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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초기였던 며느리 일하라고 닦달하네요

민내사랑이요 |2012.11.01 02:15
조회 9,021 |추천 3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스물여섯 동갑내기 남편과 3년 열애 끝에 지금은 결혼한지 1년째입니다 아기는 아직없구요

 

신랑은 위에 누나가 한명있는 장남이구요 직업은 휴대폰 대리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 전 간호사로 일하다가 결혼과 함께 일을 관두고 지금까지 집에서 놀고만 있네요...

 

결혼 전 한창 혼수 준비로 바쁠 무렵 위암이 생겼고 다행이도 초기였기때문에

 

간단한 수술로 치료를 할 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간호사라는 제 직업이 3교대 근무다 보니 무리하다보면 건강이 악화될까봐

 

저희 가족들과 신랑의 반대로 일을 관두고 바로 결혼을 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직접적인 이유를 말씀드릴께요

 

저희 시부모님들은 저희 신혼집과 오분거리에 사십니다

 

연애때부터 서슴없이 신랑집에도 드나들만큼 가까웠고 특히나 어머님이 저를 참 이뻐하셨습니다

 

대신 결혼 전 위암발병과 제가 간호사를 그만두면서 조금 싫은 내색은 하셨던걸로 기억해요

 

일주일 전 점심때쯤 어머님이 저희집에 갑작스레 찾아오셨습니다

 

신랑은 출근했기때문에 집에는 저 밖에 없었구요

 

그 전에 항상 저희집 오실때면 전화한통이라도 하시고 오던 분이셨는데

 

그날은 연락도 없이 오셨더라구요

 

오시자마자 절보고 잠시 앉아보라고 하시더니

 

"니 언제까지 놀거고"라며 정색하시면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어머니 아직은 제가 몸이 안좋아서 간호사로 복귀는 힘들것 같아요"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우리 아들이 쌔가빠지게 벌어다주는 돈으로 니는 집에서 놀고먹고 결혼 전에 내가 니 이뻐했던 이유는 니 직업때문이였다 그거 아니였으면 니가 볼게 뭐있노 느그 집안이 좋기를 하나 느그 아빠는 젊은 년하고 바람나서 어릴때 집나가 버려 느그 엄마는 식당 잡일이나 하제 니가 직업아니면 뭐하나 내세울게 있었나? 그렇다고 니 인물이 좋기를 하나 삐쩍 골은 여우같이 생겨가지고 "

 

더 많은 말씀을 하신것 같은데 기억나는건 저 말 뿐이네요

 

어머님의 요지는 그거였어요

 

결혼 전 절 이뻐했던건 간호사라는 직업이였고 성실한것 같은 모습..

 

하지만 병을 떠나서 일을 그만두고 1년넘게 집에서만 있는 제 모습이 싫다는 겁니다

 

아이를 가져도 만삭때까지는 일을 해야되고 아이를 놓고 돌지나면 자신이 돌봐줄테니 다시

 

병원을 다녀야 한다... 그거더라구요

 

위암이요? 초기였기때문에 치료는 다 끝난 상태지만

 

재발의 위험이 있기때문에 항상 조심하며 살고있습니다

 

저도 일은 하고 싶지만 제가 할 수 있는건 간호사로써의 일밖엔 없는데

 

3교대로 근무를 해야되구요.... 저도 집안에 있는게 너무 답답해서 3교대가 아닌

 

일반 동네병원 자리도 알아봤지만 간호사자격증을 많이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어머님이 저에게 하신 말씀 신랑에겐 말하지 않았어요 싸움날까봐..

 

그 후로 어머님은 저만 보시면 일자리 구했냐고 물어보십니다...

 

어휴....답답하네요

 

추천수3
반대수8
베플난하늘서떨...|2012.11.01 09:51
저기요 글쓴님. 암이 무서운 이유는, 딱 그 암 때문이 아니란거 알고 계시죠? 항상 몸 조심 해야하고..암이 무서운 이유는 암 치료로 인하여 몸 면역이 약해진 상태에서 생기는 다른 합병증들 땜에 치료도 제한적으로 하게 되고...뭐 이런것들로 대부분의 암환자가 사망합니다. 저 사람(시어매)이 당신생명보다 중합니까? 말하는 꼬라지보니, 댁 죽는다 그러면 보험들어놨냐 물어볼 인간이네요. 그러는 자기 아들은 얼마나 잘나서, 남의 집 딸을 변변찮다고 말하는겁니까? 싸가지 하고는. 다시 또 그러거들랑, 병원에서 재발하거나 전이되면 힘들다고 한다고. 어머니 아들 홀아비 만들고 싶으세요? 딱 이러고 치우세요.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자식? 다 필요없습니다. 일단 내가 살아 있어야 사랑하는 사람이고 사랑하는 내자식이 되는거죠. 죽으면 다 소용없는겁니다. 덧. 신랑한테 말하세요. 자기 아들 있을때는 입도 뻥긋 못하면서 며느리가 만만하니 쥐잡듯이 하는 모양인데, 자기 아들이 마누라 편 들고 귀히 여기면 시집에서도 못깔봅니다. 건드렸다가는 지 아들이 난리나는거 아니까...신랑도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문제인거 같네요.
베플비탄|2012.11.01 10:32
니가 볼게 뭐있노 느그 집안이 좋기를 하나 느그 아빠는 젊은 년하고 바람나서 어릴때 집나가 버려 느그 엄마는 식당 잡일이나 하제 니가 직업아니면 뭐하나 내세울게 있었나? 그렇다고 니 인물이 좋기를 하나 삐쩍 골은 여우같이 생겨가지고 이걸 듣고만 있어요? -_-
베플시댁것들|2012.11.01 02:59
아무리 초기였다해도 위암이었는데 이제겨우 일년쉰걸 그렇게 뭐라할일인가요 저희엄마가 위암이셨어요 수술하신지 십년넘으셔서 이제 제발위험은 없으시고 암환자이셨던거 말안하시면 주위에서 모른실정도로 건강한 편이시지만 지금도 심하게 무리하시거나 수술하신달되면 좀힘들어하십니다 시모가 뭐라하든 내몸걱정만하세요 신랑한테는 꼭얘기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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