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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버스안에서 풀화장하는 여성분들..ㅎㅎㅎ

백곰 |2012.10.17 10:54
조회 380,707 |추천 353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버스를 탑니다.

가을비가 스륵스륵 내리고 어둑한 아침은 저를 약간 우울하게 만들려고 했지만..

 

 

버스가 바로 와버리자. 금방 기분이 좋습니다!! ^^

 

버스를 탑니다. 버스에서 어김없이 그 여자분을 봅니다.

그 여자분..새초롬하게 생기고 피부도 탱글탱글 귀염상입니다.

볼매라고 생각하는 여자분입니다.

이 분..자리에 앉자..롤 두개 를 끄냅니다. 롤..? 아시죠..? 머리 동글동글 말리게 하는 미용도구요.

항상 앞머리에 롤 두개를 말고 잡니다. 그리곤 자고 일어나서 샤샥사샥 분장을 시작합니다.

앞머리엔 분홍 롤 두개가 말린채로 눈화장을 시작합니다. 피부화장은 집에서 하고 오는 것 같아요.

한번도 보질 못했어요. 아이라이너, 속눈섭 집개, 마스카라, 섀도우, 눈섭그리기를 마치면...

피날레로...분홍 롤을 빼버리지요..그러면 이분은 버스에서 하차합니다.

 

이것을 거의 매일봅니다..그런데 오늘...

버스에서 이분을 보고 지하철에서 이분을 능가하는 여자분을 만나게 됩니다.

 

지하철에서 앉아있는데 어디서 타닥타닥 소리가 납니다.

뭐지...? 하고 둘어봤는데..어느 여자분이 피부화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비크림을 타닥타닥 손바닥으로 치대고 있었습니다.

비비가 끝나고 갑자기 윙--- 소리가 납니다.

진동파우더 입니다. 윙--- 소리가 나면서 피부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신기하고...보는 내내...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여자분 앞에 서있는 남자분은 멍..하니

보고 있습니니다.

피부화장이 끝나고..딸각딸각 소리가 납니다. 이건 뭘까? 하는 생각으로 봅니다.

아이라이너가 굳지 않도록 쇠구슬이 들어있는 아이리이너를 흔드는 소리입니다...전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네요. 딸각딸각딸각 소리를 낸 뒤..아이라이너를 그리고 눈섭을 그리고 섀도우를 합니다.

전 내릴 때가 되어..내렸습니다.

 

음..여자분들 공공장소에서 풀화장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신기해요..^^;;;; 굉장히 사적인 모습인데..이것을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것이요.

남들에게 피해가 안되니가. 그러려니 하는데..그냥 신기해서요 어떻게 저러지..? 이런 생각이요~

 

마지막으로..

 

2년전에..친오빠와 2호선 라인을 타고 집에 가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퇴근 시간에 2호선은 지옥철이죠..오빠와 저는 서서 가고 있었고 우리 앞에 곱디 고운 여자분이 앉아있었어요. 진청에 파란셔츠를 입고 올백을 했는 넘 싱그러워 보이고 시원해 보이더라구요~

전 여자지만 예쁜 여자보면..어쩜 저리 예쁠까 하고 보는 스탈입니다.^^ ㅎㅎㅎ

그 여자분이..머리에 꽂은 실핀하나를 뺍니다.

 

음....여자분이...실핀 뒤쪽으로...콧등 피지를 짜기 시작합니다. 파우더 거울 들고..ㅠㅠ

정말..넘 놀람..! 보고도 믿기 힘든!

코를 옆으로 틀어가지고 코가 삐뚤어지게 해서..막...실핀으로 짭니다..ㅠㅠㅠㅠㅠㅠ

 

 

오빠는 문자로 알부화 한다고..드럽다고...으악

이러고..ㅋ

우리는 다른 자리로 피했답니다. ^^;;

 

이러는 거..신기해요..^^;;; 어떻게..그러지요..? ㅎㅎㅎ

 

추천수353
반대수33
베플대구녀|2012.10.17 12:51
저도 여잔데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풀메이크업 하시는 여자분들 보믄 완전 신기해요~ㅎ 특히 아이라인까지 그리시는 분들! 흔들리는데 어케 그래 잘 그린데? 대단 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워메 베플?! 재미나네요 ㅎㅎㅎ 감사요 ㅎ
베플ㅠㅠ|2012.10.17 16:53
분명 이 게시글엔 그런 여자들 너무 싫다. 부끄럽다. 이런 댓글들이 줄을 잇겠죠... 아... 뭔가 부끄러우면서 슬프네요.... 변명을 하자면 지금 안나가면 버스를 놓칠텐데, 화장을 할 시간은 없으니 집에서 서둘러 피부화장만 끝내고 달려나가 버스 타고...한숨 돌리며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하는게 한달에 두어번 되는것 같습니다. 수도권에서 서울로 나가는 직행 버스라, 한대 놓치면 20~30분을 기다려야하니 점잔빼며 다음버스 기다리기엔 치명적 인지라.. 뭐 결국 변명이지요.. ㅠㅠ
베플망상에빠진...|2012.10.17 18:00
다른사람 보기에 좀 불편하긴 하지. 뭐 어때 뭐 어때 내 맘이지.. 요샌 다 이러는 듯.. -------------------------------------------- 베플 감사ㅎ 저 베플 꽤 많이 되네요~ 몬가 오해를 하고 댓글 다신분이 계신듯한데 [뭐 어때 뭐 어때 내맘이지.. 요샌 다 이러는 듯] 이건 요새 사람들이 나 좋으면 그만이지 라는 마인드가 강한것 같아 저도 안좋게 보여서 쓴거에요 내맘 대로 하겠다는게 아닌데 ㅎㅎ;
찬반|2012.10.18 09:37 전체보기
저런게 자기관리 못하는거 아닌가... 30분일찍 일어나기싫어서 침대위에서 어그적거리다가 급하게 머리감고 세수하고 나오는... 머리 젖은채로 다니는것도 그렇고 밖에서 풀메이크업하는 여자들도 그닥 좋게보이지않음.. 일찍안일어나고 늦잠자는거 다른사람들한테 증명시키고 다니는거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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