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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보지말아야 할것을 봤습니다.

동이동동 |2012.10.14 14:19
조회 45,348 |추천 12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는 약1년이 조금넘게 연애를 했던것 같습니다.

연애 중 타투는 일도 많았고, 헤어졌다 다시만나길 몇차례 반복했던것 같습니다.

 

이제 헤어짐의 통보를 받은지는 약 한달이 조금 넘어가고 있습니다.

전화, 카톡, 네이트, 모든것이 다 차단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까지 된것은 모두 저의 큰잘못때문 임을 인정합니다.

떨어져 있는 약 한달의 시간동안 큰 반성을 하고 정말 변한사람이 되겠노라는 다짐도 하게되었습니다.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해서 여자친구에게 잘못을 빌고...변하겠노라 말했습니다.

조금씩 남자가 생긴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즘...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원하면...

정말 아쉽지만,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소개팅은 했었으나, 사귀는 사람은 없다. 였습니다.

그리고 그 소개팅 한 사람에게도 오빠 이야기를 하며 그만 만나자는 통보를 했다고 했습니다.

더욱 희망을 가지게되었고 지속적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빌고 있었습니다.

 

집앞에서 하루 온종일 밤을 세워기다린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들어오지 않더군요...저와 만날때 특별히 여행을 가지 않는한...외박은

한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역시..친구들과 여행? 혹은 특별한 일이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어제저녁 다시 그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위치에 자동차를 세워두고 있었는데 그 순간

여자친구가 한 남자와 집앞까지 걸어오더라구요...

 

숨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집앞에서 여자친구가 그 남자의 목덜미를 안아주면서 입맞춤을 하려 하는 거였습니다.

손이 부들 부들 떨리고 온 팔다리에 힘이 풀려 자동차의 창문을 여는데 여자친구가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황하면서 안고 있던 그남자를 놓고 골목으로 들어가 버리더군요...

그 남자도 황당한 표정으로 제 쪽을 한번 쳐다보고는 여자친굴 따라 골목으로

들어 갔습니다.

 

전 아무것도 할수 없었죠...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골목에 들어간 둘이 한참을 나오지 않아 그 골목쪽으로 향하니...

여자친군 울고 있었고 그 남잔 여자친굴 달래주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둘은 손을 꼭 잡고 나오더니,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향하더군요..

전 그둘의 뒷모습 지켜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잠시 생각하고 여자친구에세 메세지를 하나 보냈습니다.

상상도 못했는데....행복해라...라고...

 

집으로 돌아와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해보니...놓을수가 없습니다.

내눈으로 직접 이젠 더이상 안된다는것을 보고도 내려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제나이 이제 서른둘 입니다. 여자친구 어머님을 지난주 화요일 뵙고

꼭 다시 만나게되면 결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다시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오늘 내눈으로 본 이상황...그동안 나의 잘못에 대한 벌이라 생각하겠노라고..

지난날 우리들의 트러블들 깨끗이 정리하고 새로이 시작한후 최대한 빨리 결혼하자고.

 

새로운 남자는 이제 한달여 남짓일테지만, 지난날 쌓아온 우리의 추억이 그보다

못하진 않을것이라 생각한다고....

 

정말 깊이 생각한후에 답을 달라고 했습니다.

아직 답이 없네요....

 

시간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충분히 줄것이고, 더이상은 안되겠다고 하면

행복을 빌어주며 스스로 정리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30년을 넘게 살아오며, 그동안 연애도 많이 해보았고, 오랜시간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을때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오면서 특별함을 느끼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과 대부분 결혼한다고들 하는데.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그런 감정인가 봅니다. 저 혼자만 사랑한다고 해서

이루어 질순 없겠지만...제가 너무 간절하네요....

 

제가 이제 더이상 할수 있는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더이상 무엇인가를 한다면 민폐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돌아오는 여자도 있나요?

그런 상황을 직접 본사람에게  자존심이 상해서 더 돌아오지 않을까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돌아와만 준다면...그냥 꼭...안아주고 싶습니다.

나때문에 방황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따뜻하게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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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써놓은 글인데도...읽다보니 정말 스토커 처럼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디테일하게 글을 쓰지못한 잘못도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무슨일이 있을까 걱정된다 하신분...이해합니다.

하지만 제가 얼마나 사랑하는데 해를 끼치겠습니까...

 

변명이 아니라 제가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 상황을 설명드려야 할것 같아 이렇게

몇자 더 적습니다.

 

저 연락 없이 끙끙 앓고만 있었습니다.

20년지기 친구들 여섯은 하나같이 저의 처음 보는 모습을 보고 앓지말고 찾아가라.

찾아가서 진심을 보여라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저희와 여섯살 차이가 납니다.

그러다보니 그렇게 좋다면 그 방법 밖에는 없고 지금 밖에 없을거다 라며

절 위로해 주었습니다.

 

매일같이 걱정스러운 댓글 달아주신분들 생각하시는것 처럼 스토커처럼 기다린적 없습니다.

 

새벽에 잠을 설치고 있을때면 문가가 한통 옵니다.

 

오빠...그때 왜그랬어...라면서

그럼또 전 답장을 열심히 보냅니다.

 

답은 없었죠..

 

출근해서 일을 미친듯이 하고 있을때면 또 다시 문자가 한통옵니다..

오빠.....라고

 

답장을 또다시 열심히 해도 대꾸는 없습니다.

전화도 물론 안받았죠...

 

제가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아주아주 장문의....

돌아온 대답은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오빠에게 돌아갈 마음이 없다.

절대 남자가 생긴건 아니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 할 수가 있느냐...였습니다.

 

아직 조그마한 정이라도 남아있다면, 다시 크게 채워놓고 싶었습니다.

행복이 무었인지...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친후에 이 사람의 존재에 대해 크게 느끼고

진심을 다하고 싶은 마음뿐이 없습니다.

 

결혼...만나는 동안 여자친구가 결혼을 서두르고 싶어했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결혼을 서두르고 계셨고, 근데 그땐 왜 그랬는지 제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버린 이 시점에 이기적이고 뻔뻔해 보이는걸 알면서도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님께도 제가 얼마만큼 뉘우치고 당신의 딸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머님과 약 2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고, 기운내라 하시며..마음을 충분히 알겠다..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내딸을 설득해 보겠다...그리고 건강챙겨라..

이제 다시만나면 가족이 될것 같은데...몸상하면 안되지 않겠느냐.....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아직도...돌아와 주기만 한다면 그냥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껴만 주고 싶습니다.

존중해 주고 싶고...정말 미친듯이 사랑해 주고싶습니다.

 

이 남자 때문에 행복하다...생각하면서 정말 행복이 뭔지 느끼게해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너무 아프고...힘이듭니다....

추천수12
반대수26
베플|2012.10.15 10:33
내가 장담하는데 이글에 남녀만 바뀌어봐라 남자가 강아지다 여자생겨서 헤어진거란말 나옴 ㅇㅇ 베플꼴하곤 추가글보고 느낀거 ---------------------------------------------------------------------------------------- 남자에게 진한 호구의향과 려성분에겐 구라악취가 진동함 -_- 뭔남자가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앞에서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ㅂㅅㅇㄴ|2012.10.15 02:58
안돌아올꺼니기대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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