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주사는 이십대후반 운동인입니다 제가 겪은 군대 위병소 귀신 이야기가 ㅠ.ㅠ 글한번 안써보고 댓글한번 안달던 저인데 막상글써놓으니 신경쓰이네요 ㅋㅋㅋ 묻혔어요 리플 2개가 엄청 위안이됨 ㅋㅋ
뭐 약속아닌 약속이지만 성폭행범을 뒤쫓았던 일도 써드리기로 했으니 제 이십대초반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이글을 쓰기전에 이런생각이 듭니다 혹시 그때 그 피해여성분이 이글을 읽고 자기 상황과 비슷해 좋지 못한 기억을 떠올리실까 걱정이 되기에 제 나름대로 장소라던지 여러상황들을 정확하게 쓰진않겠습니다
저는 지금도 살고있지만 광주 서구에 살고있어요 그떄가 제가 군대가기전 20살 겨울이였을겁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미친듯이 운동하고 알바하고 친구들하고 놀러댕기던 평범한 꼬맹이였습니다 그날저녁에도 운동이 끝나고 체육관키가 저한테 있어서 문을제가 잠갔어요 마지막에 아무튼 그때시간이 벌써 저녁12시가 넘어갔고 저는 저희집 바로옆에 사는 찰스(가명)라는 친구집에 놀러갔어요
그때당시에 리xx에 빠져서 열심히 친구랑 렙업하던 시절이였죠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시간이 새벽3시가 되어 저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찰스집에서 저희집은 그야말로 바로 옆아파트 저는 입고있던 파카를 방패삼아 열심히 집으로 가고있는데
아파트 주위에 화단이 있잖아요 근데 아파트 안에화단이 아니고 아파트 외곽벽에 있는화단 그쪽으로 지나갈려는데 화단안에서 남녀가 응? 하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저는 첨에 아뭐지 ㅡㅡ;모텔비가 없나..뭐하는거여 이것들이 하는 생각으로 무시하고 지나갈려다가 아...
이거 설마 성폭행인가? 이런 생각이드는 겁니다
저는 조용히 가던걸음을 멈추고 아파트 정문벽에 붙어서 잠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멍청한 생각을하고 있다가 저는 급한맘에 찰스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야 지금당장 너희집 정문으로 뛰어와 그러곤 전화를 끊고 화단을 주시했습니다 가로등이 설치되어있긴 했지만 그쪽화단쪽은 상당히 어둡더군요 그렇게 한 1분이 지났을까?찰스가 뛰어왔습니다 무슨일이냐며
근데 이쉐키 싸움이 난지알고 급한맘에 쓰레빠를 신고왔더군요 그추운날 반팔티셔츠에
저는 벽에붙어서 찰스에게 상황설명을했고
저보다 살짝 똑똑했던 찰스는 야가보면 알제라는 말을했고 저희는 그쪽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ㅡㅡ; 아 이건 지금 생각해도 개빡치는 상황이 아닐수 없는데...영화를 보면 꼭 진짜 패죽여버리고 싶은 그런역이 있죠 예를들면 추격자에서 슈퍼 아줌마?? 눈치없고 주인공들의 급박한 상황을 이해못하고 헛소리하는 사람
딱다가가고 있는데 저반대편에서 야식집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그쪽을 지나쳐 저희쪽으로 오면서 그화단안에 상황을 봤나봅니다 하필 그시간에 그장소로 ㅡㅡ; 저희쪽에선 화단이 정확하게 안보였는데 반대편에선 보였나봐요
그야식집 배달원이 지나가면서 휘파람을 크게 불면서 환호를 하면서 지나가는겁니다 ......아마 성폭행이란 생각은 그양반도 안한듯 ㅡㅡ; 지금도 글쓰면서 열터지네요... 그양반을 먼저 발로깔껄...
아무튼 그때 당시엔 워낙순식간이라 그런생각도 못했죠 그냥 어????
이런생각을 하자마자 화단에있던 그놈이 팍 일어서더니 바지를 싹 올리고 저희 반대편으로 막 달려가더군요 ...
아!!!!!!!!!!성폭행범이다 생각하는 순간 저는 들고있던 물건을 집어던지고 바로 달리기 시작했고 찰스도 저와함께 달렸습니다.
찰스는 달리기는 꾀 잘하는 편이였지만 슬리퍼를 신고있었고...저는 달리기가 느리진 않지만 체중을 불리던시기라 몸이 아주무거웠습니다 그때 뒤쫓기 시작했을때 거리가 30~40미터 차이가 났던거 같습니다
뛰어가는 놈을 주시하고 뒤쫓기 시작하는데 가로등불빛에 대충 인상착의를 파악했죠
짧은머리 호리한 몸매에 교복?? 그리고 가로등빛에 반사대어 보이던 칼 저도 사람이라 당연히 칼은 무섭고 그러지만 그상황에선 잡아야한다 그생각뿐이였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아파트가 많고 지형이 좀 복잡?거리차가 너무 나버리면 솔직히 어디휙하고 달려가면 잡기가 어려운 곳이여서 죽을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달리다가 저는 담을넘고 친구는 반대쪽으로 뛰어갔습니다
하필그놈이 도망가자마자 코너가있어서 저희가 코너로 들어서자 그놈모습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늘어선 길로 쭉달렸다면 분명 보일텐데 안보이는걸로 봐서 저희집쪽 아파트단지로 들어간게 분명했습니다 그렇게 아파트 단지로 뛰어들어가 지상에 있는 주차장쪽으로 빠르게 달려갔습니다 친구랑 다시 만나게되어 잠시 대화를했죠
뛰는소리가 안들리는거 보니깐 분명 지금 여기 주차된 차들사이에 숨어있을거다 친구도 제말에 동의 했는지 별다른 말없이 주차되어있는 차 끝으로 달려갔습니다 아 그림을 어떻게 그려넣질 못하니 상황 설명이 좀 복잡하네요
그러니까 그놈이 숨어있을거같은 차들을 제친구와 제가 가운데에 놓고 범위를 좁힐 생각이였습니다
주차되어있는 차는 아파트담벼락쪽 화단쪽해서 꾀 많았습니다
주의해야 될점은 그놈이 들고있는 칼 겁은 먹었겠지만 도망갈려고 휘두를수도있다 판단하고 찰스는 나무반듯하게 자라라고?세워주는 기둥나무있죠? 한나무당 한 3개씩? 균형잡아주는 그 각목비슷한 그것을 빼들고 저는 뽑으로 가면 제쪽으로 도망갈것 같아서 무서웠지만 ㅠ.ㅠ 차를 한대 한대 뒤졌습니다
글로쓰니까 엄청 시간이 오래 걸린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론 무지 짧은시간에 다일어난 일이였습니다
그와중에 그래 우리가 이렇게 찾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다른사람들이 찾아주면 이자식 잡을수있겠다 이런생각으로 도둑이야~~~~~~~~~~~소리를 질렀습니다 와근데 ㅡㅡ; 불하나 안켜지더군요 진심 제목소리 큰데... 도둑이라고 그래서 반응이 없나? 급한맘에 불이야~라고 소리도 질렀지만 누구하나 나와주지 않으셨어요 ㅠ.ㅠ
그렇게 범위를 좁혀가고있는데 이놈이 위기를 느꼈는지 찰스와 제 중간으로 뛰어나왔습니다 그리고 갈등하는게 보였습니다 찰스쪽으로 어차피 담을 넘으면 잡힐거고 찰스아니면 저를 지나쳐서 뛰어가야하는데 어떻게하느냐? 찰스쪽은 막혔고 제쪽이 길..
잠시 망설이는듯하더니 제쪽으로 전력질주하더군요 보이더군요 아니 제대로 보이지 않았을겁니다 제가 느꼈겠죠 저녀석 칼로 날 그을 심산이구나 그래 이형이 어렸을때 경찰청사람들좀 챙겨보던 사람이다 너는 잡히면 감방도 아깝다 풍암저수지에 파묻어놓고 패주마라고 생각하며 머리를 굴렸습니다
지금이야 이종격투기관심도 많고 하겠지만 그때당시엔 진짜 매니아들만 알고있던 시기 저는 이종격투기에 미쳐있었습니다 그래서 읽은 책이있는데 맨몸싸움은 괜찮으나 상대가 칼을들었다면 절대 자신하지말고 도망가란 말이있었습니다
무서웠지만 도망가고싶지 않았습니다 오기로 아오 !!
뛰어오는 찰나에 저는 재빨리 제가입고있던 파카를 벗어서 그놈이 달려오는쪽으로 던졌습니다 제상상으론 저옷이 놈의 시야를 가리고?제가 발로차서 잡을수있다라고 생각했지만 잉?
제가 긴장도하고 아마 공포심때문에 살짝 멀리서 던졌던 파카가 바람을 타고 옆으로 날라...아...시야를 가려줘야하는데 옆으로 바람타고 ...힘없이 떨어지더군요
아차 싶은 생각에 저는 몸을 날려서 멋지게 쓰고싶은데 ㅡㅡ; 몸을 날려서 엎어졌습니다 낙법이고 나발이고 그상황에서.. 진짜 피한거죠 말그대로 저한테 조금더 용기가있었더라면 그리고 다시 그놈은 도주 다시 추격... 그놈은 잡히면 끝이란생각으로 뛰는지 물론 저도 잡을꺼란 생각으로 뛰었지만 거리 줄어들지않고 점점 늘어났습니다..괜히 몸불려서 ..
친구도 어느틈에 삼선슬리퍼가 찢어지고 맨발이더군요.. 정말 분했습니다 아 저놈이 내눈앞에서 놓쳤다..진짜 미친듯이 분하고 피해자분께 죄송했습니다 제가 망설이지 않고 잡았더라면 처음에 그야식집 배달원이 거기 안나타났더라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찰스와 저는 한동안 그주위를 싸그리 뒤졌지만 찾지 못했습니다..분했지만
그다음 드는 생각은 아...그여성분 저희는 그쪽으로 뛰어갔습니다 가슴아팠습니다...몸도 제대로 못가누셔서 벽에 손을짚고 걸어가시고있었습니다..그분은 저희발자국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셨고 저는 걱정하지마시라고..그리고 죄송하다고..제가 조금만 빨리왔더라면 잡았더라면..
왜인지 모르지만 정말 죄송했습니다...모르겠습니다 어릴때 경찰청 사람들을 보고 자라고 경찰이 되고싶었고..이런일 당하시면 여자로써 수치심..두려움 고통 저는 이해한다고 말했지만..피해자 본인들 만큼일까하는 생각도 들고 일단 진정시켜드리고 그분집앞까지 같이 부축해서 모셔다 드렸습니다
가는동안 옷은 빨지마시고 그대로 벗어두시고..힘드시겠지만 신고하시자고 여러가지 묻고싶었지만..충격이 가시지 않은 그분한테 여러질문을 할수없었습니다 그렇게 연락처를 받고 신고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보시라고 죄송하다 말하면서 저희는 다시 사건현장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일단 신고를 했습니다 한 5분후에 경찰이 도착하더군요 상황 설명을하고 도주로 설명을 해주고 인상착의 여성분도 제가 본것과 똑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고등학생정도로 보였다고 짧은머리 처음엔 돈을 주라고 협박했지만 나쁜맘을 먹은거죠 아그xxx 여기 욕써도 됩니까?제가 글쓸지 몰라서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경찰분이 그러시더군요 피해자가 직접신고를 하셔야된다 그러고는 저희 연락처와 이름 적으시고 고생하셨다고 돌아가보셔도 된다고..잉? 이게끝인가? 좀더 적극적으로 뭔가 하실줄 알았습니다 지원때려서 수색하고 저는 경찰업무를 모르니 다른 고생하시는 경찰분들이 훨씬 많을거라고 생각하니 더이상 말하진 않겠지만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그렇게 경찰들도 가고 찰스랑 저는 치밀어오르는 화를 못이겨서 그날새벽 그동네를 의미없는 짓이였을겁니다 하지만 계속 단서라도 될만한것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렇게 아침이되고 찰스집에서 잠시 잠을자고 일어나서 그여성분에게 문자를 남겼습니다..
지금 그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지만 그런놈 또 나중에 범죄 저지른다 내가족 내친구 모두 여기산다 신고하는게 어떻겠냐 꼭잡자...
돌아오는 답장에는 죄송해요..더 생각하고 싶지 않으시다는 그분말 이해했습니다..
저는 더이상 말하지 않고 나중에 생각바뀌시면 연락주시라고하고 끝맺었습니다
그일이 있은후 찰스랑저는 항상 새벽시간에 동네 순찰을 다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 2달정도 일부러 어두운곳으로 후미진곳으로 다녔던것 같습니다 ..별다른 소득은 없었지만요
여기까지가 제가 겪은 일이구요 이런 피해 당하신분들 당신 잘못이 아니란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당신 탓이 아니에요 그런놈들이 개xx들인겁니다
글쓰면서 또 욱하네요..^^;;
후기 아닌 후기 말씀드리면 그렇게 그일이 있고 한달정도 훈가??? 제가 그때당시 만화책을 좋아해서 만화책방가는데 그때 그 여성분이 친구분들과 제 정면으로 걸어오시더라구요 제가 먼저 발견하고 저보면 안좋은 기억생각나실까 반대편 길로 건너가서 지켜봤는데 다행히 웃음을 찾으신거 같더라구요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던 기억이납니다
그럼이만 토요일이네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저는 수업끝나고 퇴근하면 찰스랑 전방수류탄이나 할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