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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글읽고울어보긴처음이네..(펌)

ㄴㄴㅆ |2012.10.10 11:52
조회 15,422 |추천 4

그 애는 올해 스물 여섯, 전 서른 하나의 여자예요.

 

참...지금 제가 뭘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몇 번의 사랑이 지나가고 내가 이 녀석 나이였을 때,

 

[ 폭풍같은 사랑에 만신창이가 되고 복수하듯 흔히 말하는 "나쁜 여자"가 되어

 

사귀던 남자와 이별을 해도 바로 인정하고 어디로 훌쩍 여행을 가서는

 

마음 정리를 싹 하고 와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술은 절대 입에도 대지 않고

 

맨정신으로 잘 버텨왔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별이 쉬웠거든요 -

 

내가 남친나이 때 1년 3개월 만났던 나보다 3살 연상이었던 사람과 헤어지고

 

뒤늦게 깨달은(저만 보고 저만 사랑했던 사람이었어요)사랑에 엄청난 데미지와 충격으로

 

술만 마시면 전화하고 매달리고 회유도 해 보았다가 반응없으면 욕도 하고 바보같이 스스로

 

더 질리는 여자를 만들어가며 징그럽게도 못 잊고 새벽에 집에 찾아서 벨 누르고 나오라고

 

소리도 지르고 사진도 간직하다가 꺼내보고 울고 울고...

 

지금 생각하면 참 청승맞고 정말 ...음..병신같거든요.

 

그리고 1년 3개월의 사랑이 끝난 후 그 사람을 생각해도 아프지 않게 되는 데 까지 딱 3년이

 

걸리더라구요.흉터는 남았어도 상처 치유가 되더라구요...]

 

그랬기에 - 다시는 그딴 이별 겪고 싶지 않았기에 스스로 참 컨트롤 잘 하고 잘 지내왔

 

는데...무조건 다음 남자는 잘 해주고 잘 해주면 내 쪽에선 미련이 없어지고,

 

헤어져도 남자 쪽으로부터 꼭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것도 은근히 즐기게 되더군요..'니가?이제 내가 그리워서 전화를 해?니가 그럼 그렇지..니가 날

 

잊는다고...?ㅋ...가소롭다 넌 열심히 나 그리워해라'...하고 폭풍같은 사랑 후 남자를 좀 같잖게

 

보는 성격이 된 거 같기도 하고.기 센 여자 소리 듣고 살았어요.. 조금만 두고 봤다가 비전 없어

 

보이면 헤어지자고 끝내곤 했죠 쿨한 여자 다 되었죠..

 

그런데......

 

지금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예요...ㅎㅎ

 

지금 웃다가 울다가 미친 여자가 따로 없어요...

 

2월 24일..아침에 카톡이 왔어요. 자기 입으론 헤어지자는 말은 못 하고

 

바보같이.. 미련이 잔뜩 묻어있는데 헤어지자는 단도직입적이고 결론적이고

 

확실한 말 보다는,그저 미안하다..사랑했다...그리고...사귈 땐 자기야...너..

 

하던 녀석이 '누나'라고 말하더군요...그리고 '내가 곁에 있을게 예전처럼 가까이는

 

못 있겠지만'이라는 말은 또 뭔지...미안하단 말이 최선이라고 보고싶을거라고 안녕..누나..

 

라는데...속에서 불덩이가 올라오더군요.

 

이전에 며칠간 서로 잠수타고 극적으로 화해했다가 남친이 오티갔다 온다고 오티다녀와서

 

우리집으로 오겠다고 그래서 학교 가는 날(만나기 하루 전날)아침에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아서

 

자나보다 생각하고 연락 기다렸는데 아무런 문자나 톡 전화가 오지 않아서 2시 이후에 또 전화를

 

했는데 안받는거에요...학교 형.동생 만나서 얘기하고 그러느라 그런가...했지만 이 녀석 그렇게

 

날 전혀 신경안쓰고 그럴 리는 없었거든요...

 

문자를 했죠 - " 오티갔다 우리집까지 오면 힘들 거 같으니까 내가 갈게 "...

 

답장이 없어요..<<남자 친구는 학교가 강릉이고 전 집이 용인이에요 연상연하에 장거리에요 -

 

아직 학생이라 주말이나 방학기간 제외하고는 만나기가 힘들죠.>>

 

그래서...불안함에 '너 잠수타도 소용없다 난 놓치기 싫으니까 그냥 만남만 계속 유지하려고

 

너하고 화해한 거 아니니까 내 연락 다 무시해도 돼' 하고...억지를 부렸죠.

 

순간, 마치 주객전도된 상황에서 예전의 매달렸던 찌질했던 내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

 

그래서 하지 않았어요...그러다...그저 나 혼자만 메모장에 메모하듯,그 녀석이 카톡을 지웠다고

 

친추엔 뜨지만 지웠다고 해서 어차피 못 볼 거 그냥 적어댔죠...

 

근데 확인을 했는지 1이 사라졌더라구요 ...전날 베갯잇이 푹 젖도록 울다 지쳐서 잠들었는데

 

원래 잠탱이라 잠도 많은데 이상하게 일찍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확인된 톡으로...이제 더이상 잡지 않을테니 미련스럽게 붙잡지 않을테니...내가 한 번 잡았을 때

 

돌아왔다가 다시 잠수타고 나 힘들게 한 거면 니 결정에 따르겠다고...나 버린 너 나쁜 놈이라고

 

널 다 비워내고 쏟아내고...뿌리까지 흔들었던 어린 녀석..한테 그렇게 문자를 하고 26일 현재 -

 

술에 절어서는 속은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몇 시간 전에도 밥먹다가 울고...참....

 

뭐 하자는 짓인지...제가 보기에도 참 한심스런 여자죠 -

 

그렇게 힘들게 겪었으면서 또 이러니..싶기도 하면서...너무 아픈 거예요...

 

잘 울지도 않고 견뎌왔고...이별을 해도 오히려 속이 후련했는데...

 

이 어린 녀석이 날 이렇게 아프게 할 줄은...와...꿈에도 몰랐네요 -

 

돌아오는 3월 14일은 만난지 1년이 되는 날인데, 그리고 돌아오는 23일은 내 생일인데...

 

 

장문의 이메일을 썼다가 수신확인 누르니 아직 확인을 안해서 발송취소를 눌렀어요.

 

남자들,,,여자가 더 집착하고 끈질기게 문자나 연락 남기는 거 질색팔색하는 거 제가

 

모를 나이도 아니고 충분히 경험했던 터라...그냥 지워버렸죠...

 

그리고...딱 3일만 미친듯이 술마시고 고통을 승화시켜보자...하고.

 

헤어짐의 문자 후 바로 베프에게 달려갔어요...

 

친구에게 이 녀석 얘기를 하면서 울고 불고 다 쏟아버리고 싶었어요..

 

일부러 그 녀석 집앞 쪽을 지나쳐 갔는데 순간 내가 넘 스토커같은 거예요...

 

의미없는 짓거리 하지 말자 하고 친구를 만나 횟집으로 1차를 시작했어요...

 

근데...마지막 매운탕이 나오고 펄펄 끓는 매운탕을 친구가 엎질르는 바람에

 

친구는 허벅지 양쪽에 화상을 입어서 응급실에 갔죠....

 

아직 속내를 꺼내보이지도 않았는데,,애석했어요 그러나 베프이고 사람이 다쳤는데

 

이기적이고 못 되게 내 욕심만 내세울 수 없어서 응급실에서 알콜소독과

 

드레싱 받는 친구의 남자 친구에게 친구 데려가라고 난 집에 가야한다고.

 

친구도 그 녀석(강원도 어디)과 같은 동네에 살거든요.

 

전 용인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로 하고...

 

돌아오는데..참...친구 만나서 울려고 꾹꾹 눌러놨던 감정이 폭발해버린거에요.

 

밖에 비까지 내리더군요...아주 드라마 한 편을 찍으라는 건지..목놓아 엉엉엉 꺼이꺼이

 

울어버렸어요...맘 속에 눌러 담는 것 보다 기분나는대로 증폭시켜 폭발해버리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에요 전 - 그러고나면 조금은 가시잖아요...조금은..

 

집에 왔는데...속상한거에요..친구일도 나 때문인 것 같고...그래서 또 동네를 나갔어요...

 

술을 펐어요...금요일 밤 주말의 시작이라...연인들도 많이 보이고...그 동네 어린 그 녀석하고

 

갔던 까페...PC방..술집....들이 보이는데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정말 뇌가 이탈해버리는 줄 알았어요.

 

지금도 이렇게 지식인에 글 쓰면서 제가 너무...웃겨요...우습네요...

 

술에 절어서 아침에 집에 들어왔어요...

 

가족들은 또 몰라요...내가 아직까지 그 녀석하고 만나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사실,,,갈등이 커졌던 거...

 

전 연하가 처음이예요..남자로 받아들이는 거...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 정말 나쁜 여자에요 저...그 녀석하고 하는 것이 너무 잘 맞아서

 

그거에 미쳐서 첨엔 계약식으로 만나자고 했다가...같이 하던 알피지 게임에 접속해서,

 

나 너 좋다...내 꺼 하자...그래서 사귄거고 -

 

귀엽고 이쁘장해서 마치 악세사리를 달고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었죠...

 

그 앨 데리고 제주도를 갔어요...그리고 5월 협제에 갔는데 바닷바람에 귀싸대기를 맞으면서도

 

씨익 웃기만 하는...그애 귀엽더군요..너무 손 시려워 하는 내 손을 꼭 잡아주고 안아주던 게 그땐...

 

당연하게 생각되더군요...그리고...갖은 짜증...성격파탄의 모습들을 너무 많이 보여주는데도

 

꾹꾹 참고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지 않더라구요...내 지나친 나쁜 모습도 흡수해버리더라구요.

 

그래선지 ..나 진짜 못된 여자네요 ...

 

어린 그 아이한테 너무 상처를 진짜 많이 줬네요...

 

아주 후벼파고 아물지도 않았는데다 또 만들고 또 만들고...그래서 그 상처가 너무 너무

 

깊어져서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 건지 몰라요...

 

어리다고 무시하고 막 대하고...넌 아직 어려...넌 아직 남자되려면 멀었어...

 

이딴 식으로 남자친구이기보다 노예같이 부려먹고 진짜 멍멍이같이 굴었어요.

 

어린 그 녀석...그 아이...내 이상형의 외모는 절대 아니었어요.

 

키도 작고 꾸밀 줄 몰라서 수수하게 입고 머리도 안 만지고 솔직히 화려하게 치장하고

 

어느정도 외모에는 자신감 있었던 난 그 애가 저하고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생각도 했었어요.

 

아프네요 정말..글을 적어 갈 수록 한 점 한 점 살을 포 뜨는 것처럼.

 

 

어느날 부턴가

 

사람을 보게 됐어요...

 

사람 그 자체...

 

매번 강의 끝나면 강릉에서 용인까지 버스타고 자신이 오고,

 

나 힘든 거 보다 자신이 오는 게 낫다고 말하면서...

 

그리고 난 집에서 기다리다 잠들어서 그앨 집밖에 기다리게

 

세워 둔적도 많아요...치장하느라 시간이 지나도 기다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참,울 애기 많이도 기다리게 했네요...

 

한 여름..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그 날 9시간을 밖에서 기다리게 한 적 있고,,,

 

자존심 밀당하느라 일부러 엿 좀 먹으라고,, 진짜 못됐죠...

 

툭하면 소리지르고 욕하고...술 먹고 못된 소리나 해대고...

 

잘 참던 그애도...이제 못 하겠나봐요...

 

바람도 폈어요...진지하게 만나진 않았지만 하룻밤 원나잇도(남친 또래의 아이들)

 

몇 번 했어요...그리고 먼저 뻔뻔하게 나 이러이러 했으니 우리 헤어지자..라고 하지를 않나..

 

그래도..나 좋다고..못 헤어진다고..용서해준다고..과거로 생각해준다고...다시는 그러지말라고

 

바보 병신처럼 저한테 그러던 녀석이...지금 이 시간에 내가 이렇게 지식인에 글을 남기고 있는

 

이 순간에 뭘 하고 있을지.....별 미친 생각이 다 들어요...전혀 그런 적은 없었는데...

 

내 신체에 자해도 하고 싶고...칼이 무섭지도 않네요...몽둥이로 스스로 때리고 싶기도 하고....

 

코미디 프로를 봐도 남친이 우쭈쭈하고 흉내내고 애교부리던 게 생각나서 하나도 안 웃기고

 

진짜 너무 슬퍼요....기절할 것 같아요...내가 그렇게 못을 많이 박았나...되짚어보니..

 

몹쓸년이더라구요 저...

 

원래 좀 드세고 막말 잘 하고 쿨한척 남자 자존심.마음 짓밟는 거 즐기는 나쁜 여잔데,

 

남친한테 그럴 이유 없었는데...오로지..나 하나밖에 모르고 살던 천사같으 애를 악마로

 

만들어버렸네요...

 

우린 남.녀가 좀 뒤바뀐 것도 같아요.

 

남친은 술을 싫어했어요. 술에 호색한에 욕설에 도박만 안할 뿐이네요...

 

남친이 어느 날, 날 장난감으로 만나는 거 같다고 가슴 아프다며 얘길 했는데

 

절대 그런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말라고...

 

단지 널 사랑하는 만큼 사랑하고 싶다 라고 - 근데 이건 사실이죠..

 

성인 남녀니까요 육체적 사랑도 중요해요....원래 좀 의외로 잘 맞더군요..

 

처음엔 나이를 속였죠..나 너랑 동갑이야..하고 -

 

그러다 좋아지니까 나이 속이면 안되겠다 해서

 

주민등록증을 보여줬고...바로 누나..-_-라고 하더라구요..

 

귀여웠죠...연상만 사귀었던 내가..드디어 그 30대 여자들이 하는 연하앓이.연하홀릭에

 

입성했구나 생각하고...덮쳐버렸어요...연애도 몇 번 못 해봐서 여자를 잘 모르던 그앤

 

너무 귀엽게 부끄러워하고 내가 리드하는 대로 착하게 따라오더라구요...

 

 

나이차가 좀 커버가 되었던 것도 , 내가 말하기 전에 남친도 몰랐을 정도로 동안인데다

 

피부도 관리 잘 해서 내 또래 여자애들 보다 5,6살은 덜 들어보이거든요.

 

게다가 철딱서니도 없고,하는 짓도 좀 애같은 면이 많아서 더욱 그랬죠.

 

 

 

서서히 시간이 지날 수록 난 애정이 솟아나는데 남친은,,,

 

나에게 지쳐만 가고 상처투성이가 되었나봐요.

 

난 알면서도 마음 한 번 헤아려주질 못 했어요. 가슴 한 번 쓸어주고 위안주지도 못 했고,,,

 

그게 무슨 여자친구겠어요...개망나니 애물단지죠...

 

지금 와서 이해하는 것도 그렇기에..내가 잡으면 이 사랑이 더 흙탕물처럼 오염되고 이쁘게

 

기억되지 않을 것 같고_ 여튼 이런 저런 이유에서 성숙한 이별을 하자...결론내었기에

 

내 속은 지금 좀 쓰라리고 술에 절어서 얼굴은 폐인이고 지금도 술 마시고 싶고 미친듯이

 

야밤에 산에 가서 엉엉 울어볼까...귀신이라도 내 친구해줬으면 좋겠다...가능하면,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아서 다시 그애를 되찾고 싶다...라고 생각도 했어요...

 

뒤늦은 후회는 항상 비참함을 부르더군요.

 

이미 저 멀리 갔겠죠...말로는..수십년이 지나도 전화번호 안바꿀거니까 힘들 때 연락하라네요.

 

마치 위자료같은 발언이더군요. 이 녀석 나한테 미련 있어요 아직도..

 

미친듯이 울었다고 문자에 그 슬픔이..뚝뚝 떨어지더군요...가슴이 ...가슴이 욱씬욱씬 쑤시더니

 

유리조각 씹는 기분이 되더군요...

 

실연 후에 자살하는 사람들 마음도 좀 이해가 가구요...어떻게 보면 사람은 인연과 사랑으로

 

살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테니까요.

 

눈은 붓고 압통이 있는데다 피부는 푸석하고 주름이 생길 것만 같아서 걱정이예요.

 

그래도 멈출 수 없어요...더 아파야 할 것 같아요...나한테 벌을 줘야 할 것 같아요...

 

천사같은 남친을 잃고...무력하네요..일은 또 어떻게 해야 할 지.....

 

미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정말 미치겠어요...이불 속에서 폭풍 발차기하면서 울어도 가슴을 주먹으로 두드리며 엉엉 울어도

 

아직 끊임없는 과제가 남은 것만 같아요...

 

집에 인사나 시키지말지 나쁜 시키...왜 생각나게 하고 집도 아니까 막 가고 싶게 만들고...

 

그 녀석 여동생은 "오빠랑은 잘 안돼도 저하고 연락하고 지내요..."라고 했는데,그럴 수도 없죠.

 

여동생한테 안부 문자 오면 슬플 것 같아요...그리고 한 번 연락이 오가면 그녀석 걱정하는 문자

 

보낼 거 뻔한데 그런 미련 보여주고 싶지도 않구요...

 

솔직히...

 

잡으면 잡을 수 있어요...잡고 싶죠...

 

그런데 또 하나 문제가 있어요...

 

이건 내가 남자와 '끝이 정해져 있는'사랑을 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인데 -

 

일단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밀어부쳐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거든요.

 

전 독신주의예요.

 

결혼은...하고 싶지가 않아요..

 

원래 결혼관이 그닥 좋지 않아서(부모이혼,주변에 이혼 투성이등등) 어느날 부턴가 두렵더군요.

 

최소한 남자를 믿거나 남자한테 정을 다 주면 안된다...라고.

 

그래서 얕보고 헤어짐이 오면 내가 발 뺄 수 있을 정도로만 그 만큼만 정주고 사랑하자고

 

다짐하고 항상 남자를 만나면 남자들이 프로포즈를 할 때 전 점점 멀어지고 잠수를 타다가

 

이별하곤 했어요.

 

근데..이녀석...사람 자체가 ...너무 좋은 남자라 아까워요...

 

결혼을 한대도 임신해서 애 낳고 사는 게 끔찍해요 난.

 

정말 생각도 하기 싫어요.

 

꼭 애기를 원한다면 헤어져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사랑해서 애기낳고 사는 게 평범하고 당연한 일 아니냐 하겠지만,

 

전 싫어요 진짜로 애기 좋아하지도 않고 이뻐하지도 않고 모성애가 없는 여자 같아요.

 

단지 몸 망가지고 아줌마 되는 것이 공포스러워서는 아니고,

 

애 자체에 관심이 없어요. 낳아서 키우고 교육시킬 자신이 없어요..

 

생각이 많이 부정적인지 어렸을 적 기억때문인지 모르겠지만...자신이 없네요...생각도 못 해요.

 

남친은 집에 날 보여줬으니 우리집에도 인사오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요...

 

헤어지기 전 문자로..누나..난 결혼도 하고 싶은데..누난 전혀 생각이 없어보이니 난 멀어져야 하는

 

사람인가봐...라고 얘길 하는데 차츰 마음 정리를 하고 있던 건지...자신의 미래도 생각해야 하니까

 

그랬던 건지 고뇌한 흔적이 보이더라구요...아프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얠 놓아줘야 하는구나...자기 또래 이쁘고 착한 여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고

 

가정을 만들어서 살아가야 하는 애니까..내 욕심으로 곁에 둘 순 없겠다 했어요..

 

근데 문제는 정신적으로 너무 괴롭다보니까,죽고 싶어도 못 죽고 자해하고 싶은데 그러면 또

 

중독되어서 망가지고 아주 개폐인이 될 것 같거든요...

 

이전의 끔찍했던 이별경험을 지금 또 할 것 같아서 무지 두려워요,,,

 

죽을 것 같아도 살아내고 견뎠는데...

 

남친이 너무 보고 싶어요...애기야...누나가 미안해..하고 한 번 꽉 안아주고 싶고...

 

지금 잠들면 내일 눈 안떳으면도 좋겠고...너무 절망적이에요...

 

배도 안고프고..잠도 안와요....예전에 헤어지면 온라인 게임하면서 게임에 집중하거나 갑자기

 

미친듯이 영어 단어를 외운다거나 여행을 갔다 오는 걸로 현실적응의 단계로 돌아오는 시간이

 

짧았는데 지금은...여행도 싫고...게임도 싫고...책을 읽으려고 폈다가 눈물만 흐르고...

 

강아지 산책을 시키러 나갔다가도 주변에 남친의 환영이 보이는 것 같아 아파서 죽을 것 같아요...

 

실연 후 어쩌고 이런 글이나 읽고 앉아있고...너무 긴 글이네요...

 

그저 답답해서 돌아버릴 것 같아서 이렇게 남겨요...눈물만 터지고 속도 터지고...터지고 깨지고

 

아프기만 해서...눈 뜨고 현실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요...나약해지면 안되는데 그래도 좀 강한사람

 

이라고 버틸 수 있다고 자부했는데...너무 사랑했나봐요. 지금도 사랑하고 있으니....

 

그 앨 잡아서도 안되면서...왜 이러는 건지 ㅠ 사랑..참 너무 아프네요..너무 너무 못 해주기만 해서

 

...너무 너무 나에게는 남친이 잘해주기만 해서..절 패버리고 싶어요 ...ㅜㅜ아..

추천수4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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