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열흘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결혼 날짜 잡힌 후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보고하길 바라세요..
밑에 보면 이해가 가시겠지만,
전 지금 직장 그만두고 쉬고있지만 예비 시어머니께선 일 하고있는줄 아세요.
저 그만둔거 아시면 매일매일 오라고 하실 분이라서ㅠㅠ 신랑도 그렇게 하라고 했구요..
혼인신고 하는 방법을 설명해준다며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고
중간에 짤라도 소용없어요.
다음 전화통화 할때 처음부터 이야기하니까 그냥 듣고있는게 나아요.
예식장 가서 식전영상 잘 돌아가나 확인했는데 그거 왜 말 안했었냐며 투정아닌 투정....
저 키우는 강아지까지 버려라 애기생기면 폐에 안좋다..
은행가서 전세대출 상담만 받고 서류 챙겨오라는거 들고 갔었는데 이건 뭐냐고 왜 말 안했냐고;;
드레스 고르러 갔을때도 왜 말도 안하고 갔냐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을 나한테 전화해서 보고해. 알았어?"
장난식으로 말씀하시긴 했는데 소름돋아요.
받아주기 힘드네요 -_-
하나부터 열까지 어떻게 보고드리면서 산답니까..
연락 문제는 그냥 앞에서만 네네 연락 자주 드릴께요~ 하고
전화 안드리면 또 전화 안한다고 뭐라하시면 또 네네 연락 자주 드릴께요~ 하고 또 전화안하고
이젠 면역이 되었는지 살만 합니다.
그냥 무시하면 되니까요..
저희 신혼집좀 봐도 되냐고 물으시길래
일하니까 평일은 힘들고 주말에 같이 가서 봐요~~ 하고 웃었더니
그럼 니가 바쁘면 내가 가서 보고 올테니 가는 방법이랑 집 열쇠를 달라고 하시네요 ;;
그냥 주말에 같이가요~ 골목골목 들어가야되서 설명드리기 애매하니까 같이 가는게 좋을꺼 같다고
돌려 말했는데..
비밀번호키 달려있는거 알면 비밀번호 물어보실꺼 같네요.
대놓고 싫다고 말하면 싸가지없게 볼꺼고
시엄니 입장에서 보면 안알려줄 이유는 딱히 없다고 생각하실꺼 같아요.
난 그냥 싫은거고..ㅎㅎ (사실 직장 안가고 집에 있는데 불쑥 찾아오실까 그게 제일 겁나고 싫어요)
아님 매번 반찬가지고 집앞에 와선 비밀번호 알려달라고 할꺼구요 -_-
다른분들 이런상황엔 어떻게 대처하셨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