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딱히 좋은 것을 바래왔던건 아니다.
다만 그냥 작은거 하다 가지고 싶은것 뿐이다.
지금 나는 고3이다
처음 스마트폰나온게 2007년 정도인데
아직 우리나라에는 그게 보편화 되자 않았다
난 그쯤에 처음으로 휴대폰을 샀고 진짜 만족해하면서 2년가까이 쓰다가
KT 에서 요금 싼 LGU+로바꾼다고 아이스크림2로 바꿨었다.
그뒤로 수많은 터치폰들이 나왔지만 난 걍 아닥하고 아크2나 열심히 썻다.
그런데
아이폰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스마트폰이 넘치기 시작했다.
그떄가 2010년 8월쯤이었다.
나도 스마트폰이 가지고 싶었다. (전부 카카오톡에 뭐.... )
난 별로 큰걸 바라지 않았다. 당시에는 어이폰4,갤럭시S 가 가장 좋은 거였는데
나는 옵티머스원 이거면 충분했다.
집에 요금 부담주기 싫어서 나는 휴대폰을 돈주고 그냥 사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거금26만원이 모일쯤 (내용돈은 한달에 4만원 이다.)
이제 옵티머스원은 개꽁짜 로 버스폰으로 풀리기 시작했다.
난 다행이다 싶어서 아빠를 졸라 스마트폰을 사러갔다.
아빠가 잘아는 휴대폰 집있다고 나를 데리고 엄청 먼곳으로 갔다.
내가 사는곳은 경산백천동 그리고 휴대폰 가게는 하양 촌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그가게는 당장 없어져도 이상할게 없는 집이었다.
그냥 일단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직원은 자꾸 스마트폰 요금 비싸다고 자꾸 피쳐폰을 사는것을 권했다.
아빠도 1만원 밖에 안되는 내요금에서 3만5천으로 올라가는게 좀 싫은 모양이었다.
진짜 억울했다 우리집이 이렇게 못사는것도 아니고 다른애들 다 스마트폰 들때 나만 요금때문에 이 모양이라니..
그래서 나는 그냥 26만원을 아빠에게 다드리고 스마트폰을 사기로했다.
옵티머스원.. 큰 꿈도 아니었다. 정말 작은 폰인데
다음날 아빠는 인상을 찡그리며 2g폰인 스카이 스포티브 폰을 사왔다.
나는 속이 뒤집어 지려고했다.
아빠는 오히려 가입비랑 위약금 물어 줬다면서 화를 냈다.
진짜 어이가 없었다.
분명 그직원은 재가입을 해주는 대신 위약금과 가입비를 다 자기들 알아서 내기로 했다.
그리고 더 열받는 사실은
그2g폰은 2년약정이 걸려있었다.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눈뜨고 호객이 되버렸다.
그럼 위약금5만원 가입비3만원 폰값6만원 이면 남은 돈은 어디로 갔을까?(사실 폰값은 2년약정에 들어갔다.)
결국 나는 생돈다 뜯기고 쓰레기 폰만 받게 되었다.
그리고 스트레스만 자꾸 쌓였다.
나는 원레 화를 잘안내고 소심하기도 해서 별로 겉으로 화를 드러내지 않지만
아빠는 가지가 사준거라며 나보고 좋냐고 계속 물어댔다.
진짜 그때는 그인간을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폰을 쓰면서 계속 아빠보고 스마트폰 바꿔달라고 했고
아빠는 돈없다면서 계속내말을 무시했다.
학교애들은 다 스마트 폰인데. 나만 뒤쳐진것 같고 이 아픔을 아는 애들은 아무도 없었다.
다 카톡 거릴때 나만 뭘하고 있는지...
결국 이폰을 1년 넘게 썻고 결국 빡친나는 아빠한테 휴대폰을 바꿔줄것을 약속 받았다.
그때마침 LTE폰이 보급되기 시작했고
아빠는 나에게 요즘 갤럭시S2LTE HD 어떻냐고 물어 봤다.
나는 진짜 나에게 사주는줄 알고 그거 좋다면서 헤헤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휴대폰을 바꾸러 가던날
아빠는 갤럭시S2LTE HD 를 나오자마자 바로 샀고
나는 아빠가 쓰던 똥폰을 받았다.
난 진짜 울고싶었다. 미칠것 같았다. 너무 속이 상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휴대폰 케이스랑 악세사리 뭐 살지 나보고 추천좀 해달라면서 실실 쪼개고 앉아있다.
맨탈 붕괴의 상태에 다다른 나는
그휴대폰을 3개월만에 아작을 내버렸고
지금은 휴대폰이 없다.
그때 스마트폰을 살려던 두근거리던 마음이
2년동안 고통의 시간이 될줄 누가 알았겟나?
내가 만약 그때 옵티머스원 샀으면 지금까지 잘쓰고 있었을텐데...
돈없는 우리어머니는 내 요금을 내줄수가 없어서 내가 수능끝나고 직접 벌어서 낼수밖에 없다.
진짜 비침하다.
참고로 아빠는 항상 이래왔었다.
휴대폰 바꾸고 싶으면 자기쓰던거 남주고 자기는 최신으로 사고
자기 기본 요금은 10만원 이상씩 쓴다.
정말 너무한다.. 전화도 문자도 테이터도 많이 쓰지도 않으면서...
이제 수능이 머지않았다
26일
그날이 너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