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해야되는지 하나도 모르겟네요...
저에게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한명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이구요.
서로 사귄지 300일이 다 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를
보내줘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제가 몹쓸 짓도 많이 햇고 서로 상처도 너무 많이 주고 받고 했지만
서로 진짜 사랑하고 좋아했는데, 사랑하면 보내줘야 할 때가 있다고 하는 말이 새삼스래 가슴에 와닿았고
잠시... 아니 그사람이 훗날에 절 다시 봐준다면 잠시겠지만, 아니라면 영원히.. 그녀를 보내주려 합니다...
저희는 고1이 되기 직전 겨울방학에 다니게 된 학원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제가 그 학원에 갔을 때
제 반에는 여학생만 무려 7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딱 한사람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하게
그 전에 1년 가까이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다른 사랑이 찾아 온 듯 싶었고, 그여자에게 카톡을 하기 시작하고 친구의 도움도 받아 고백을 했고 그녀는 수줍어하며 받아주었습니다. 고백을 받아줬던 시간.. 1월 16일 12시 26분 그날 그 시간에 우리의 287일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짖굳더군요..ㅋㅋ 사귀던 첫 날부터 부끄러운건지 농담으로 지금 고백 받은거 취소하고 날짜 좋은 날 골라서
다시 고백하라고 그때 받아줄지 안받아줄지는 자기도 모른다고 ㅋ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 귀엽습니다.
그때는 정말 이여자가 내가 좋아서 나를 받아줬는지 한없이 의심했었습니다. 그렇게 위태로운 연애가
시작되고, 그녀는 저와 어색하다는 이유로 14일 만에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저는 표현을 좋아하고
제 마음을 다 털어놓는 것을 좋아하여 그녀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사람과 어색한것이 가장 싫다며
이별을 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이 되자 그녀는 다시 연락을 해 왔고 솔직하게 전날 헤어지자 하고나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났다고 하였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조금은 제가 좋아졌고 헤어지는건 아닌거 같다며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저는 그냥 마음이 잘 변하나보다 하였고 그렇게 다시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녀를 좋아하고 고백을 두번이나 했다 차인 한 남자와 아직 친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냥 전 어린 마음에 뭐 지금도 어립니다만은 ㅋㅋ 무튼 질투를 좀 심하게 했고 그녀의 남자 관계를
어느정도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심했나 생각들지만 그 당시 그녀는 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투정 처럼 해 왔고 저는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떠날까봐 질투가 점점 심해졌습니다. 그렇게 다시 시간이
흐르고 저희는 위기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학생이란 신분에 너무 깊은 사랑을 한건지...각자
부모님들과의 다툼들도 많았고 그녀의 여린맘에 상처주고 그녀는 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계속 투정
하듯이 말해왓고 저는 그녀없이는 1초도 너무 슬펏기 때문에 잡아왔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가치관도
너무나 달랐고 서로 생각하는 것들이 정말 극과 극인 것들이 많았습니다. 어찌보면 저희가 커플이란 것도
정말 신기할 때도 있었습니다. 항상 급하고 무언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표현을 좋아하는 저와,
항상 느리고 변덕스럽고 기분파이며 표현을 수줍어하는 사랑스러운 그녀. 그래도 저는 줄 수 있는한
저의 모든것을 주려 노력했고, 부족하지만 그래도 그녀와 꽤 오래 사귀어 왔습니다.
그러나 자꾸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게 됫고 그 때문에 성적도 떨어지고 돌아보니 잃은 것들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만났을 때에는 누구보다 달달한 그런 사이가 되고
싶었으나 그녀는 저를 너무나 사랑하게 되었더라구요. 몰랐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저를 사랑해주는지...
그녀의 친구들이 그녀를 안쓰러워 할 정도로 저 없이 우울해 하고 각자 학교에 있을 때에도 너무
보고싶어서 수업중에 올 수 없는 저를 원망하며 금새 기분이 안좋아져 삐져버리는 사랑스런 그녀...
저 또한 그녀를 많이 사랑하여 어린 나이이지만 진지하게 이 사랑을 영원히 놓치지 않으려면
결혼을 해야하고, 바라는 것 많고 먹는걸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공주님을 위해서 그녀를 만족시키려면
제가 지금 이상태로 살아서는 결혼은 커녕 저 혼자 밥 벌어 먹기도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몰려왔습니다.
솔직하게 그녀와 함께 있으면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러나 학생의 신분으로써 저희는 너무 깊이
사랑합니다. 한순간도 떨어져 있으면 정상적으로 생활을 못하며, 싸운 다음날에는 둘다 너무 우울하여
모두의 걱정을 사곤 합니다. 많은 고생, 고난을 겪으며 287일이 지나왔지만 저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녀를 위하여 지금은 저도 모르게 제 상황이 힘들어지다보니 그녀에게 자꾸 소홀해지는 것 같고 저는 이런 자신이 너무 싫어서 차라리 미래에 그녀를 진짜 행복하게 해주기 위하여, 그녀를 만족시키고
남부럽지 않게 살게 해줄 수 있는 남편이 되고싶어 지금은 그녀 곁을 떠나려 합니다.
제가 없는 동안 애기같은 그여자를보호해줄 따뜻한 남자가 그녀곁에 있어주기를 빕니다.
YJ아 사랑한다.
나에게 가장 가깝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YJ에게...
우리 사귀는 동안 행복한 추억들만 있지는 않았지만
너무 힘들때는 그때의 행복에 기대서 쉬어가며 살아가주라
미안해, 잠시, 아니 어쩌면 앞으로 지켜주지 못해서...
힘든 일이 있고나서 너에게 자꾸, 널 사랑하는 내 마음과는 다르게
자꾸 너에게 소홀해지고, 짜증내는 횟수가 늘어나더라...
너와 일부러 멀어지려고 차갑고 날카로운 말들, 행동 한것들
다 진심 아니야... 진짜 다 미안하네...
나중에 니가 날 안받아준다고 해도
난 열심히 살아서 니곁에 연인이 아니더라도
너에게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는 친구로라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쓰면서 너무나 보고싶네...
사랑한다 죽을만큼...
널 지켜주지 못한
세상에서 가장 나쁜놈이...
그녀가 이 글을 언젠가 보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