가 돈을 안받아왔다는것.

신랑이 이렇게 속상해 하는걸 이해해야하는 걸까요? 아니면 친정이랑 싸워서라도 돈을 받아야하는걸까요?

 

속상하고 답답한 맘에 쓰다보니 내용이 엉망입니다. 이해바래요...

추천수0
반대수13
베플ㅇㅇ|2012.10.06 15:52
결혼 반대하다가 어렵게 결혼허락 해주시면서 여태 니가 번 돈은 가져갈 생각 말아라하는 친정엄마도 웃긴것 같은데! 나만 그런가?
베플|2012.10.06 15:10
근데 전 입장 바꿔서 남자네서 무지반대해 친정에 살다가 이제 겨우 허락하마 근데 니가 모은돈은 못준다고 시댁에서 나와 친정에서 내 명의로 해준 집에 살면..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날것 같아요
베플ㅋㅋㅋ|2012.10.06 15:53
글쎄 6년동안 번 돈이면 1억은 될텐데 솔직한 심정으론 안받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 남편이 말하기 전 힘들게 번돈 받아오려고 할것 같은데... 시댁에서 대출까지 해 집을 해줬으니 작지만 용돈 드려야 하고 딸이 번돈까지 꿀꺽한 친정 용돈 안주는 것도 당연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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