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혼인 24살 대학생입니다 ... 내용은 방탈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ㅠㅠ...
제가 요새 드라마 울랄라 부부를 보거든요... 본방 사수는 못 해서 시간 날 때마다 Btv로 다시보기 해서 보는데용.. 어렸을 때 부터 신현준씨가 연기를 잘해서 신현준씨 나오는 드라마는 거의 다 본 것 같네요ㅎㅎ
동생도 이 드라마를 봐서 중간에 저랑 대화를 했는데요.. ㅠㅠ 이건 아무래도 기혼자들과 이야기를 해봐야 하는데... 저희 엄마는 저 드라마를 안 보시구요. 제가 막 주절주절 말하는 걸 귀찮아하세욬ㅋㅋㅋㅋ 그래서 묻지 않았습니다.. 쓸데없는 생각한다면섴ㅋㅋㅋㅋ...
아침 먹으면서 아침 드라마 내용 물어봐도 엄마가 화냅니다.ㅠㅠ 제가 드라마 볼 때 옆에 있으면 좀 내용을 많이 묻는 타입이긴 해요... 안 보는 거니깐 그냥 묻는데... 엄마도 귀찮아 하시는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
개략적인 스토리를 말씀드리면
신현준-김정은 부부가 서로 영혼이 바뀝니다.
신현준씨는 바람이나요. 서비스직인 호텔리어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부인은 돈돈돈 거리기만 하고 사소한 칭찬 하나 못 해준다면서요. 바람난 여자는 한채아씨가 역할을 맡았고, 그걸 어쩌다 알게되고 김정은씨는 씨씨티비까지 설치해서 잡아냅니다.
김정은씨는 분노합니다. 펑펑울고...김정은씨도 남편한테 쌓인게 많았던게 남편은 항상 무시하듯이 말합니다. 니가 뭘 아냐, 무식한 여편네야 이런식으로... 게다가 뒷바라지에 익숙해져서 시어머니랑 시누이도 같이 살아서 온 가족이 김정은씨의 아침시간에는 밥 준비하랴 뒤치닥거리하랴 지쳐있었습니다. 결국 집 명의 돌려놓고 적금 몰래 돌려놓고 결국 이혼을 합니다.
그걸 지켜보던 월하노인이 니들 한 번 서로를 이해해보라는 식으로 둘의 영혼을 바꿉니다.
신현준씨는 극중 직업이 호텔리어, 김정은씨는 전업주부.
영혼이 바뀌어서 김정은씨가 신현준씨 모습을 하고 호텔리어 업무를 대신 하는데...
지금 방송분 까지는 호텔리어가 된 김정은씨가 실수 하는 모습만 나왔어요...
예를 들어, 그 호텔 VVIP인 한말숙이라는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는 대기업 회장 사모님이에요.
그래서 평소의 신현준은 그 분을 엄청 극진히 모셨거든요? 그 사모님이 보통 호텔을 찾으시는 이유가
회장인 남편이 젊고 이쁜 여자랑 바람피면 그거에 열받아서 호텔 바에서 한잔하고 신현준한테 위로 받고 성공하기 전 신혼여행 때 남편과 첫날밤을 보냈던 그 호텔 307호에서 묵고 갑니다. 그 307호도 다른 손님이 묵고 계시면 다른 손님께 양해를 구하고 방을 비웁니다. 신현준은 쎈스있게 여사님이 좋아하는 와인이랑 장미꽃같은거 기억해서 준비해두고 바에서 여사님이 술 마시고 계시면 몰래 회장님을 불러서 두 분을 화해 시키기도 하구요. 여튼 신현준도 바람피는 못 된 놈이긴 하지만, 호텔리어로서는 굉장히 유능하게 그려진다고 생각이 됬어요.
영혼이 바뀌고 난 후, 어느날 새벽에 남편의 겉모습을 하게 된 김정은씨가 잠을 자는데 한여사님이 찾으신다고 급하게 연락이 왔어요. 호텔에 나가서 바에 있던 한여사님이 한탄하는 걸 듣고나서는 한바탕 쏘아댔어요. 이 밤의 왜 남의 남자 부르냐고 너도 똑같은거 아니냐, 니 남편은 그 여자 사랑하는 줄 아냐 그 여자는 니 남편을 사랑하겠냐 돈이 많아서 만나는 거다. 결국 그건 병이고 니 남편은 성범죄자나 마찬가지다 이런식으로 쏘아부쳤어요....(구체적인 대사는 기억 안 나긴하지만) 그 이후에 방으로 안내 하는 과정에서도 아무방이나 주고,,, 결국 그게 회장 귀에도 들어가서 회장이 앞으로 행사 할 호텔 옮기겠다고 했구요.
저 부분을 보는데 제가 동생한테 그랬거든요...
저 드라마 작가 남자냐고...
아무리 전업주부라고 해도 극에서 설정자체가 김정은도 처녀시절에는 백화점 점원이었는데
방 배정이야 그렇다고 쳐도 VVIP를 저렇게 무식하게 대하겠냐고
남편을 엿 먹일거였으면 애초에 호텔일을 안 하게끔 했어야지
저렇게 경우없이 캐릭터를 설정할 수가 있냐고...
반면에 신현준씨는 집안일을 설렁설렁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만 나왔지, 셔츠를 다리다가 태워먹는다던가 음식을 이상하게 해서 가족들이 힘들어한다거나 그런식의 모습은 왜 표현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저도 첨에 둘이 영혼이 바뀌었을 때 극의 전개가 그런식으로 흘러 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서로가 역할을 바꿔서 해보고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는..... 그런거? 아직 초반이라 모든게 표현이 안 된 걸 수도 있는데 그거 보는데 뭔가 불쾌하더라구요 ㅠㅠ
그랬더니 동생이 언니같아서도 남친이 바람폈다고 생각해보라고 남친이어도 화나는데
남편은 오죽하겠냐고 말이 곱게 나오겠냐고 반 미치겠지... 게다가 한 밤중에 VVIP랍시고 아줌마가 불러내는데 열 안받겠냐고... 저렇게 반응하는 건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저렇게 반응하는거 충분히 그럴만하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작가가 너무
전업주부를 무대뽀로 그려놓은거 같아서 씁쓸했어요. 뭔가 여성 비하적인 느낌?ㅠㅠㅠㅠ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내연녀인 한채아도 뭔가 븅신같이 묘사 한 것 같고... 약간 나사빠진 듯한?
옛날에 조강지처 클럽도 본 적있는데 내용이 다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거기서는 오현경씨가 능력도 있고 뒤집는 반전이 있었는데...
왠지 이 드라마는 확 뒤집힐 것 같은 그런느낌은 오지가 않아요.
결국 둘이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하게 사는 그런 결말이겠죠.
아마 이 드라마 목표 자체도 부부라는 건 서로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식의 의미를 전달하려는 것
같긴합니다.
꼭 뒤집혀서 부인이 남편 보란듯이 잘 사는 것만이 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무능력하게 그려서
좀 거슬리더라구요.
극중 김정은씨의 첫 사랑인 한재석씨가 등장했긴 했는데... 어떤식으로 전개 될 지는 모르겠구요.
여튼
혹시 저 같은 느낌 받으신 분 계신가요?
아마 제 생각이 저 드라마의 흐름에서는 벗어난 생각임이 분명하지만...
저는 계속 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