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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가도를 타고 간 동화 속 나라, 독일여행 TIP!

임은혜 |2012.10.08 11:41
조회 798 |추천 0

독일에는 테마별로 도시들을 엮어서 만들어 놓은 7가지 길이 있는데요. 그 중에 가장 유명하고 인기도 많은 길이 바로! 로맨틱 가도 입니다. 로맨틱 가도는 사랑이 뿜어져 나올 듯한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는 도시들도 있지만, 이름은 그 로맨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해요. 로맨틱 가도는 로마로 가는 길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독일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수 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남들이 안 볼때에도 법규를 잘 지킨다고 해요. [사실 제가 독일 가서 제일 먼저 본 사람이 무단횡단하는 사람이였지만요. ㅋㅋ] 그래도 생각해 보면 여행 중에 가장 깨끗하고, 가장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나라를 꼽으라면 독일이에요. 날씨도 사람도 참 기분 좋게 여행 할 수 있었던 곳 같아요. 관광객도 많지 않아서 도둑 걱정도 안해서 좋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여기서부터 하이델베르크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하이델베르크와 너무 잘 어울리는 체리가게 였어요.

[강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보이는 집들이랍니다.]

사실 영국과 벨기에는 기대를 하고 갔던 도시여서 가기 전부터 두근댔었는데, 독일은 원래 관심이 별로 없었어요. 또, 제 기억 속 독일은 세계 2차전쟁 때 일어났던 홀로코스트가 가장 많이 생각나서 저에겐 그렇게 호감으로 다가온 나라는 아니였답니다.

언니가 짜 놓은 일정 중 하이델베르크부터 뮌헨까지는 숙소도 자주 옮겨 다녀야 하구 (케리어를 끌고 다니는 일도 쉽지 않아서요) 이름도 들어보지도 못한 곳들이어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았던 곳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유럽 갔다가 여기 안 갔으면 후회 만땅으로 하고 돌아올 뻔 했어요!

독일에서의 저의 일정은 하이델베르크에서 시작하여 로맨틱가도의 시작인 뷔르츠부르크에서 로맨틱 가도를 타고, 로텐베르크를 찍고, 뮌헨에 가서 기차를 타고 로맨틱가도의 끝인 퓌센을 관광하는 것이였답니다. 로맨틱가도는 앞서 소개했듯이 뷔르츠부르크부터 시작해서 퓌센까지 이어지는 길을 말해요.

이제 4개의 도시 별로 어떻게 이동하였는지, 얼마나 묵었는지, 다녀온 곳과 그에 대한 별점을 매기겠습니다. J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에서 별점을 매김을 이해해주세요. ]

Heidelberg 하이델베르크 x5

저는 여행 당시 유레일 패스를 이용하여서 여행을 다녔는데요. 독일의 첫 도시, 하이델베르크에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여서 2011년 7월 3일에 입성하였답니다. 사실 독일은 로마처럼 어떤 유적지를 보겠다는 목적 없이 그저 풍경에 빠져서, 분위기에 빠져서 걸으면서 중세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이 사진은 브루켄토어 [Bruckentor] 라고 하여서, 카를 테오도어 다리에 있는 문이랍니다.

이 다리가 카를 테오도어 다리 [Karl Theodor Brucke] 입니다.

카를 테오도어 다리를 건너면 구시가지가 나옵니다.

어느 광장에 있던 성모 마리아 상 [Muttergottes vom Kornmarkt] 입니다.

이 길이 바로 철학자의 길 [Philosophenweg] 입니다. 옛 철학자(괴테, 칸트 등)이 이 길을 걸으며 철학에 관해 생각했다고 해요.

철학자의 길은 살짝 경사가 져 있어서 그 곳을 오르면 이렇게 하이델베르크 성이 보여요.

Wurzburg 뷔르츠부르크 x5

그리고 로맨틱가도의 시작 뷔르츠부르크는 7월 4일에 또,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뷔르츠부르크는 번역하면 ‘풀잎 언덕’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여행하면서 풀잎을 가장 많이 본 곳 같아요.

레지덴츠 궁전 [Residenz] 입니다. UNESCO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으로 300여개의 방이 있다고 해요.

레지덴츠 옆쪽에 있던 공원이예요.

공원에 나무를 자세히 보면 아래에 이런 조각상이 나무를 받치고 있는데 신기하지 않나요?

레지덴츠의 뒷모습입니다.

이 다리는 알테 마인 다리 [Alte Main Bruecke] 라고 하는데, 이 다리를 지나면 마리엔베르크 요새로 가는 길이 나와요.

알테 마인 다리에서 본 마리엔베르크 요새입니다.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로 가는 길입니다.

마리엔베르크 요새는 세계2차대전 때도 사용되었다고 해요. 마리엔베르크 요새에서 본 뷔르츠부르크입니다.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 [Rothenburg ob der Tauber] x백만

사진 찍는 곳곳 동화 속에 나올 듯했던 마을,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 [강 위의 로텐부르크 라는 뜻이라는데 마을이 이름도 이~뻐~ 하하]까지는 유로파 버스를 타고 이용하였습니다. [편의상 이하 로텐부르크] (로텐부르크에 7월 5일 도착!) [이 버스는 가서 버스 정류장에서 돈을 내고 타도 상관 없지만, 저희는 안전 여행을 최우선으로 하여서 예약을 하고 갔어요.] 아! 유로파 버스는 가는 거리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진답니다.

유로파버스는 한국처럼 문이 앞뒤에 두 개가 있어요.

뷔르츠부르크에서 로텐부르크로 가는 동안에 잠시 쉬는 곳이 있는데요. 버스기사 아저씨가 구경 하고 언제까지 돌아오라고 말해줘요.

이제 다시 유로파 버스를 타고 원래 목적지인 로텐부르크로 고고씽!!!

로텐부르크는 정말 동화 속 마을 같은 곳이어서 길 구석구석 너무 이뻤어요.

로텐부르크는 밤에도 다른 마을보다 활기차고 안전한 것 같아요.

뢰더문 [Roerdetor]이라고 하는 문인데요. 옛날 로텐부르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관광지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문조차 동화속에나 나올법 하지 않나요..?

플뢴라인 [Ploenlein] 이라는 건물인데, 로텐부르크에서 파는 엽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 건물이에요.

플뢰라인의 야경을 찍은건데 조금 흔들렸어요.

로텐부르크는 성벽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그 성벽에 올라가서 본 로텐부르크의 모습입니다. 너무 이뻐요.

슈네발 [Schneeballen]은 로텐부르크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전통 과자라고 해요. 실타래처럼 과자를 말아서 슈가 파우더나 초콜렛으로 옷을 입혀 놓은 건데, 사진만 봐도 또 다시 가서 사 먹고 싶어지네요. 여기가 오리지날이래요!

가게의 실내 모습이예요.

저는 과자속에 아무 것도 안넣은 걸 먹었는데, 딸기잼이나 다른 잼이 들어 있는 것도 있답니다.

Muenchen 뮌헨 x4.5

로텐부르크에서 Bayern 티켓을 사서 기차를 타고, 뮌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뮌헨엔 7월 6일에 도착!) 뮌헨에 오후에나 도착했을뿐더러, 그 때까지 갔던 독일의 마을들이 걸어 다니는 길목 하나하나가 다 여행지여서, ‘뮌헨도 그렇게 다니자’라는 생각으로 갔다가 잘 구경을 못하고 오게 되었어요. 아쉬우면서도 5주간의 유럽여행에서 쉼표를 찍고 여행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아요.

숙소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맥주 공장! 이 때서야 기억해 냈어요. 독일이 맥주의 나라라는 사실을... 하하

제가 뮌헨이 있었던 날이 딱 동계올림픽 유치할 나라 선정하는 날이었는데, 정말 축제 분위기였어요. 하지만 결국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였죠!

세계2차대전 때 이용된 다카우 유태인 수용소에요. 이 곳에 나무가 매우 적어서 놀라고, 예전엔 더 나무가 작았을 거라 생각하니 더 놀랐어요. 유태인들은 땡볕에, 또 추운 바람에 고생을 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숙여해 졌어요.

포로들이 묵은 침대라고 해요. 여기에 몇십명이상 묵었다고 하니... 상상이 되시나요?

이것은 수용소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데, 색부터 분위기까지 매우 차갑지 않나요?

가장 제 마음에 감동을 준 사진이에요. NEVER AGAIN. 독일인의 사죄하는 마음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라는 마음이 같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았어요.

Fuessen 퓌센 x5

퓌센까지 바이에른 티켓을 하나 더 구입하여서 7월 7일에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변함없이 뮌헨이라서 이 날은 케리어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었답니다. ]

성으로 가는 길

노이슈반슈타인 성 [Schloss Neuschwanstein]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디즈니월드의 백조의 성과 롯데월드에 있는 성이 바로 퓌센의 이 성을 본따서 만든 것인데, 많이 비슷한 느낌이 드나요?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가는 길이 찍은 사진입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찍은 호엔슈반가우 성 [Schloss Hohenschwangau]이랍니다. 두 성 모두 내부를 보려면, 가이드를 들어야 해요. 독어, 영어가 주로 가능해요. 가끔 중국어가 있긴 해요. 아버지는 호엔슈반가우 성을, 아들은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지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노이슈반스타인 성이 더 좋았어요.

호엔슈반가우 성 [Schloss Hohenschwangau]의 정원입니다.

마리엔 다리 [Marien Bruecke]인데요. 노이슈반스타인성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장소 인데, 겨울엔 눈때문에 이 곳에 갈 수 없다고 하네요.

가이드 투어 티켓 앞면 입니다.

개인적으로 뒷면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로맨틱 가도를 탈 당신에게 드리는 팁!

1) Bayern (바이에른) 티켓 [영어로는 Barbarian Ticket]을 이용하자!

Bayern Ticket은 독일의 바이에른 주를 여행할 시 언제든지 하루간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인데요. 혼자서 여행할 경우 Bayern Single을, 2~5명이서 여행 할 경우, Bayern Ticket을 구매하면 하루 종일 바이에른 주의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ICE와 IC는 탑승 할 수 없으니 기차 시간표를 잘 확인해야 겠죠...? [영어로 티켓을 사려다가 Bayern Ticket을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독어로 들어가 봤더니 Barbarian 대신 Bayern이라고 써있어서 알게 되었어요. ]

2) 너무 어려운 독일에 관한 정보! 블로거님의 도움을 얻자!

사실 네이버 카페 “유랑”에서 유럽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요. 사실 저는 유랑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면서 글을 찾는 것에 지루함을 금방 느끼는 사람 중 한 명이랍니다.ㅠㅠ 저희 언니가 찾아내어, 제가 이 글들을 보면서 독일에 애정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바로 네이버 블로거 “동화 독일”님 입니다. 블로거 주소는 http://blog.naver.com/potcover 입니다. 독일 여행 예정이라면 꼭 방문하세요!

3) 지도가 없어도 괜찮다!

독일의 큰 도시를 여행할 시에는 지도를 필수입니다! 하지만, 하이델베르크, 뷔르츠부르크, 로텐부르크, 퓌센 정도의 도시는 하루 종일 걸어다니면서 직접 길을 익히고 그 도시만의 매력 속에 푸욱 젖어 들어가는 것은 어떨까요? 관광이 아닌 진짜 휴식을 취하기에 참 좋은 곳 이였던 것 같아요. 여행객도 많지 않아서 더 좋고요.

4) 독일은 이탈리아가 아니다!

로텐부르크에서 슈네발을 먹으면서 sitting fee가 있냐고 물어봤어요. (sitting fee: Take-out하지 않고 가게에서 앉아서 먹을 때 내는 돈) 그랬더니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여긴 이탈리아가 아니예요." 라고 하셨답니다. 독일에선 어디서 앉아서 먹어도 대부분 sitting fee를 안 받는 답니다. 종종 받을 수도 있으니, 앉기 전에 sitting fee가 있냐고 물어보세요.

5) 큰 도시 위주로 여행이 최고?

로맨틱가도를 타고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꼭 대도시가 좋은 것은 아니더라고요. 사실 로텐부르크, 뷔르츠부르크는 저는 이름도 처음 들어 본 곳이였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마을들도 너무 아기자기 하고 이쁘고 쉬기 좋은 것 같아요. 특히나! 걸어다닐 수 있는 작은 사이즈에 마을이어서 교통수단 비용이 거의 안 든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소소한 생각!

독일과 일본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도 독일과 일본이 매우 닮았다고 느꼈어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부터 청결함 등 많은 부분을 2차 세계대전을 하면서 카피의 제국, 일본이 독일의 문화를 그대로 흡수하였다고 해요. 그 덕에 일본은 선진국 대열에도 오를 수 있었던 것이고요. 하지만, 일본이 배우지 못한 한가지가 ‘반성’이라고 해요. 독일은 이미 몇 번이고 사과를 한 반면, 일본은 그런 일은 없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을 못 배운 것 같아요.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4조/젠이JL] 5주간의 유럽여행기: 세번째장 로맨틱 가도를 타고 간 동화 속 나라, 독일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3658&tid=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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