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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호, 피랍된 저희 아버지를 살려주세요.

박지수 |2012.10.09 20:44
조회 84,255 |추천 838

안녕하세요. 정말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 현재 피랍되어있는 제미니호 선장 박현열씨의 자녀 박지수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지난 2011년 4월 30일 케냐에서 피랍되어 2012년 10월 9일인 오늘까지도 500일이 넘는 시간동안 그 곳에 해적들과 함께 계십니다.

 

 

 

 

 

지금까지는 언론에 알려지면 혹여나 아버지가 잘못되실까 개인 sns에 글도 적지 못한채 마음을 졸여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몇분들은 계시지만, 제미니호, 피랍된 저희 아버지들을 잊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2012년 10월 8일 서울에서 피랍된 선원 가족분들과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이제는 언론에도 말할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시고 여동생인 저희 고모 2분과 할머니를 모시고 살며 집안의 가장역할을 했습니다. 가장이다 보니 어린나이로 선원 생활을 하시며 지금까지도 고모, 할머니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을 위해서도 열심히 선장일을 하셨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아직도 아버지가 이렇게 피랍되어 있는지 조차 모르십니다. 행여나 할머니가 안좋게 되실까.. 쓰러지실까 알리지도 못한채 할머니가 알게되실까 노심초사하며 가족들이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미니호 네분의 선원들도 한 가정의 아버지 이며 남편, 아들입니다. 그들도 다른분들과 같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들도 생활할수 있는 집이있고 함께 할수 있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돌아오지 못한채 저기서 500일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그곳에 있는 그들을 생각하는 가족들은.. 무서움,외로움,괴로움을 한번에 겪고 있는 그들을 생각하는 저희 가족들은..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부디 그들을 잊지말아주세요.. 그들이 돌아올때까지 잊지말고, 관심을 가져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지금 제가 할수있는게 이렇게나마 글을 올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아직 저희 아버지들이 돌아 오지 않았다는것을 알려드리는 것밖에 없습니다. 부디 이렇게 올린글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시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돌아올수 있도록.. 관심가져주세요!!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저도 어느 가정처럼 아버님과 함께 영화도, 밥도 같이 먹고싶습니다.

너무 그립습니다..그들도.. 돌아오길 원합니다.. 그들이 돌아올수 있도록.. 꼭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http://youtu.be/5QfWWXonoM4

위 동영상에 있는것처럼.. 그들이 외치는 것처럼.. 부디 그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주세요.

 

 

 

항상 총을 겨누는 해적들 곁에 있는 저희 아버지들을.. 부디 잊지 말고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저희 피랍된 가족들에게는.. 힘과 희망이 된다는걸 부디 잊지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838
반대수13
베플이세연|2012.10.10 15:28
안녕하세요. 금요일밤 9시에 방영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이세연 작가 입니다. 혹, 저희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메모 남깁니다. 좀더 자세한 얘길 통화하고 싶은데요... marina0720@hanmail.net / marina0720@nate.com 으로 연락처 보내주시면 제가 직접 전화드리겠습니다.
베플28남|2012.10.10 21:12
베플보고 빡쳐서 로그인하게만드네 베플 미친거아니에요? 용병얘기보니까 어이가없네 상식적으로 용병을 사도 선박회사에서 고용하는거지 선원이 자비로 용병사서 가나? 선원의 자녀분이 무슨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함? 아 우리 아버지가 해적에 잡혀가서 죄송해요 이래야함? 비난 비판을할꺼면 그 선박회사를 조져야지 왜 해적에 붙잡혀 고생하는 분들과 자녀를 함? 당신 아버지가 배타시다가 쌩뚱맞은 아프리카에 해적한테 잡혀있다고 생각해봐요 좀 남일이라고 말 쉽게하네
베플이가은|2012.10.10 23:06
저 피랍사실 알고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중재정도로 개입하고 있으며 직접 협상테이블에 앉지 않습니다. 그 어떤 나라도 해적과 직접협상하지 않습니다. 또한 정부가개입된다면 몸값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겠죠. 우리나라 선박은 해적의 봉이 될거구요. 죄송합니다만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도움이래봤자 드릴게 없습니다. 이렇게 여론이 커질수록 해적들은 이슈화 된 점을 이용해 선박회사에 더 큰 몸값을 요구할거고 그럼 선박회사는 더더욱이 구조를 포기할 것 같아요. 자녀분 심정 십분 이해되고 정말 같은 국민으로써 안타깝지만...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해요...소말리아 내륙으로 이송돼서 우리 해군의 구조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글쓴님...이런 글로 이슈화 되서 더 불안한 사태로 갈까봐 사실은 걱정됩니다...그저 한 나라의 국민으로, 부모님가진 자식으로써 언제나 무사하시길 기도할게요. 제가 해드릴게 그것 뿐이라 정말...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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