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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막장으로헤어졌는데 6개월만에 재회했어요

zw |2012.10.16 13:44
조회 12,875 |추천 10

안녕하세요

 

저도 첫사랑과 2년을 만난후 헤어진뒤에 헤다판에서 매일 살다시피 했었는데

 

글은 처음 올려보네요

 

 

 

저랑 다시만난 남친은 서로 첫사랑이였고 뻔한 사랑이 그렇듯

 

곰같은여자에게 남자가 소홀해지고 질려해서 헤어진 케이스였죠

 

여기에 세세히 쓸수는 없지만 막장도 그런 막장이 없을정도로

 

서로 욕이며 뭐며 아주 나쁘게 끝났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제정신아니였죠.아무런 의욕이 없어서 학교는 휴학하고 우울해있고

 

저 정말 살 안빠지는 체질인데 한달만에 10키로가 훅 빠지더군요

 

엄마는 절 병원에 대려가서 암검사까지 했드랬죠;;

 

술도 한잔도 못했었는데 매일 술을 달고살았고 조용한게 싫어서 매일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pc방에서 하루종일 게임이나 하고..아무런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폐인처럼 살았네요

 

 

남자소개는 많이 받고했는데도 아무한테도 관심이 안가더라구요

 

너무 크게 데여 내가 다시 사랑같은걸 할수있을까 싶었어요

 

매일 남친 페북이며 카톡..둘다 친구 끊었지만 몰래 몰래 염탐하고~

 

물어물어 소식듣고..그렇게 지냈습니다 지금이야 담담히 적어내려가지만 생각만해도 끔찍한 순간이였어요

 

사랑 그까짓게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피폐하게 할수 있는건지 태어나서 가장 심적으로 힘들었던

 

날들 이었네요

 

 

 

 

 

밤마다 자기전에 헤다판에 들러 글들 다 읽어보고 재회글보며 저도 재회를 간절히 바랬지만

 

워낙  막장으로 헤어진탓에 서로 다시 만날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오히려 서로 욕하는게 들렸었죠 ㅋ;;

 

 

 

 

헤어지고 가끔 연락이 오긴했어요 근데 다시 잘해보자는 취지의 연락이아닌 그냥

 

뭘 돌려달라거나 시비를 걸거나 하는 그런문자였고 들리는 얘기로는 저랑 다시는 안만날거라고

 

한다기에 그리고 저도 좋아하지만 얘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에 끝이다 싶었죠

 

 

 

 

원래 2년 사귀고 가장 길게 헤어져봤던게 일주일인데 그 2년간 싸움에서도 저는 항상 바보같이

 

남친이 잘못해도 제가 미안하다고 했었고 이번만큼은 자존심을 지키자 싶어 반년간 연락하지않았어요

 

제가 사과하는거에 익숙해진 남친은 제가 보고싶지 않은건지 잡지 않았죠 참 허탈했어요

 

 

 

 

 

그렇게 폐인같은 6개월동안 간간히 서로 마주치면 으르렁 거리고 철없이 흉보고 다니다가

 

생각치도 못하게 만났네요. 친구와 술을 먹다가 친구도 남친을 알기에 제가 하도 남친얘기를 하니

 

남친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옆에 있다고 하니 저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6개월만에 듣는 목소리라 바로 울어버렸더니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뜬금없이 만나게 되었고 서로 과거 잘잘못 얘기같은건 하지않았고 얼굴보는순간

 

그 많던 원망감은 사라지고 반가움과 그리움만 남더군요 그 어이없는 만남이후로 지금까지

 

매일 만나고 있어요

 

 

 

 

 

사실 제 남친은 사귈때 저한테 잘하는 편도 아니였고 오히려 나쁜남자죠 엄청 속썩이는 

 

헤어지고도 용서못할짓도 하기도 했지만.. 저는 다시만난 지금이 행복합니다

 

정말 노래가사처럼 헤어지고나서는 차라리 우리가 다투던시절이 그립더라구요

 

지금도 아직 조금씩 다투기는 한데 정말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져서 만족하고 있어요

 

저도 이젠 밤마다 우울하게 잠들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면 와있는 문자보며 행복해하네요

 

 

 

 

헤어진동안 남친도 절 많이 그리워했다고 하네요 매일 제 페북 와봤고 제가 헤어지고 게임에

 

매진했었는데 제가 다니는 피시방에도 간간히 출현했었고

 

욱하는게 심해 싸우기만 해도 사진첩에 제사진도 다 지워버리던 애인데 ㅡㅡ

 

헤어지고 반년이 지난뒤에도 사진첩에는 제사진들과 자기사진밖에 없더라구요.. 저한테는 큰 의미였죠

 

저한테 문자로 시비건거는 제 페북에 클럽간사진^^; 이나 그런거 올라오면 괜시리 꼬장피운거였고..

 

하지만 너무 싸워서 안맞는거같아 참았다구요

 

또 술먹고 얘기하더라구요 다시는 저랑 안헤어지겠다고 헤어진동안 저의 소중함을 알았다구요

 

 

 

 

 

 

사실 문제가 많은 커플이였어서 매일같이 싸우고 정말 막장중에 개막장이였는데

 

오히려 헤어지고 힘든것은 있었어도 서로 소중함을 깨닫고 이제 서로 귀하게 대해서

 

시간을 갖는것도 나름 괜찮았던거 같기도해요 지나고나서야 괜찮다고 느끼지 그당시엔 죽을맛이였지만요

 

 

 

 

그러니 여러분도 힘내요 올사람은 온다는말 정말 맞네요

 

쓰기 챙피할정도로 나쁘게 헤어져서 기대하지않던 저희도 뜬금없이 다시 만나서

 

너무너무 행복하게 지내고있어요

 

 

 

 

여기서 많이 위로받고가서.. 저의 재회담도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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