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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했던 추억을 기억하며2

꼬마야 |2012.10.30 22:54
조회 105 |추천 0
안녕하세요 스무살 초반 흔하디흔한 흔녀임 방긋 (경황이 음슴으로 급음슴)그냥 오늘 갑자기 기분도 꿀꿀 돼지 하고 해서 이제는 3년이 되어가는 추억을 되새김질하려함혼자 이런거 써보는게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으니 그냥 시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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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ㅋㅋ 본론으로 돌아와서
얘랑 내가 서로 학교에 놀러간 얘기를 해주겠음 ㅋㅋ
얘랑 난 각각 남중 여고를 다님 ㅋㅋㅋ 거리는 걸어서 한 25분정도??
얘가 나랑 사귀기 전이었음
내가 1교시보다 먼저 시작하는 새벽/아침 수업중이었는데 장난으로 문자에 "심심해" 이랬더니
"나도 심심해. 학교야?" 이러는거
그래서 "응. 너도?" 이러니깐
"응. 누나학교 놀러갈까?" 이러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얘가 설마 오겠어 ㅋㅋ 하는 마음으로 "그러던지" 이랬음ㅋㅋ
잠시 후에 드폰이가 드르르륵 진동을함 아직 수업중인뎈ㅋㅋㅋㅋㅋㅋ
"누나 나 누나학교왔는데 어디로가야돼?"
이러는거임!! 두둥땀찍
깜짝놀라서 수업중인데 밖에나가서 만남ㅋㅋㅋㅋㅋㅋㅋ
"왜왔어? 미쳤어? 너 학교는???" 이러니깐
"학교에서 할거 없는데... 누나가 심심하다매" 이러는거... 
얼굴에 송글송글 땀이 보임... 얘는 걸어서 25분거리를 날 보러 뛰어와준거임 ㅠㅠ
감동x100했음 ㅠㅠㅠ
근데 수업중이라 들어가봐야됐었음ㅋㅋㅋㅋ
그래서 고맙다고 너땜에 웃었다고.. 하고 돌려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참 못된년임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택시비라도 들려서 돌려보낼걸그랫슴 ㅠㅠ


내가 꼬맹이 학교에 갔을땐... 참 많았음ㅋㅋㅋㅋㅋ
이것도 에피소드가 꽤 있지만ㅋㅋㅋ 이건 내가 얘랑 사귀고 나서의 일임
내가 원래 학교가는 시간에 한시간을 먼저 일어나서 얘네학교로 갔음
얘네학교는 남중+고임... 학교가 무지하게 넓음...
아무튼 그래서 얘네학교로 감
우리 꼬망이를 만나고 꼬망이 친구들도 만남 ㅋㅋ 외국인임ㅋㅋㅋ 인사 안함...
그도 그럴게 꼬맹이가 경황이 없었던건지 나랑 인사를 안시켜줌ㅋㅋㅋ 뻘줌하게 그냥 같이 학교구경함
좀잇다가 난 내학교로 돌아감 그리고 그 후로 전화가 왔음
"누나, 내 친구 걔 있잖아.. 아까 만난애. 걔가 막 누나랑 인사할걸 그랬다고 막 뭐라그래. 짜증나."
이러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그럼 인사 시켜주지 그랬어~ 근데 그게 왜 짜증나 ㅋㅋㅋ?" 이러니깐
"아 몰라... 걔가 왜 누나랑 인사를해야돼? 자꾸만 걔가 누나얘기만 해. 누나좋아하는거아냐??" 이러는거임ㅋㅋ
이봐요 난 오늘 걔를 처음 봤어요....
이렇게 귀엽게 질투도 해주는 남자임 ㅎㅎ 꼬마인줄알았더니 헤헤헤헤 기염둥이.


며칠 후 이번엔 하교시간에 찾아감
하교할때 얘네 전용버스로 근처 역까지 데려다주는 좋은 사립학교임
나랑 같이 그 버스를 탐
앞서 말했듯 얘 남중+고에 다님ㅋㅋㅋ
치마를 두른 여자가 타니 남자애들이 신기했나봄
나한테 계속 말을걸음
난 솔직히 좀 쫄앗음 ㅠㅠ 덩치큰 외국인들이 막 말거는데
무서웠음 ㅠㅠㅠㅠ
근데 이 꼬망이가 글쎄
날 창가쪽에 딱 앉히더니 자기는 그 옆에 앉고
선배/친구들한테 그만하라고 막 그러는거임
역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나랑 얘기해주고 챙겨줌 ㅠㅠ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쳐들어옴 ㅠㅠ
그렇게 집으로 헤어짐ㅋㅋㅋㅋㅋㅋㅋ

또 어느날은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날이었음
진짜 앞도 안보일만큼 비가 막 쏴- 하면서 내리는 날이었음
내가 미쳤었는지 그날도 아침에 얘를 보러 걔네 학교로 찾아감
우산을쓰고 전화를 하면서 가는데 얘가 자꾸 오겠다는거임
지는 우산도 없으면서. 그래서 내가 됐다고 그냥 내가 우산쓰고 가겠다고 이럼
얘네학교로 반쯤 갔을까? 저 앞에서 부러진 검은색 우산을 쓰고 뛰어오는애가보임
알고보니 우리 꼬맹이였음 ㅠㅠ
"야 내가 간다구 그랬잖아! 너 우산도 없으면서 왜 왔어? 우산은 어디서났어?" 속상해서 이렇게말하니깐
"우산은 학교에 누가 버려놓고가서... 누나야말로 이렇게 비 많이 오는데 왜 왔어. 
누나가 오는거보단 내가 가는게 더 나을거 같으니깐 내가 왔지. 휴.. 비 엄청 맞았네. 안추워?" 이러는거임...
쓰나미폭풍토네이도였음 ㅠㅠㅠㅠ
진짜 너무 자상하게 느껴지고. 나보다 어른같고. 세살이나 어리면서..
암튼 근처 공원에서 비를 피하다가 각자 학교로 헤어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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