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3살 여자 30살 남자 결혼

23여 |2012.10.23 06:51
조회 1,428 |추천 0

미국에서 유학중인 23살 여학생입니다.

 

이번 12월에 졸업 예정이고 졸업후 1년간 회계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2년 3개월

 

간 만났던 7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몇일 전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게 된 계기는 결혼 때문인데 미국에 있는 교포들의 특징상 보통 한국분들 보다 일찍 결혼을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막 졸업 예정자로 결혼 하기에는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되었고

 

전 남친이 결혼을 30살 쯔음에는 하고 싶어하는걸 사귀고 초반에 알았기에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만 남자

 

쪽에서 울면서 결혼은 나중에 제가 결혼 할 나이가 되었을때, 즉 제 나이로 27살정도에, 까지 만나고 있을

 

시에 다시 얘기를 하기로 하면서 붙잡아 다시  만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헤어지려고 했던 이유는 저는 일찍

 

결혼할 생각이 없고 남자는 일찍 결혼 하고자 하였기에 놓아주어야 제 짝을 만나 남자의 소원대로 일찍 결

 

혼 할 수 있을꺼라 생각 했기에 헤어 지고자 하였습니다.  남자에 대해서 대략 설명을 하자면

 

남자는 미국에서 2년제 대학을 나와 바깥일을 하고 있습니다. 막노동은 아니지만 전기를 배선 하는 역할

 

같은 것이구요... 엄마는 만나고 있다는 걸 아시고 계셨지만 아빠께는 말씀 드리지 못했습니다.

 

물론 저라고 미국에서 4년제 나왔다고 학벌이 잘 났다고 할건 아니지만 제가 아는 아빠는 2년제 학력에

 

바깥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남자를 만난다고 하면 반대하실것이 분명했고 엄마께서도 현재 전남친이

 

일을 하면서 2년제 학교를 다시 다니고 있는걸 아시기에 이왕이면 제가 다니고 있는 4년제로 편입해서

 

얼마가 걸려도 좋으니 지금처럼 2년제 대신에 4년제에서 part-time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졸업을 하는게

 

어떨까 하셨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빠를 설득하는게 조금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아직 나이가 어린데 결혼을 염두해 둔것은 전남친이 결혼을 못할까봐... 에 대한 두려움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었고 제가 결혼할 나이까지 기다렸다가 결혼을 못하면 자기는 어떻하냐면서

 

 굉장히 전전긍긍했기에 지금부터 아빠께서 반대하시는 것들을 대비하고자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구요.. 그래서 저도 나름 전남친과 함께 고민하고자 했고 나름 여러 방면으로

 

 계속 생각을 하면서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전남친은 어느샌가 부터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제가 계속 옆에 있으면 다른 여자와 선을 볼 수 없으니까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아빠가 반대하시는게 문제가 아니더라도 일단 저는 이제 막 졸업 예정이게에 모아 놓은 돈도

 

없을뿐더라 남자도 돈을 갚아나가면서 가지고 있는 집 한채가 전부일뿐 모아놓은 돈은 따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의 나이도 나이지만 전혀 결혼 할 여건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더욱더

 

지금 당장 결혼을 할 수 가 없구요... 그런데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남자쪽의 가족들은 도대체

 

니가 뭐가 못나서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저를 만나고 있냐는 말을 합니다. 그럼 저는 도대체 뭐가

 

부족했기에 그런 남자를 만나고 있던 건가요.... 참.. 이런 얘기를 듣고 나니까 더 답답합니다...

 

자꾸 배신감이 드네요... 저는 아빠를 어떻게 하면 설득할까 같이 노력하자며 학교 다니는거 도와주겠다며

 

안되면 다른 방법이라도 찾아보자며 노력했는데 남자는 몇개월동안 이러다 자기 결혼 못하게 되는거

 

아닐까 전전긍긍하며 헤어질 준비를 혼자 하고 있었다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그럴꺼면 여지라도 주지..

 

저도 처음에 아빠가 아마도 반대 하실 지도 모른다는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많이 했지만

 

정말로 막상 결혼 할 나이가 되서 반대하시게 되어 결혼이라도 못하게 된다면 전남친이 얼마나 더

 

결혼에 대해 전전긍긍할까 싶어 혹시라도 이런것들이 자존심을 상하게 할 지도 모름을 알면서도

 

저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말했고 같이 노력하자고 말한것이 정말 괜히 말했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만약 그랬다면 이기적이었던 거겠죠?

 

전남친 말대로 자기보다 더 능력 좋은 사람 만나서 최소한 저처럼 4년제 나온 남자 만나서.. 자기처럼

 

아빠한테 말도 꺼내보기전에 무서워서 도망가는 그런 남자보다... 자기 결혼 못할까 급급해 하는

 

남자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