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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서 열까지 결혼참견하는 친언니..(+추가)

후.. |2012.10.18 23:29
조회 83,166 |추천 69
먼저 모바일이라 오타가 많을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 올해 12월 1일에 결혼하는 32살 예비신부(예랑이는 4살 위)입니다. 언니는 34살 결혼 7년차구요.... 조카가 둘있습니다.
저희집은 제가 중학교때 이혼을 하셨습니다. 어느날 어머니가 시골에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당분간 내려가있어야 된다며 집을 나가셨고.. 몇달후 우연히 등본을 뗐다가 이혼사실을 알게됬습니다. 아버지께 여쭤봐서 이래이래 되서 그렇다 설명을 다해주셨고.... 그때 부터 언니는 밖으로 돌기 시작했고 전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중학교때 부터 어머니가 다시 돌아온 고등학교 3학년때 까지... 언니 얼굴을 본건 학교에서가 다였고 그나마도 인사도 없이 그냥 지나칠때가 많았습니다.. 언니가 결혼해서도 그다지 관계는 달라지지 않았구요..... 그나마 연락을 한건 조카 생일날 어린이날 등 뭐 사달라 할때.. 넌 조카들 이것도 안챙겨주냐? 뭐 이럴때만..... 이런식으로 지내온지가 10년이 넘다보니 솔직히 가족이다 내 핏줄이다 이런생각 전혀 안들고, 부모님께서 나 죽으면 니네 둘뿐이다 라는 말도 와닿지 않습니다..
문제는 제가 결혼준비를 하면서 나타났습니다.... 진짜 제 입장에서 보면 아 진짜 이때까지 아는척도 안하다 이제와서 왜저래 소리만 나오네요... 언니는 혼전출산으로 좀 하고싶은걸 못했습니다... 웨딩드레스도... 준비도 꼼꼼히 못했고... 그 한풀이를 저로인해 보상받을려고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니....
예전에 예랑이에게 결혼비용산출표?를 뽑아준적이 있습니다 뭘 준비해야되는지 잘 모르니 이걸보고 어떤걸 생략할지 중점을 둘지 고민해보자고...그러는 와중에 연락이 왔습니다. 예랑이와 형부 넷이 보자고..... 만나니 예물이 어쩌고 혼수가 어쩌고... 돈이 없어 얼마나 힘을게 살았는지 아냐부터...하소연을 하는데 진짜.. 제가 그랬습니다 아직 우리둘이 예단 예물 어떻게할지 얘기도 안해봤다 알겠으니 생각할 시간을달라. 언니 왈 니넨 어려서 모른다 안해봐서 모른다 뭘안다고 그러냐 리스트를 적어주겠다 일단 우리끼리 얘기좀 할 시간을 달라허고 넘어갔습다.
그 담에 집에와서 얘기를 하는데 가관도 아니였네요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였냐가 아니라 내가 다 얘기해서 처리했으니 걱정말라 쟤들이 뭘알겠냐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듣다 열이 확 받아서 산출표 줬다 그정도도 생각 없는줄아냐 오빠랑 나랑 조율을 해야 양가집에 의견을 말씀드릴꺼 아니냐 했더니 하는 소리가 산출표 갖고와라 인테넷에 치면 수두룩하다 니네꺼 갖고와라 니가 뭐 중요한거 안다고 산출표를 줬냐 내가 함 봐야겠다 하는데 진짜 욕이 울컥 나오면서 아 오빠랑 얘기하고 예상금액 적어서 검토받으면 될꺼 아니냐고 했더니 그 산출표에 중요도를 체크해서 줄테니 갖고 오랍니다 니가 뭐 중요한걸 알아서 그걸 애기하냐고 밑보일있냐면서
이건 뭐 시작에 불과한거죠..... 예식장? 니가 뭘알겠냐 예약은 하지마라 어째라.. 홀비할인율에 기본옵션에 식대할인에 죄다 따져 얘기하니 그래 그건 잘했네 스드메? 베프 어머니가 웨딩일을 하셔서 소개받았습니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신경써주는게 틀리니까요... 언니왈 나 아는 사람있다 통화해봐라 강남웨딩샵투어에 연예인메이크업 어쩌고하는데... 싫다 투어 뭐하러하냐 딱짜르고 친구어머니께 예약했다하며 금액이랑 옵션설명하니 야 그게 싼거냐? 그걸 싼거라 한거야? 
이번주 신혼집 보러가기로했습니다  집을 보셔야 뭐뭐 들어갈지를 아실테니깐..... 가구? 인천가구단지나 파주에... 그 B품? 전문매장 있다하서 구경갈 생각인데.... 전 예랑이랑 둘이 일단 보고 그 담주나 해서 부모님이랑 같이가 살 생각이였는데..... 언니가 또 같이 가겠다네요... 구경을...... 말은 그겁니다. 어른이 할게 따로있다. 네가 뭘알겠냐. 
예랑이도 언니 얘기만 나오면 안반가워합니다.... 너무 돈돈 한다고.... 솔직히 니네 언니 얘기들으면 왜 결혼하는지 모르겠다고..진짜 짜잘하기 신경쓰는거 까지 쓰면 구구절절 너무 스트레스입니다ㅠ 그냥 다 받아줘야 하는건가요? 이게 당연한건데 제가 너무 삐뚤게 구는건거요ㅠ? 전 예랑이랑 먼저 알아보고 상의한후에 양가에 말씀드리고 함께했으면 하는건데.... 꿈인건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 마이갓;; 좋지도 않은 글이 톡이 됬네요;;;;; 댓글들 잘 보고있습니다..... 음... 약간의 변명을 해보자면;;; 막말로 언니 성격이 좀 ㅈㄹ입니다;;; 말빨도 세구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껜 안맞아도... 언니에겐 오질나게 맞고 자란지라.... 그래 나만 입다물면 되는데...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생각이 스스로 깔려있습니다;   그리고.... 왜 얘기 안하시냐는 분들... 얘기 안했겠습니까;;;;;;;; 예랑이랑 상의해보겠다. 알아서 하겠다. 내 결혼이다. 내 살집이다. 내가 하겠다. 뭐 귓등으로도 안듣죠... 아. 듣긴 듣네요. 들으라는 듯이 대번에 이제 머리 좀 컸다고 듣는 척도 안한다는 둥 지가 알면 뭘 안다고 알아서 한다는지 모르겠다는 둥 지가 안살아봐서 환상이 있어서 철모르고 저런다는 둥.....줄줄줄줄 나옵니다;;;;; 언니에게 왜 얘기하시냐는 분들? 저; 얘기 안합니다;;; 어머니가 하시죠.... 어머니에게 이래이래됬다 시댁이랑 이렇게 얘기를 했다 말하면 다음날 바로 전화옵니다........ 안받으면... 카톡이그냥;;; 우수수수수수수;;;;;;   댓글들 보고 이제는 어머니께 말씀 안드리고 아버지께 상의 드리고 진행중이긴 한데.... 솔직히 좀 맘에 걸리긴 합니다...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잘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직 예랑이에게 직접 전화해서 뭐라 하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ㅎㅎㅎ;; 가끔 같이 만나야 할땐... 그저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죠........ 댓글 달아주시는 것 처럼 제가 단호하게 짜르고 얘기하고 딱. 해야되는게 맞다는건 아는데... 아직 정신을 못차렸네요ㅎㅎ 토커님들에게 질책을 받고싶었나봅니다. 정신 좀 번쩍 들게요...ㅎㅎㅎ   악플이 없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들 감사하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추천수69
반대수14
베플김예지|2012.10.22 14:53
언니가 쓸데없이 오지랍이 넓네요...그럴시간에 애들이나 신경써서 잘 키우라고 하세요<img src="http://me2.do/FpCn25l"</a
베플그냥|2012.10.18 23:35
언니한테 말하지말고 가세요. 어차피 좋은소리 못들을거 뭐하러 꼬박꼬박얘기다해요? 물어보면 다음주에 가기로했다고하고 다음주에오면 그냥 지난주에 나간김에 들렀다왔다하고 그러세요. 언니가 시집가는데 돈 보태줘요? 아니면 신경쓰지마라하세요. 뭘 얼마나 잘해주려고 그렇게 감놔라 배놔라 큰소리치는지.. 나원참 웃긴다진짜
베플|2012.10.19 10:24
언니한테 뭐 약점잡힌거있어요?예비시댁도아니고 친언니인데 왜 본인 의사표현을 이렇게도 못해요;?적당히 참견하라하고 옆에서 이것저것 말붙이는게 결혼할때 얼마나 피곤하고 신경쓰이는지 왜모르냐고 내 결혼준비 살림 이제 내가 신랑하고 알아서 하겠다고 왜 그런말을 못하죠-ㅅ- 싸우는게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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