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들 이쁘게 키우고 열심히 사는 여러분들과 똑 같은 특별할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뭔가 글을 남겨서 어디에 호소하는 것도 처음으로 하면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저는 노xxx 여행사와 가이드를 고발하고 싶습니다.
노xxx 여행사의 괌pic 호텔 패키지 여행을 갔습니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3살 5살 아이들을 데리고 즐거운 가족 여행을 꿈꾸며 갔습니다.
그런데,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현지가이드가 원래 다 그런 거라면서 짐을 풀기도 전에 팁을 선불로 요구했습니다. 매우 언짢았지만 모처럼의 가족여행을 망치기가 싫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주었습니다. 해외여행 가서 가이드와 마찰 일으켜서 좋을 게 없다는 생각드는 것은 저만이 아니겠죠.
그런데 호텔방에 개미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것도 불개미가요. 사실 처음에는 그렇게 많은 줄 모르고 하우스키핑을 불렀더니 개미를 몇 마리 잡아 가시더군요. 그런데 알고 보니 개미 소굴이었던 것이었어요. 동영상을 찍어 놓았는데 너무 징그럽고 더러워서 다시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3살 딸 아이가 자고 일어났는데 이마에 개미가 수십군데를 물어 놨더군요. 이마는 퉁퉁 붓고 애기는 칭얼 거리고 그래서 가이드에게 일정취소하고 병원에 가겠다고 했더니 위약금을 내라고 하더군요. 기가막혔습니다.
그렇지만, 시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벌레 물린거 갖고 유난 떤다고 할 것 같아서 그날은 그냥 아픈 아이를 끌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붓고 심지어 너무 부어서 눈도 못뜨고 이마는 벌겋게 착색되었습니다.
호텔 매니저를 불렀더니 입실할때는 그 많던 한국인 직원들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일본계 미국인 직원이 와서 영어가 안되면 곤란하다는 둥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짓발짓 해 가면서 애기가 아프다 병원에 가야 한다 그랬더니 그게 벌레물린건지 음식이 잘못된 건지 어찌 아냐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서를 끊었더니 INSECT BITE 라고 정확하게 적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붓기가 눈으로 내려와서 결막염진단까지 받았습니다. 거지같은 호텔에 거지같은 서비스였습니다. 3살 짜리 아이가 아프다는데 응급처치는 없었습니다. 진단서를 보여주었더니 그제서야 그럼 치료비는 내 주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치료비가 문젭니까.
그러는 동안 팁을 선불로 가져간 가이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본사에 보고하겠다는 한마디 외에는.
더 황당하고 화가 난건 귀국하고 나서입니다. 당연히 노랑풍선여행사에서는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화가나서 전화를 했더니 사실을 확인해 보겠다는 말뿐이었습니다. 아이의 아픈 사진을 보내줬는데도 아이는 어떻냐, 미안하다 그런 말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하루종일 전화를 기다렸지만 먼저 전화가 오지는 않았고 제가 다시 전화했더니, 회의 중이라면서 하루를 낭비하더군요. 역시 사과는 없었습니다. 다음날 남편이 너무 화가 나서 팀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가이드에게 경위서를 받아야 한다면 또 시간을 끌더군요.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기자에게 연락을 하겠다고 하니...알아서 하라고..
자기네는 홍보팀에서 알아서 할거라고...어찌나 당당하게 말씀을 하시던지..
역시 사과 한 마디 없고.
한국 병원에서는 아이 이마의 흉터와 착색된 것은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한다고 했고, 우리 아이가 벌레 알러지가 있어서 위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행사는 가이드는 자기들 직원이 아니라고 발뺌만 하더니, 결국 3일째 되는 날 전화해서는 여행자보험에서 보상하는 실손치료비 외에는 보상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제서야 애가 어떻냐고….
저는 보상을 얼마를 받는지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 처음에 전액 환불해 달라고 했지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위약금 몇 푼에 벌벌 떨면서 일정을 강행한 저도 병신 같은 짓을 했기 때문에 환불 못 해 주겠다고 버티는 여행사에 화만 낼 뿐 뭘 더 이상 요구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3살 짜리 여자 아이의 이마의 흉터와 색깔 침착은 언제 치료가 될 지도 모르는데,
알러지 쇼크로 위험했다는데 여행사의 태도는 정말 말이 안되게 화가 납니다.
여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져야 할 여행사가 그저 돈 몇 푼 물어 주는거 아까워서, 어린 아이 아픈 것은 신경도 안 쓰고 나 몰라라 배째라 그렇게 나오는 것은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하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개미들 드글 대는 호텔도 문제지만, 사고가 발생한 후에, 영어도 안 통하는 고객이 일차적으로 컴플레인을 할 곳은 가이드와 여행사인데 그들은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이런 여행사는 절대로 이용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교훈을 이렇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절대로, 이 여행사를 믿고 여행가시면 큰일납니다. 그저 팔아 먹고 말면 그만 이라는 이 여행사는 고객을 위하는 마인드 따위는 없습니다. 비슷한 금액이라면 다른 여행사를 이용하시구요, 몇 만원 차이 안난다면 그냥 큰 여행사를 이용하세요.
노xxx 여행사, 박X욱 팀장, 당신이 아이 아버지라면 당신 어린 딸 얼굴이 이지경이 되었다면 그래도 당신은 이런 식으로 했을 까요?
이런 억울한 일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여러분들 도와 주세요. 저는 많은 보상을 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일은 저 같은 평범한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저의 권리를 찾고 싶습니다. 진심어린 사과와 정당한 보상을 받고 싶습니다. 도와 주세요.
참고로 우리 아이 사진입니다. 너무 가슴 아파서 눈물만 납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