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만난건 교회에서였음
참고로 그앤 나보다 3살이나 어린 귀여운 재간둥이임ㅋㅋㅋ
처음 만났던건 6년 반 전이지만 그땐 글쓴이가 중2였고 얘가 초등학생이었으므로 pass ㅋㅋㅋ
아무튼 시간이 지나 그저 귀여웠던 꼬맹이가 중학생이 되고 중고등부로올라오고 1-2년이 지남
글쓴이가 고2에 막 들어가고 얘가 중2에 막 접어들려던 여름방학이엇음
(흔녀와 꼬망이는 여러분들과 지구반대편 근처에 살고있음)
교회 수련회다 뭐다 얘랑 같이있는 시간이 많았음
내가 좀 상꼬맹이같고 남자...같고
(이라지만 남자애들이 그냥 날 놀리고노는거임)
그래서그런지 얘랑 얘 친구들이랑도 친하고 그래서 미친듯이 놀아줌ㅋㅋㅋ
말이 노는거지 그냥 놀리면 받아주고 화내고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난 아직도 이렇게 당하고삼ㅠㅠ
아무튼 그러다가 마지막 수련회가 끝나고나서 얘랑 급 문자를 시작하게됨
원래 얘랑 그 전엔 문자나 뭐 이런거 한번도 안했었음
근데 어쩌다가 시작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거짓말 안하고 방학 내내 하루종일 아침 일어나서부터 저녁 잠들때까지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걸로 기억함
근데 어느날은 얘가
"I _ _ _ _ YOU" 이렇게 문자를 보내온거임 빈칸을 채우라는거임ㅋㅋ
근데 얘가 이걸 이렇게 보내기 전에 얘친구(기타치는애라 기타라고 칭하겠음)가 예전에 나한테 먼저 했었음
그때 기타가 나한테 그걸 보냈을때 난 "LOVE?" 라고 보냈더니 얘가 날 놀림
"HATE"라고 했음 써글노옴....
아무튼 그래서 아 얘가 나를 또 낚으려고 이러는구나 생각하고
"HATE?" 요러코롬 보냄
얘가 좀 뜸을 들이는가 싶더니 곧 답문이 옴
"아닌데 LOVE야 ㅋㅋㅋㅋ" 이럼!
솔직히 좀 두근세근반근 했지만!! "ㅋㅋㅋㅋ"가 끝에 붙여져있던걸로 보아
아 얘가 날 또 놀리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나도 같이 놀려주기로함
"그래 나도 너 사랑해
그랬더니 얘도 나한테 하트쪼가리
이런 놀림에 익숙한 난 "거짓말이야 ㅋㅋㅋㅋㅋ" 라고 보내줌ㅋㅋㅋㅋ
그랬더니 얘도 구라였다함... 하 ㅋㅋㅋ 난뭘기대한건지 참ㅋㅋ
암튼 그렇게 또 놀리고 놀리는 문자를 주고받다가
이게 썸인가? 하는 느낌이 옴
근데 문자내용을 보면 썸은 무슨ㅋㅋㅋㅋ
그냥 친구들끼리 놀리는 유치한 문자들이었음ㅋㅋㅋ
그래 어렸을때니까 이런거겠지?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가끔가다 서로 모닝콜로 깨워주기도 함ㅋㅋㅋ
대부분 내가 거는 모닝콜이었음 ㅠㅠ 얘 학교가 내 학교보다 먼저 시작했었기 때문에 ㅋㅋ
근데 얘가 아침잠이 너무너무 많음ㅋㅋ 그래서 내가 한번 전화하면 안받는건 일수였고
받으면 푹 가라앉은 목소리로 "으응......"이러는게 다반수 ㅋㅋ
나도 뭐 얘가 아침에 깨워주면 그랬으니 뭐....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2월의 파뤼!! 두근세근반근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온거임!
얘랑 나랑 발렌타인데이 전에 서로 교환하자고 약속을 함ㅋㅋ
내가 초콜릿을 엄청 받고싶엇나봄.... 이런약속을 함..ㅠㅠ
글쓴이는 이때쯤에 벌써 이 꼬망이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땜시롱!!
엄청난 양의 초콜릿과
커플시계와
직접 쓴 편지를 함께 박스에 넣었음
하지만 발렌타인데이때 만나지 못한게 함정ㅋㅋㅋ
얘네 부모님이 좀 엄하셔서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평일에 나가서 노는걸 못함 ㅠㅠ
그래서 우리가 만날수있는날이라곤 일요일에 교회에서가 전부였음
그리하여 우린 발렌타인데이 다음날이었던 일요일에 교회에서 만남ㅋㅋㅋ
예배를 드리기 전에 짬이 조금 나서 애들한테 우정초콜릿? 이랄까.. 를 주려고
초콜릿이 들어있는 주먹 한개반쯤 들어갈만한 네모난 긴 박스를 들고 애들한명한명한테 주고다녔음
얘 친구들쪽으로 가서 골라먹으라고 건네줬는데 얘가 옆에 있었던거임
얘가 이 초콜릿박스에 손을 넣은거임!!
마음속으론 안돼 안돼 안돼 니껀 따로있단말야 먹지마 먹지마 먹지마!! 를 연발했음
근데 이상하게 얘가 부끄럽게 씨익 웃으면서 박스에 손을 넣으니깐
내 손까지 열기가 화아아악 전달되는 느낌?!?!?!
이 쇤네의 가슴은 두근세근반근 뛰기 시작했음 둑흔둑흔둑흔둠ㄱㅈ드히ㅏㅡㅁㅈㄷㄱ!!!!
근데 내가 그때 ㅋㅋㅋ 미친사람처럼ㅋㅋㅋ 먹으라고 할땐 언제고
그 박스 사이로 이 애 손을 잡아버림
"먹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의소리가 입을 통해 나옴ㅋㅋㅋ
강렬한 눈빛을 쏴보내면섴ㅋㅋㅋㅋ
얘가 당황함ㅋㅋㅋㅋ
"어...어??" 이러면서 풋 웃음ㅋㅋㅋ
그래서 아쉬웠지만 손을 놔주고.. 얘는 결국 초콜릿을 먹었음...
예배가 끝나고 그냥 애들이랑 쓰잘데없는 얘기나하고 놀고있었음
근데 내가 집에갈시간이 된거임
그래서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함
아 오늘 전해줘야하는데 아 초콜릿 전해줘야하는데 긴장을하고 땀이나기시작함.
여름이라서 그런거 절대아님. 더워서 그런거 절대 아님.
아무튼ㅋㅋ 그래서 내가 얘를 따로 불러냄
교회 건물에 좀 외딴곳이 있었음
아무도 안지나다님
그래서 얘를 여기로 불러서 줄려는 생각이었음
근데 내가 그때 무슨 약을 먹었나 입이 생각과 다른 말을 하기 시작함ㅋㅋ
"야 너 나 좋아하지"
이따구로 말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면 참 비읍시옷같음ㅋㅋㅋ
근데 얘가 단칼에 "아니" 이러는거...
나 존퀴당황함ㅋㅋㅋㅋ 말을 더듬기 시작하고 급 자신감이 사라짐
그래도 얘를 위해 준비한 초콜릿인데 줘야지.. 하고
가방에서 주섬주섬 초콜릿+커플시계+편지 박스를 꺼내 주고 눈도 못 마주치면서
"나는 너 좋아해"이러면서 건네줌ㅋㅋㅋㅋㅋ 끄악 오글오글ㅋㅋ
근데 내가 초콜릿을 주니까 얘도 나한테 약속했던 초콜릿을 주는거...
박스에 하트초콜릿이 있는거.... 왜 하트냐고 안좋아한다며 왜 하트냐고
야속했음 눈물이 나왔음 진짜 그대로있다간 울거같아서
"맛있게먹어" 이러고 혼자 다시 애들이있는쪽으로 갔음
내가 절친이 있는 쪽으로 갔음 절친은 내가 얘를 좋아하는거도 알고
얘랑 나랑 매일 문자한거도알고 그냥 내 사생활을 다 아는 여자임
참고로 절친이는 꼬맹이 친구 기타 여자친구였음
그래서 내가 얘한테 가서 걔가 나 안좋아한대 이러면서 눈물을 꾹참고 말함
절친이는 나한테 힘내라며 ㅋㅋ 위로해줌ㅋㅋㅋㅋ
그러고나서 얼마 안 있다가 난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앉아있고
꼬맹이가 계속 문 앞에서 서성서성 하는게 보임
그러다 마음에 준비를 마쳤는지 얘가 귀가 빨개져서 들어왔음
"누나..."
이러는거. 가슴이 철렁 함... 아 진짜 쪽팔린데 오지말지. 도망갈까 생각도해봄 ㅋㅋㅋ
"누나, 내가 좋아하는거 알지?" 이러는거
얘가 샤랄라 하고 빛나게 웃으면서 후광을 맞으면서 똬악!! 이렇게 말을 하는데
나 순간 얼음ㅋㅋㅋㅋㅋㅋ
정신을 차리고보니 "그럼 왜 아까 나 안좋아한다구 그랬어?!" 이러니깐
무서웠다고함ㅋㅋㅋㅋ 하긴 내가 뒷동네같은곳에 혼자 불러서 취조하듯 물어보니 무서웠을법도함..
하지만 난 얘가 막내고 겁이 많은 애라서 그랬던거라고 아직도 믿고있음ㅋㅋㅋ
이렇게해서 우리는 썸을 종료하고 사귀는 사이로 발전이 됐음ㅋㅋㅋ 와아~~
의미없는 문자에서 이젠 사랑을 속삭.....이는 ㅋㅋㅋ 문자로 변함ㅋㅋ
평일에 만날수도 없으니 전화라도 자주하자 라는 마음으로
문자와 전화를 미친듯이 함ㅋㅋ
얘랑 나 정액제를 넘기는 건 당연한거였음....
아 ㅋㅋㅋ 밤에 전화한 에피소드가 몇개 있는데 ㅋㅋ
지금 보면 디게 오글오글거리는뎅ㅋㅋㅋ 몇개 끄적이겠음ㅋㅋ
어느날 밤에 전화를 했음
근데 내가 그날 많이 피곤했나봄
얘랑 알콩달콩 사랑을 속삭이다가(는개뿔이고 그냥 장난치다가)
내가 잠들었나봄
좀 겉잠돌면 그런거 있잖슴??? 잠깐 깨는거
나도모르게 잠깐 잠들었다가 살짝 깼음
난 당연히 전화가 끊긴줄알았는데
아직도 얘가 전화기를 붙들고 있는거
아침잠도 많은애가
말은 안하고 그냥 계속 전화가 돌아가는거
폭풍감동이 몰려왔음 ㅠㅠㅠ
그래서 내가 "여보세요" 이러니깐
"응 누나.. 잘잤어?" 기다리고 있던듯이!!!
하 ㅠㅠ 이 기염둥이 ㅠㅠ
그래서 난 "안잣어" 이래줌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자존심이 상했나봄ㅋㅋㅋ
암튼 얘가 전화하다 잠든 나를 위해 전화를 계속 잡고있어준것도 몇번 있었고...
또 이건 오글오글하는건뎅.. 부끄러운뎅 ///
또 저녁에 전화를 하다가 ㅋㅋㅋ
얘가 나한테 뜬금없이 "누나 잘 들어봐" 이러는거임
그래서 "응응 왜?" 이러면서 소머즈귀를 장착함
근데 전화 건너편에서 희미한 소리가 남
그러더니 "잘 들었어?" 이러는거임
난 "아니... 잘 못들었는데.. 뭐야?"
이러니깐 또 다시 잘 들어보라그러더니
"쪽" 이럼 ㅋㅋㅋㅋ
전화기에 대고 쪽!! 뽀뽀를해줌
두근세근반근 마음을 추스리고 "아 뭐야~~ 유치해" 이러니깐
"사랑해 누나" 이러는거...
감동의 물결이 쫙 ㅠㅠㅠㅠ
그러구나서 "누나 나 지금 얼굴 디게 빨개졌어 완전 부끄러워" 이러는데
진짜 너무 이쁜거임 ㅠㅠ 얘가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는거임 ㅠㅠ
근데 난 오글거려서 사랑한다는 말은 못해줬음ㅋㅋㅋㅋㅋ 못났음ㅋㅋ
그 후로 얼마 안있다가 또 저녁에 전화를 함
막 그냥 얘기하구있다가 얘가
"누나 나 뽀뽀해줘" 이러는거임
그래서내가 "뭐래 ㅋㅋ"이러니깐
해달라고 막 애교를부림.. 흐아아
녹아들어갔음 그래서 내가 전화기에 대고 "쪽" 해줌
그랬더니 전화저편에서 얘가 풋 하는거임 그러더니 웃음.... 좋았나봄ㅋㅋㅋ
그러구나서 "......사..사랑해////"이래주니깐
"뭐? 안들렸어 다시 말해봐" 이러는거
그래서 또 다시 용기를 내서 "사..사랑한다구///" 이랬더니
또 "못들었어 다시 말해줘" 이럼
그래서 "사랑해////" 이러니까
또 안들렸다는거임 그래서 내가 "이씨 너 거짓말이지? 다 들었는데 왜 계속 못들었대" 이러니깐 얘가
어머나 글쎄 얘가
"너무 좋아서 계속 듣고싶어서"
쿠궁!! 글쓴이의 심장이 멈춤 ㅠㅠㅠㅠ 얘 나보다 세살이나 어린데 왜이렇게 멋지지 이런생각까지듬
글이 너무 긴지 다 안올려지네요 ㅋㅋ 짜르고 연결해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