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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혼하고 싶은데, 이혼하자는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결혼6개월차 |2012.10.16 16:45
조회 3,338 |추천 3

결혼 6개월차 됩니다. 아이는 없구요.

요즘들어 부쩍 이혼이 하고 싶습니다.

 

제 남편은 어떤 사람이냐면요.

평소에는 다정다감하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저를 많이 사랑해 줘요.

그런데, 문제는 화가 났을때 입니다.

특히나 술을 먹고 화를 낼때는 집안 물건을 부순다던지, 저에게 욕을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싸움이 났다 하면 저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미안하다고 말을 해야 했습니다.

속에서는 열불이 올라오는데 꾹꾹 참으면서,,.. 더 싸우기 싫으니까요.

또 어느순간부터는 오빠가 화가나면 어떻게 나올지 몰라 무서워서 하고싶은 말도 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도 술을 먹게 되면 참아지지 않아 크게 싸움이 일어 납니다.ㅠ

한번은 제가 남편의 욕설에 상처를 많이 받아 그 다음날 각서를 받기도 했는데요.

물건을 부순것도 각서를 받아 놓았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같은일이 반복 되면 이혼을 하겠다고 받아 놓은 것이지요.

 

그러고 나서 지난번 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또 저에게 욕을 한 겁니다.

욕을하면 이혼하겠다고 각서까지 썼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죠.

이대로 그냥 넘어가면 각서가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혼신고서까지 출력해가지고 눈앞에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남편말이, 욕한번 한거 가지고 이혼사유가 될것 같으냐.. 합의이혼은 내가 안해주겠다.

이러길래 제가 난 솔직히 오빠가 무서워서 싸울때 하고싶은말도 못한다.

내가 잘못했다고 느끼지도 않는데, 참으면서 미안하다고 할때 내 심정이 어떤지 아느냐..

나 정말 이렇게는 못살겠다. 부부지간에 내가 오빠를 무서워하는게 말이냐 되느냐면서,, 울부 짖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니가 6개월간 맞춰준 것처럼 이제 내가 너를 맞춰 주마..

화가나도 그자리에서 얘기 안하고 좀 참았다가 나중에 푸는 식이 제가 싸움에 대처하는 방법이었는데,

그렇게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알겠노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싸울때 부수거나 욕설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계속 나를 화나게 할꺼냐 지금 내가 욕안하고 물건 못 부순다고 만만해 보이는 거냐.

어차피 너랑 나 최악에 하는건 이혼이다.

이혼할때 하더라고 난 그냥은 안한다. 널 죽이고 하겠다. 이럽니다.

이건 욕만 안하는거지 예전이랑 달라진건 없는것 같더라구요.

절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결국 또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화가 풀리는 사람이니까요.

 

이렇게 사는게 전혀 행복하지가 않아요.

어느 순간인가 부터 집에 들어가는게 답답합니다.

신랑이 회식이 있거나 약속이 있으면 집에 들어가고, 약속이 없다고 하면 밖에서 집에 들어가지 않을 궁리만 하네요..

 

아직도 신랑은 전화통화 하면서나 얼굴 볼때마다 사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사람을 이제는 사랑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희 언니들은 다 결혼을 했는데요. 저한테 하는말이 애 없을때 이혼 하라고 하네요. 주변여건 사람들 시선, 부모님 걱정 이런거는 둘째라고

일단 첫번째로 너만 생각하라고 하면서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은데, 신랑한테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그 사람은 저를 많이 사랑하니까요..

참고로, 제가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경제적인 자립은 걱정없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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