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판에 글을 쓸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혀서 잠도 안오길래 한번 남겨봅니다.
참고로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저희집은 버스에서 내려서 골목길을 쭉 올라가서 산 밑에 있는 7층짜리 건물입니다.
저는 동생이랑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그 골목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3시에서 4시 사이였고 저는 어디가신 엄마한테 전화를 걸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저를 앞질러서 빨리 가는 겁니다.
원래 제가 통화하면 맞춰서 가는데.. 동생이 빨리 걷는 이유는 뒤에 이상한 사람이 쫓아올때인데..
그래서 저도 조금씩 빨리 걷기 시작했어요
동생은 끝까지 먼저 올라가서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
저도 막 빠른걸음으로 올라가는데 제 뒤에 어떤 사람이 저보다 앞질러서 저한테 붙다싶이 해서 걸어오는거예요.. 동생이 그 사람때문에 빨리 갔구나 해서 저도 동생한테 막 갔어요
그러고 집으로 들어가려고 동생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에 들어가 있었어요
근데 그 사람도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이였는지 동생이 문열고 들어가서 문앞에서 절 기다리고 있는데
저보다 한 발 먼저 들어가더군요
그 때 까지는 그냥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이구나 했습니다.
저는 계속 엄마랑 통화하고 있었구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저희보고 "니네 여기사니?" 이러는거예요
그 의심하는 말투와 진짜 재수 없는 말투로요..
그래서 처음부터 이상하게 생각한 동생이 기분도 나쁘고 해서 그냥 네 이렇게만 답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니네 여기 오래살았니"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또 동생이 네 이랬어요,
저도 계속 반말한게 기분도 나쁘고 해서 일단 엄마와 통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더 밑층에 살아서 동생이 내리고 저도 내리는 데 "인사좀하지" 이러더라구요
근데 말투가.. 진짜 처음 본 사람한테 뭔 말투가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저희가 자기보다 어려도 그렇지 밑사람 부리는 듯한 말투인거예요, 저희 할머니가 나이가 15살을 그 할머니보다 많으실텐데
그런 말투는 할머니가 화나실 때도 들어보지 못했구요,
처음 대하는 사람한테는 원래 말하는 톤에서도 차이가 있잖아요~
원래 저희는 같은 층에 사시는 분께는 항상 인사도 드리고 하는데
처음부터 반말한것도 기분나쁘고 해서 먼저 반말하셨잖아요 이러고 내렸어요~
그 때 까지 얼굴도 못봤구요~
그리고 제가 나오는데 "그래 내가 잘못했어요~ 제가 반말해서 죄송해요" 이러면서 양손가지런히 두고 고개 들며 인사하면서 비꼬면서 말하는거예요
진짜 황당했지만 같은 건물 사는거 같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어요
근데 저희가 집에 들어가자마자 띵똥~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아줌마 였습니다.
기분나빠서 열어주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그냥 열어줬어요~
그랬더니 다짜고짜 남의 집 문 고정시키는거를 발로 고정시키더니
"야 내가 반말도 못하냐, 그리고 인사좀하라는게 머 그리 잘못됐냐 니네 여기 사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됐냐"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무작정 반말하시고 그러니까 기분이 나빴던거예요," 그러니까 또
"그럼 내가 여기 사세요? 여기 살고 계신가요? 이렇게 말해야겠냐 내가 너네 같은애들이 이 건물에서 담배피는거 엄청 쫓아냈어 그래서 니네 여기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머? 니네 이상해보여서 마을버스 내려서부터 따라왔는데 , 반말해서 그런거라고? 내가 70이 넘고 니네 같은 손자가 있어, 반말 좀 할 수 있지 머 여기사는 대학생 애들도 나한테 ~~ 어쩌구 저쩌구 " 막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제가 "저도 24이고 대학생이예요, 그리고 저 담배피지도 않아요" 이랬더니
"야 니네가 30살이 넘었냐? ~~~~~~어쩌고 저쩌고 니네 엄마아빠 누구냐 아 그 양반, 부모님은 괜찮으신데 가정교육이 잘못 배워먹었고만 어디 너네 엄마아빠 좀 만나봐야겠다" 이러더라구요
그 때 열받았지만 차근차근 말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세상에 반말해서 기분 좋은 사람이 어딨어요, 저희 인격체예요"
"요즘세상 좋아하네 세상이 바꼈냐? 똑같애 웃기네, 인격? 뭐인격? 니네가 인격이 어딨냐? 나 너네 같은애들한테 존경받고 싶지도 않아 "이러면서 막 또 머라머라 하더라구요~
저희도 그런 어른은 존경해주고 싶지도 않는데 머 그런말들을 하는지.. 나참
진짜 부모님 생각안하고 말했다면 저도 더 심한말이 나갔겠죠
제가 반말 먼저 하셨잖아요 이 말에 자기도 퍼부어줘서 속이 좀 나아졌는지 또 했던말 계속 하면서 막 재수없는 기지배들이라면서 막 욕하면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더라구요
저희가 뭘 죄송하게 생각해야 하나요?
전 얼굴도 띵똥할때 그 때보고, 니네가 인격이 어딨냐, 그리고 저희를 양아치 같은애들로 몰고 간거.. 반말이며 야야 거리고.. 저희는 후드티에 화장도 하나도 안하고 운동하고 오는 옷차림이였는데.. 그럼 만만하게 봐도 되는건가요?
나중되면 그래도 좀 어른이니까 삭힌거를 다행이다 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막 머라고 더 못해준게 억울하네요, 미행한거처럼 저를 따라온 것도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나요?
진짜 수상하게 보였을 사람은 그 할머니 아닌가요?
그 아줌만지 할머니인지는 아주 제가 하는말은 다 끊고 할말 다하고 갔으니 속 시원하겠네요,
너무 화가나서 그상황을 녹화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