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구요 약 한달전쯤 차였어요.
반복되는 싸움이 지겨웠는지 여자애가 저를 찼구요..
사귈때는 제가 헤어지자고 습관처럼 했었고..뭐 기타등등 여러가지 성격차이로
여자아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나봐요..
아무튼 그렇게 차이고
저는 답장도 하지않았습니다.
인정도 안되고 이해도 안됐어요.
그렇게 분노로 몇일을보내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문제가 뭐였나. 앞으로 뭘 어떻게하면 다시만날수있고 그게 아니면 못만나겠구나.
이런식으로 냉정히 판단해보기 시작했죠.
결혼까지 생각했었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미련이 너무많이 남아서
약 한달간 연락 안하다가
어제 밤에 두시간거리를 달려 여자친구 원룸앞에 도착했어요.
밤 1시조금넘어서 문들 두들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문만열어주면 게임오버라고 생각했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열어주더군요.
설득은 쉽지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가버린 상태인거같았어요.
그렇게 한두시간을 이야기해봤지만 여자아인 너무 냉정하더군요..
아..여기서 끝이구나 생각하고 대충 저도 천천히 마음 정리하고있었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그상황에서 농담이 나오더군요.
가볍게가볍게 농담해주니 여자아이가 어이없다면서 웃기시작했고..
여자아이가 '난역시어쩔수없나보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렇게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이 보고싶었다. 오빠가 남겨둔옷 채취가 자기를 너무 힘들게했다.
매일 퇴근하면 오빠가 집앞에서 기다릴것만 같았다. 조금만 더참아보다 연락하려했다. 등등
참았던 말들을 쏟아내더군요...
안아주고 다독여줬습니다.
여자아이도 저를 많이 사랑했었나봅니다.
껍데기만 오지않을까 하는 걱정도 내심했지만..그런생각은 버려두고 무조건 잘해주려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잡으면 잡힌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걔 페북보니까 마음돌린거같으니 너도 너할거해라',
'힘들어할바에 차라리 가서 확인사살받고와라'
이런식의 부정적인 말만들으니
정말 자신이없어졌어요.
하지만 전 속으로 우리둘이 어떻게 만나고 어떤이야기를 나눴고 어떠한 감정을 느꼈는지는
우리 둘만 알 수 있다고 생각해고...거기서 큰용기를 얻어서 잡으러 갔습니다.
인연은 저절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노력하는거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최악으로 헤어지지 않은 경우
재회가능성은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용기내서 다가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