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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안에서 거기 들어내놓는 남자들 처벌

OMG |2012.10.07 11:09
조회 8,383 |추천 8

이런일로 처음 판을 쓰네요.

경기도에서 살다가 현재는 수험공부를 위해 혼자 대구에 내려와 있는 여자입니다.

요즘 성폭력에 묻지마 살인까지... 세상이 흉흉하고 복잡한데에 비해 제가 겪은 일은 미미한 사건이지만,

저같이 이런 일을 겪고도 대처 방법도 모르고, 처벌 방법도 모르는 여성분들이 많을것 같아 이렇게 글을씁니다.

 

제가 경기도에서 살때, 버스정류장안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유리창 뒤로 성기를 들어내놓고

자위?딸친다 해야하나요? 하시던 남성분을 보았습니다. 그땐 고등학생때라 이른새벽에 거리에 아무도 없어 너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전화통화 하는 척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던 일(?)을 다 마치셨는지 남성분이 와서 "야 너 나 하는 것 봤냐?" 말을 걸었습니다. 저는 그말을 무시하고, 제가 타는 버스정류장 전 정류장으로 걸어가면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전화하면서 보니, 5분도 안되서 경찰이 도착했더라구요. 하지만 경찰분이 하시는 말씀이, 이미 도망가서 못잡았고. CCTV도 없어서 제가 말한 인상착의로 범인 찾기는 힘들다. 수사를 시작하려면 제가 부모님과 경찰서를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학생이지 않냐...더 자주 순찰을 돌아다닐테니 마음 놓아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고3이기도 했고, 전화통화하는데 수업종이 쳐서그냥 넘어갔습니다.

 

 

얼마후, 집에가는 버스안에서, 제가 창가에 앉았는데 옆 도로에 겨울인데도 불켜지고 창문열어진 승용차가 지나가더라구요. 보통 버스가 자동차보다 높은 시야에있다보니 무심코 차안을 보니 운전석 쪽에 혼자 앉은 남자가 성기를 들어내놓고 또 만지작 거리고 있더군요. 그 추운 겨울에 조수석쪽(조수석쪽 옆 차선이 버스가 지나갔음) 창문을 열어놓고 차 안 불까지 켜놓고, 제가 보나 안보나 조수석 쪽 창으로 고개를 내밀어 확인하더군요. 너무 당황스럽고, 울컥했습니다. 제가 실수로 본거면 제 잘못이지만, 추운겨울에 창문까지 열고 제가 탄 버스쪽을 주시했다는 건 의도적이라는 거 아닙니까. 나중에 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아무일 없다는 듯 그냥 가더라구요.

 

그리고, 대구에 내려온 후 얼마전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집에 걸어가는데 인도 옆에 주차된 차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한 차가 차 안 불이 켜진채 있더군요. 유독 한 차만 불이켜져 있다면 눈이 가지 않습니까?

요즘 성폭행이나 묻지마 살인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무슨일이 생길지 몰라 주시했습니다. 차라리 안볼걸 그랬네요... 또 차안에서 남자분이 성기를 들어내놓고 자위를 격렬하게 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못본척 하고 지나가니 그냥 차몰고 가더군요.

 

1년도 안되 이렇게 세개의 사건을 겪다 보니... 정말 화가납니다.

첫번째 사건때 경찰분이 말씀하시길, 성기를 인도쪽으로 들어내놓고 하는 건 처벌할 수 있지만, 잘 안보이는 쪽이나 자신의 차안에서 자위하는 행위는 처벌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 저는 제 마음편히 좌우주시도 못하고, 그런 일을 겪어도 상대방은 처벌을 못받는 단 말인가요...

 

어떻게 보면 저 사람들도 잠재적 성폭력범이고, 저한테 정신적 피해를 준 성폭행범들 아닙니까?

세 사건을 겪다보니, 대응 방법이라도 알아야 할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런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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