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4살 대학생으로 방금전 엔XXX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분에게 너무나도 감동을 받아서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본인은 며칠전 대구 동성로 엔XXX스 커피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나와서 한 두시간쯤? 뒤에
지갑을 꺼내려고 하는데 지갑이 없어진걸 알았습니다. 느낌상 카페에 두고온게 확실했고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 지갑은 제가 매장에서 15만원주고 구입한지 딱 2일 지난 날이었고 안에는 현금 13만원
정도가 있었습니다. 용돈안받고 알바로 이것저것 생활비를 쓰는 제입장에선 큰 돈이지만 예전에
쓰던 지갑은 하도 오래써서 다 찢어져 버린지 오래라 직접 알바해서 번 돈으로 좋은거 하나사서
오래쓸 심산으로 큰맘먹고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러한 지갑을 산지 겨우 이틀만에 잃어버리다니 완전개멘붕 상태로 다시 찾아갔고 자초지종을
설명한뒤 테이블근처를 찾아봐도 없고 그쪽라인 담당하는 직원분께 물어봐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하는 마음으로 돌아가면서 그래도 모르니 연락처라도 적자싶어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집으로 가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15분이면 갈 길을 30분넘게 걸어갔
습니다.
집에 들어가기전에 혹시나하는 마음에 전화를 한번 더해봤지만 지갑은 없다네요. 전화를 받으시는 분은
매니저분이었는데 알바생이 쓰레기를 치우면서 같이 딸려들어갔을 수도있으니 쓰레기통을 한번 뒤져봐
드릴까요?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혹시나 하는마음에 번거롭겠지만 한번 찾아봐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20분뒤? 전화가 오더니 알바생이 쓰레기를 다치워버려 큰쓰레기통으로 합쳐져서 대충찾아
봤지만 전부다 뒤져보긴 양이너무많다며 오히려 죄송하다며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전 뭐가 죄송하냐고 괜히 번거롭게해서 죄송하고 찾아봐줘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오히려
자기는 상관없지만 지갑잃어버린 고객님이 더 걱정이라는투로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혹시라도 찾으면 연락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선 전 거의 지갑을 잃어버렸구나 했고 내 주제에 그냥 이삼만원짜리 지갑이나 써야지 생각하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리곤 방금 알바를 하는중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그 매니저분이 지갑찾았다고,
시간될때 찾으러 오라고하면서 덫붙여 안에 현금까지 그대로 있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저는 너무 고마워서 두번세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내일 찾으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얼마안되 저렇게까지 문자를 보내주시네요. 전 그마음씨에 너무 감격해 이런일을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보고 훈훈한 감정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글을 씁니다.
어디서 찾았는진 물어보지 못했지만 그 매니저분이 직접 쓰레기통을 다 뒤졌을수도 있고, 양심있는
손님이 매장에 맡겼을 수도있고, 청소하다가 우연히 구석에서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안에 현금
까지 그대로 있다고 하니 정말 누군지 몰라도 마음씨가 좋으신분이구나 하는걸 느꼈고 그 매니저분도
직접 쓰레기통까지 뒤지고선 오히려 못찾아서 죄송하다는 마음씨에 감탄했습니다.
요즘에 성범죄니 묻지마사건이니 흉흉한 소식이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음씨 좋으신 분들이 있다는걸
다시한번 깨닫고 긍정적
인 마인드로 여러분들도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1. 카페에서 지갑잃어버림
2. 매니저가 쓰레기통까지 뒤져서 찾아봤는데 오히려 못찾아서 죄송하다고함
3. 결국 지갑찾음. 양심있는 손님이 맡겼을수도있고, 청소하다 구석에 나왔을수도 있고, 매니저가
쓰레기통 일일이 다뒤졌을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안에 현금 13만원 그대로있었다는거.
4. 세상은 아직 훈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