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남사는 22살 남자입니다.
고3때부터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2살 어린...이름은 밝히지 않을게요...
정말 저에겐 태어나서 처음 사귀는 여자친구였고...
남들 눈엔 몰라도 제 눈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착하고 노래 잘 하는 여자친구였습니다.
저는 군 제대한지 얼마 안되서 아르바이트 하고있고
여자친구는 부산 D대학에 진학을 한 대학생이었습니다.
여느떄와 다름 없이 제 여자친구는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고 있었고
저는 아르바이트를 가려고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
수업이 마치고 저더러 아르바이트 가기전에 잠깐 보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하고 여자친구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올 시간이 지나고 카톡이나 전화를 해도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일이 있구나..술마시러갔나? 이렇게 생각하고
아르바이트를 갔습니다.
제가 물류창고에서 일을 해서 폰을 보질 못하거든요...다른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희쪽엔심해서..
10시간 일하고 새벽6시에 마쳤는데
여자친구 폰으로 부재중이 와있고 여친과 함께 알고 지내던 누나한테 문자가 온겁니다,
진짜 이게 무슨 짓인가 싶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영안실이라는데 뭐라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 도착하니 누나들과 여친친구들 다 멍하니 저만 보고 있는데
눈물이 올라오는걸 막을수 없더라고요...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니..
저 만나러 오기전에 그날이 1297일 째였는데 1300일에 mt를 갈것같아
수업도 안 들어가고 선물을 사서 오는길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였다는 말을 듣고...들고있던 선물을 보았는데 지갑안에 편지한통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진짜로 장난치는줄알고 웃으며 어디잇냐고 묻다가 나중엔 사람이 진짜 멍해지더군요...
아무말 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떠나보내는게..정말 짜증나고 싫고 힘든일이라는걸 꺠달앗어요..
장례식 다 마치고 오늘이 1300일 되는 날입니다...
정말 미칠것 같아요...
제여자친구 좋은곳 가라고...기도해주세요....
ㅅㅈ야 잘 있는거지?
잘지내야되...내가 잘 해주지 못한거 같아서..
정말미안해...그리고 정말 사랑해..
내가 하늘나라로 갈때까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야되....
정말...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