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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상 잠수 타는 남자친구, 첫번째도 아니에요

그만 |2012.10.08 13:34
조회 36,880 |추천 14
의외로 댓글이 많이 달려서 너무 너무 놀랐어요.제가 한심한 건 알았지만 댓글 보니 진짜 제가 봐도 멍청해보이네요..벌써 모든걸 알면서도 그냥 모른 척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냥 현실을 피하고 싶은.처음으로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고, 힘들때마다 갈 수 있었던,아픈 추억과 기억을 하나도 빠짐없이 털어놓을 수 있던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한때는 결혼 얘기도 나오고, 니가 내 첫사랑이다, 그런 뻔한 말에 알면서도 속고 그 뻔한말에 정말 결혼할거라는 상상도 많이 했었어요.결혼하면 이러겠지, 신혼은 이러겠지, 이러면 이러겠지, 혼자 상상하고 설래서 잠이 안오던 그 날들이 그립네요.그 사람의 전 여자친구를 만났을때, 문자가 안 올때면 새벽에 술 마시고 혹시라도 문자하지 않을까 잠을 못 자던, 항상 싸울때면 그 사람이 잘못한거여도 내가 먼저 미안하다하며 풀려고 했던 그때, 그리고 그 사람의 문자 왔을땐 자존심이건 뭐건 다 버리고 총알 답장하면서 느꼈던 서러움.이젠 그냥 추억으로만 남기고 싶어요.전 모든걸 다 줘서 차라리 후회없고 맘 편하네요. 순수하고 멍청하게 사랑했으니 많이 배우고 가요.
그리고 잠수 타는 분들.여자던 남자던 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그 전날만 해도 사랑한다, 영원하자 하고 말도 없이 떠나가는건..
한분 한분, 언니 오빠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충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따끔한 댓글도 많았지만 진짜 빵 터지는 댓글도 몇몇개 있었어요ㅋㅋ이젠 저도 저 아껴주고, 절 더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서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을지도 모를 KJ아,난 너 많이 좋아했었고 우리가 진짜 영원할거라 믿었다.사람들이 널 쓰레기라 부를지 모르겠지만 넌 맨날 당당했었지.생각해보면 나쁜놈은 없다고, 상황도 모르면서 사람들은 손가락질 한다고.난 너의 당당함이, 언젠간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서 프로포즈 한다 했던 너의 유치함이, 그리고 매번 만날때마다 아프지 말라고 손 잡아줬던 너의 따뜻함이 너무 좋았어.맨날 어리게 군다고 초딩, 초딩 불렀던 것, 싫은 척했지만 은근 좋더라.오늘이 마지막 눈물이였으면 좋겠고 너도 꼭 행복했음 좋겠어.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지만, 너를 다시 볼 용기가 없다.다신 보지 않았음 좋겠지만, 마음으로 꼭 응원할게.사랑했고 이젠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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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힐 글이란것 알지만, 단 몇 분이라도, 단 한분이라도 제 글을 보고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제발 말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정말 너무 힘들어요.
저와 제 남자친구는 2011년 1월에 만나서 마음이 정말 이렇게 잘 맞아도 되나싶을 정도록 정말 착착 잘 맞았습니다.그 후로 2월 말부터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했고 장거리 연애였습니다.서울에서 부산 ㅡ 한달에 두 세번 만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구요.
7월까지 권태기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친구들에게 장거리라도 부럽다 라는 말을 들을만큼 하루종일 문자와 카톡, 전화를 했죠.하지만 7월부터 10월까지, 총 3달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없었습니다.거의 헤어진 줄 알았죠.그 3달 동안 남겨진 저는 얼마나 힘들었는지..어디있는지도, 무슨 일이 있던건지도, 왜 나를 떠났는지도 모른 채 그냥 무작정 기다렸습니다.안 올것 알면서도 기다렸는데 잊을만하니 오더라구요.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네요.
어이없지만, 아직도 날 좋아한다는 말에 믿고 다시 사겼습니다.그 후로 불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또 나를 떠나면 어쩌나, 그때도 날 사랑한다 했었는데 그렇게 말 한마디 없이 떠나간 사람이고이번에도 나 속는건가 이런 느낌에 자꾸 예민해지고 거의 매일매일 싸웠어요.그러다 한 3월쯤에 또 잠수를 타더라구요.이번엔 정말 끝난 줄 알았습니다.울고불고 밥도 안먹고 해서 거의 두 달 만에 8키로가 빠지고 장난 아니였죠.친구들도 말리고 친언니도 말리고 제발 그만하라고, 왜 집착하냐고 그러고핸드폰엔 아직 사진이 남아있고, 매일 매일 설래고 달달한 말을 스샷해놨던 것도 지우지 못하고그냥 뒀어요.
그러다 8월에 다시 오더라구요.아직 사랑한다, 실수였다, 잠시 미쳤나보다.예상하셨겠지만 다시 받아줬어요.이 사람한테 정말 미친듯, 이번엔 다르겠지 이런 예상과 함께 또 받았습니다.9월초에 또 잠수를 타고 지금도 잠수를 탔네요.또 요.
정말 너무 비겁해요.차라리 헤어지자고 말해줬다면 마음이 접힐 텐데...이렇게 자꾸 줄에 매달아 놓은 것처럼 다시 돌아올거란 믿음 때문에 이러는거 같아요.정말 질리고 잊었음 하는데도 다시 돌아오는 그 사람 때문에 힘들어요.저와 비슷하거나 같은 경험 있으신 분이 계신가요?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추천수14
반대수8
베플어나미|2012.10.09 02:31
잠수타는새끼들 정신차려 이 벌받아디질것들아 봤지? 몇일 몇년을 만났던 니 인연이었던 사람이다 사람이 맺고 끊음이 얼마나 중요한줄아냐? 연애라는게 결혼하는거 아니면 다 헤어지는거지만 니가 사랑했던 사람이면 끝도 덜 상처받게 잘 정리할수 있게 도와주는게 사랑에 대한예의다. 잠수타는것들 다 벌받을꺼야 합리화하겠지 뭐 나쁜사람되기 싫다.상처주기싫다 이딴 합리화하면서 그런게 다 미친짓이라는것만 알아라.. 니가 사랑했던사람 두번죽이는 짓이고 마음에 상처내는짓이라는거 초딩 중딩만 못하다는거 그리고 이떄까지 만났던 사람중에 가장 최악으로 상대방 기억에 남는다는거.. 알겠냐? 미친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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