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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연상 고등학교쌤 짝사랑이야기

엄훠나 |2012.11.03 14:27
조회 863 |추천 0

때는 2006년 한창 고등학교 3학년 쌤을 소개 하는 시간이어서......모든 학생들이 연병장?ㅋ에 모여서

지렁이 마냥 꿈틀대고 있을 그때.......구령대 옆에 계단(스탠드?.암튼)에는 일렬로 나란히 새로운

샘들이 줄지어 서있었다....그곳에는 딱 봐도 제발 내 담임은 아니겠거늘 하는 쌤도 있었거니와......

아.....진짜 저런 누나 한명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쁘고 이쁘면서 이쁘기까지한....

그런 여선생님들도 있었다.......그중에서도 딱 한명.......그 선생님은 마치....수학 미분 적분을

가르치는 수학쌤일지라도 저 분이 내 담임쌤만 된다면 중학교때의 수학도 다시 공부하겠다라는

생각도 가질만큼의 미모가 출중하신 쌤도 있었다.......

반을 발표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3........

2..........

1...................60초후에 공.......ㅋㅋ

그분은 국어쌤이셨는데......정말 다행히도 아무 반도 맡으시지 않으셨다.......

왜 다행히냐구?알아서 생각하시길....^^

무튼 난 그때부터.......어렸을때부터 책 한권을 읽어본적이 없었거니와(어린왕자 줄거리도 몰랐음......

단지 모자 그림과 어린왕세자가 치마입고 지팡이 들고 왁스로 머리를 번드러지게 올려놓은 사진말고는

아는게 없었음)언어영역과 절교한 찰나였었는데.......책을 읽기 시작했음.........

질문을 해야 친해질거 아님? ㅋㅋㅋㅋ

그래서 나의 짝사랑 스토리가 전개되었음......

하.지.만........그때 나는 고등학교 3학년....2학년도 아닌 3학년..........

더군다나 수도권은 아니지만 수시로 학교를 붙어서 더이상 시험을 잘보기 위해서 때쓰는 것도 어찌보면

귀찮기도 했거니와 이러저러한 이유때문에 소홀해 질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졸업식날....이 끝나고 고3애들끼리 조촐하게 자리를 가지면서 얘기를 하던 도중

그 쌤 얘기가 나왔는데.......그만..........내가 울어버렸음......

근데 그 쌤은 워낙 성격이 활달하셔서 우리반에도 친한애들이 많았음.......

그래서 내가 울었단 얘기가 입과 입을 통해 전해져버렸음........

그 후로..........군대가기 전까지 쌤과 계속 문자를 주거니 받거니 했음........

쌤하고 신촌도 가서 술도 마시고(성인이 된 후에.....)연극도 보고 영화도 보고........

군대에 가서 부모님께 편지쓰라고 하잖씀?난 그때 썜한테도 편지써서 고등학교로 편지 날려보냄....

나름 뿌듯했음.......그렇게.......2009년에 내가 입대를 하고 신병위로외박을 나오기 까지 3년 반이 흘렀음

그리고 신병위로외박을 나와서 사촌형을 만났음......그때 사촌형 나이는 33살.......

나보다 한참 형이겠거니와 인생경험도 많은게 당연하잖씀?...

사촌형과 홍대의 한 술집에 들어가서 술을 마시면서 군대 얘기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여자 얘기가

나왔는데.........내가.....그 쌤 얘기를 한거임.............

근데 사촌형이 내 얘기를 듣자 마자 하는 얘기가.........그 쌤은 나를 남자로 생각하지 않을꺼래...

그니까 바로 접으라는 거야.........근데 그게 그렇게 쉬움? 그래서 사촌형한테 난 진짜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니까........접긴 접되 남자답게 쿨하게 고백해보고 안되면 그때는 접을수 있냐고 하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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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라 마셔라를 계속하구 난후에 집근처까지 버스를 타고 내렸어.....마침 앞에 공중전화가 있더라구...

전화를 걸었어.......물론 그분한테..........답은.........쌤이 황당해 하시는 거야.....

황당................당황............

그렇게 신병위로외박을 이별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군대로 복귀를 했어................

되는게 없더라...........온통 그 생각 밖에 안들고...........계속 참고 참았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나는...........전역을 하게 됬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긴 맞나 보더라구......조금씩 잊혀지더라........죄송한 마음도 들고

그리고..시간이 1년반정도?가흘렀어............몇달전에 말이야.......싸이로 그 쌤한테 사과를 드렸어....

폐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그제서야 내가 한짓이 얼마나 폐 끼치는 행동인지 알것 같다고

그때 전화드렸을때 쌤이 했던 말들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고....말이야

물론 나는 답장은 기대도 안했어......그저 쪽지만이라도 확인해 주시길 바랬었지........

근데 하루?이틀?만에 답장이 왔어......잘 지내냐고......니 나이때는 다 그럴수 있는거라고 하시면서 말야.

고마우면서도 죄송하더라..........내가 잘한건 하나도 없는데 말이야......

내가 지금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내 나이가 이제 20대 중턱에 딱 걸쳐있어.....

초등학교 동창들중에 몇몇은 벌써 취업해서 양복 멋있게 차려입고 떵떵 거리면서 잘사는 놈들도

있는데 나는 지금 머하나 하는 생각을 요즘 자주해.........

고딩들아........잘 들으렴........연상녀와 사랑에 빠질땐 정열적으로 나보다 더 확실하게 해라!

가 아니라.......뭐든지 나쁜짓만 아니면........너네들때 다 해봐도 좋은것 같아.......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분을 좋아했다는게 잘못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건 아니지만

머든지 누구보다 먼저 저질러 보고 빨리 깨닫고......그래야 성장할수 있는것 같아......

20대가 되면 적이100명중 50명이자나? 그럼 30대에는 적이 70명이 됬다가 50대쯤 되면 사방이 적으로

수두룩 하대.....너네 조금 있으면 수능 볼꺼 아냐.......고3들은 미안하지만 저지르는건 나중에 하고

열공하고.........1,2학년들은..........나쁜짓만 아니면 진짜 머든 다해봐........고백도 해서 차여도 보고

이쁜 사랑도 해보고..........ㅋㅋ물론 이렇게 말하면 다 해봤다고 할 사람도 있을텐데.....

형 고등학교 다닐때 솔로 무척 많았단다......아.........물론 공부랑 연얘해도 좋긴 해 ㅋㅋㅋㅋㅋㅋㅋ

새벽 2시50분에 타자 치니까 틱틱 소리가 쩌렁 쩌렁 울리네.........형은 이만 자러 가야겠다....

아 마지막으로 고3수험생분들.......로또 4등 되는것 보다 수능 1문제 맞힐 확률이 더 쉬워요....^^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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