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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경제관념에 한숨만 나옵니다.

|2012.10.10 16:38
조회 5,445 |추천 1

첫번째 연동한 글에 후기 남길려고 했는데 그 글은 수정이 안 되네요;; 자꾸 오류 나서

 

그래서 여기에 적습니다.

 

그 동안 더 당한 것도 많은데 다 각설하고

저희 시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너무 갑자기 질병으로 돌아가셔서 놀라기도 했고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더 잘 할걸 싶기도 했는데 장례 치루고 어머니 친지 분들과 식사 자리에서 " 네 시어머니 지가 어떻게 우리 아들이랑 사냐고를 입에 달고 살더니 장례 치루는 거 보니까 아들보다 며느리를 잘 뒀네 "

 

물론 절 칭찬하려고 하신 말씀이겠지만

어머니가 평소에 절 저렇게 말하고 다녔다니 충격이었습니다.

 

어쨌든 전 평화가 찾아 든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남편이 시할머니와 아버님이랑 왕래를 안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더군요,

 

그럼 전 또 어찌 되는 겁니까 ㅠㅠ

 

남편이 전활 안 받으면 전화가 저한테 오고 전 거짓말을 해대야 하고...아버님은 전활 받으면 살아 있었냐? 전화가 갖다 버려라 등의 말로 대활 시작하고..........전 비꽈 하는 말이 정말 싫습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던 차에 회식하고 술을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량이 약한 편이 아닌데 결혼하고 처음 술을 마시다 보니 취했습니다.

 

남편이 난리가 났습니다.

너네 회사는 너 같은 며느리가 있다는 사람들이 술을 취하도록 먹이냐?

회사 그만 둬라 넌 일 다닐 자격도 없다는 등등

남의 집 며느리 술을 그렇게 먹이냐는 등등

 

취한 제가 잘못한 거니까 카톡으로 오는 폭언들을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저도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나 : "당신 말 똑바로 해 내가 누구 며느리야? 아버님은 날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내가 누구 며느리야? "

 

남편 : "야 여기서 왜 또 그 말이 나와? 야 전화 받아 씨x "

 

여기부턴 전화 통화

(이혼할지도 모른단 생각에 녹음 버튼을 눌렀습니다.)

 

남편 :  너 우리 아빠랑 할머니 몇 번이나 봤다고 시집살이 시킨다고 그러냐 ㅆㅂ? 너 열번은 봤냐ㅆㅂ?너 우리 엄마 죽어서 좋겠다 너 엄마 돌아가셨을 때 기분 좋았겠다 이제 엄마 없으니까 아빠랑 할머니냐?"

 

 

나 : "욕하지마.. 정도 껏 하셔야지  당신이 당신 어머니한테 귀한 아들이었듯이 나도 우리집에선 귀한 딸이야 그런데 왜 어른들은 내 문제가 아닌 본인들 문제를 나한테 떠 넘기고 그걸로 왜 우리 부모님까지 욕하냐고

정작 당사자인 당신은 강 건너 불 보듯이 하잖아. 당신 문제야 당신 집안 문제라고"

 

남편 : "야! 나 없을 때만 너한테 그러는데 내가 어떻게 막아주냐?"

 

나 : "내가 어른들한테 당하는 걸 안다면 당신은 최소한 노력은 했어야해

당신이 한번이라고 나 위로 해준적 있어?

당신은 내가 어른들한테 당하는 거 얘기만 해도 안 들을려고 하고 짜증내고 모른 척 했잖아.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내가 당신 아니면 누가한테 가서 말해? 우리 엄마한테 가서 말할까?

나 진짜 힘든데도 당신은 모른척 했잖아 난 베란다에 서서 여기서 떨어지면 고통 없이 죽을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적 많아 **(아들) 엄마 없는 애 만들고 싶지 않아서 지금까지 산거야

난 진짜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이러면서 울어버렸어요.

 

그제서야 남편이 "미안해 내가.. 그 정돈 줄은 몰랐지 앞으론 내가 잘 할게

그리고 앞으로 할먼네 가지마 나도 이제 거기 갈 일 없어

엄마가 점을 봤는데 아빠랑 다시 합쳐 산다고 했다고하길래 혹시나 하고  아버지랑 할머니 보기 싫어도 너 생각하고 엄마랑  합쳐 살거 생각해서 거기 간거였는데

어차피 엄마 돌아가셔서 더 이상 갈 이유가 없어.

너도 스트레스 받고 이젠 거기 가지 말자. 너 앞으로 신경 안 쓰이게 할께"

이렇게 마무리 되고 그 뒤론 시할머니댁에  가지 않습니다.

시 할머니 생신날  남편이 정말 안 가더군요. 전 내심 불안했지만

작은 어머니한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미안한 마음이 가셨습니다.

작은 어머니 : "할머니가 고모들 다 왔는데 너네 안 온다고 화나서 너한테 전화 하려는거 내가 말렸다"

 

아니 왜 자기 손자한테는 못하고 저한테만 전활해서 따져야 합니까?

 

그리고 이번 추석에도 어머니 제사는 안 지내주겠다는 할머니는

할머니댁에서 차례를 한 번 지내고 바로 저희 집에 와서 또 지내라고 했답니다.

 

남편은 쿨하게 안 가고 어머니 차례만 지냈습니다.

 

그리고 아버님 전화는 남편도 안 받길래 저도 쿨하게 안 받았습니다.

(남편 없다느니 그런 거짓말 하기도 싫고 제가 전화 받으면 저한테 쏟아질 상처 받을 말들을 더이상 듣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안 받을 예정입니다.

 

그 덕에 저흰 너무 편하게 잘 살고 사이도 좋습니다.

 

제가 한국 들어 오고 남편과 점을 보러 간적이 있는데 그 점보는 분이 남편 일어서서 나가자 마자 절 붙잡고 "당장 헤어지라면서 당신이 훨씬 아까워 왜 저런 사람을 만나? 저 사람 만나면 당신 평생 고생한다."

그 점보시던 분  시부모님 떨어져 사시는 것까지 맞추더군요.남편 사주를 보면 시부모님이 절대 같이 살수 없다고..........그 땐 남편이 말을 안해서 그저 아버님 사업 때문에 떨어져 계신줄 알았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두 분이 10년을 같이 사셨는데 그 것도 아버님이 사업 망할 때 마다 잠수 타셔서 몇 번을 떨어져 산 10년이란 얘길 들었습니다.

그리고 20년을 떨어져 사셨다네요. 어머니가 애들 결혼 전까진 이혼 못 해주겠다고 했다고........

 

전 한 10년 떨어져 계신 건지 알았는데 충격이었어요.

 

남편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타입도 아니고 숨기고 싶었겠죠.......덕분에 전 너무 힘들었네요.

 

어쨋든 요즘은 시댁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건지 모르겠지만 좀 편해요.

 

일하고 애키우고 힘들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하네요.

 

좀 대중 없게 썼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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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는 첫 돌을 지났고

벌써 예상도 못했던 둘 째가 생겼습니다.

매달 가계부를 써도 전 답이 안나오는 가정 경제에 한숨만 나옵니다.

 

그 원인은 남편..

 

남편은 정말 오지랖이 넓습니다.

돈에 대해 너무 쿨하고요.

 

남편(30세) 월급 170

저(29세) 월급 154 일 한지 이제 3개월 됐습니다.

전부 세후예요.

둘이 벌어도 적어요.

 

저 애 때문에 일 못하고 남편 150벌때도 월 55만원씩 꼬박 적금 넣고 남편 대학원비까지 내줬습니다.

 

제가 어떻게 살았을지 상상 되세요?

 

이제 둘이 벌어서 그런지 남편 또 도졌네요..

 

미국에 사시는 남편의 이모가 계십니다.

 

어느날 남편이 어디서 고추가루를 가지고 들어오면서 미국 이모 보내 준다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그 때만 해도  아는 사람이 준지 알았습니다. 고추 가루 가격을 몰랐거든요  친정 엄마가 항상 가져다 주셔서,..)

그러면서 다음날은 진공 포장기를 가져오고

그 다음날은 진공 포장기 파우치와 방부제가 택배로 배달 되었습니다.

그리곤 어디서 된장 고추장도 가져오더군요.

집에 있는 참기름 2병(국산 소주병 크기 한병에 24000원에 하나로에서 팔고 있더군요)을 상자에 넣고 포장을 하길래

 

솔직히 미국에 계신 이모까지 챙기는 과한 오지랍에 좀 당황했지만 그려러니 했습니다.

그제서야 고추가룰 샀다고 말하길래 제가 "한 오키로 돼?"

이랬더니 웃으면서 "야~ 바보 이게 10키로도 넘지!! " 이러는데 인터넷 고추 가루 10kg가격 검색해보고 저 멘붕 족히 20만원이 넘더라고요.

 

더 웃긴건 며칠전에 아이 돌이라서 친정 식구들이랑 밥 먹었더니

저희 엄마가 150

저희 사촌 언니랑 이모가 준 현금이 있었습니다.

 

남편 너무 당당하게 나 내일 ems보내게 20만원 줘

그리고 용돈 드리려고 팀장님한테 돈 꾼거 갚게 그것도 30만원 줘.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저희 친정 부모님 명절에 드릴 용돈 30만원도 없어서 꿔 온 사람이

이모 줄려고 고추가루랑 등등등의 용품을 사들인 것도 모자라서 그 국제 택배비 20만원을 왜 우리 엄마가 준 돈에서 달라고 하는건지 어이가 없더군요.

 

혹시나 시댁 친정 차별한다고 할까봐

당신은 왜 나한테 말도 안하고 일부터 벌리냐고 그 쪽에 포커스를 둬서 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고추 가루 사고 말했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선 행동 후 보고를 했기 때문에 내가 화 내는 거라고

최소 50만원 짜리 택배를 보내는데 나랑 상의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일년에 한 번인데 뭐 어떠냐고 앞으로도 매년 보내겠다고 합니다.

진짜 미친X이라는 말이 못구멍까지 타고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

 

물론 이모님도 저희 첫애 때너났을 때 폴로 우주복 3개(얇은 면으로 된거) 잠바 하나 보내주셨어요.

이모님 어머니 장례 때 한국 오셨을 때

저희 남편 상주 곶감에 그거 넣어 가시라고 샘소나이트 캐리어까지 사준 사람입니다.

하..........지 마누라는 임신해서 편하게 신을 단화 15000원 짜리도 장바구니에 넣어다 뺏다 고민하는데 남편은 너무 쿨하네요.

 

남편 아는 형님 두 부부랑 밥을 먹으로 갔습니다.

한 형님 나이 40에 자동차 세일즈라 왠만큼 벌고

한 형님 나이 35에 양계장 하고 받은 유산 좀 있어서 잘 산다고 합니다.

밥을 먹는데 중간에 남편이 나갑니다.

 

결제하고 온거였습니다.

154000원....................... 이 미친*

정말 죽이고 싶었습니다.

 

엊그제 남편 회사 사내 커플이 집에 놀러 왔습니다.

둘이 다른 지역 놀러 갔다 오는 길인데 저희집에서 밥 먹고 가라고 남편이 부른거예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장봐서 밥 먹었습니다.

남편이랑 그 남자분 담배피러 밖에 나갔는데

그 여자분이 "어제도 **샘이 술값 냈어요"

저 표정 관리가 잘 안 되더군요....

"**샘이랑 뭐 먹으면 매번 **샘이 내니까 부담스러워서 같이 뭘 못 먹겠어요 미리가서 계산하니까.. 결혼 했고 애도 있어서 바뀔 줄 알았는데 안 변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그 분들이 가시고 전 너무 속이 답답했습니다.

 

저 갑자기 들어선 둘 째 때문에 회사에 말하면 그만 두라고 할까봐

지금 차일피일 말도 못하고 화자실 가서 헛구역질 하는데

남편은 남들한테 너무 관대합니다.

 

답답합니다.

월급을 제 통장으로 넣으라고 해도 회사 규정상 본인 명의의 통장에만 넣어야 한다고 하고

카드 명세서 보게 아이디를 만들라고 해도 공인인증서로만 로그인하고

그럼 나한테 공인인증서를 넘기라고 해서 꿈쩍도 안하고

 

전 남편이 어디다가 돈을 쓰는지 알수도 볼수도 없고

우선 저지르고 봅니다.

 

전 월급날이면 제 카드값 (전부 육아비)을 제외하고 제 보험을 제외하고 남편 한테 보냅니다.

안그러면 생활이 안 되거든요.......

 

어떻게 해야 남편 버릇이 고쳐질까요.

 

추천수1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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