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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폭력을...

고민 |2012.11.04 21:54
조회 52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이런곳에 글쓰는게 처음이라 서툴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먼저 저희 집 이야기를 하자면 3~4년 전까지만 해도 저희집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집안형편도 남부럽지 않았고 화목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큰사기를 당하시면서 집안형편도 힘들어지고 그 때부터 부모님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사기당한 돈을 받을려고 노력을 하셨지만 결국 받을 수 없었고 2년전에 작은음식점을 하시면서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낮에는 다른 일도 하시면서 밤에 가게에 나오시구요... 비록 돈은 받지만 저도 밤에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지난주에 터졌습니다. 밤에 친구들과 술을 한잔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들아 죽겠다고 빨리 좀 와라' 라고 말이죠. 저는 바로 뛰쳐나가 집에 가보니 집은 엉망이였고 어머니와 할머니가 싸우고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어머니 옷을 잡아 당기시면서 욕을 하셨고 어머니는 내일 일어나면 얘기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일단 두분을 떼어내고 상황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몸 군데군데 상처가 나 있고 특히 목에 큰 상처가 나 있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니 아버지가 술을 먹고 들어와서 또 두분이 티격태격 하다가 집안 물건을 부수고 어머니 목을 졸랐다는 겁니다. 아버지는 사기당하고 나서 거의 매일 밤 술을 드셨는데 가끔씩 어머니와 저 한테 상처 주는 말을 하셨지만 이렇게 심한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화가 나서 바로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가서 고함을 치고 제정신이냐는 등 크게 대들었습니다. 그리고 분에 못이겨 경찰에 신고까지 했습니다. 경찰들은 출동 후 어머니께 몇가지를 물어보시고 다음날 아침 아버지를 고소하시고 싶으면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고 나서 고소를 하라고 한 후 혹시 밤에 아버지가 집에 들어와 소란을 피우면 바로 신고를 하라고 한 후 돌아갔습니다. 일단 밤이 깊었으니 어머니를 재우고 다음날 집에 누가 와서 깨보니 고모가 와 있는 겁니다. 할머니께서 고모한테 전화를 했더군요...

(할머니와 어머니는 사이가 안 좋습니다...그리고 어머니 말로는 아버지가 자기 목을 조를 때 할머니는 말리지도 않고 외갓집 욕을 하면서 지켜봤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어제 밤에 며느리가 자기 가슴을 때려서 죽는다고(몸 싸움 중에 어디 부딪힌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 과장하셨구요.) 고모한테 어머니 욕을 하시고 어머니는 방에서 나오시지도 않고 저는 또 너무 화가나서 할머니한테 머라하고........ 일단 고모께서 할머니를 병원에 데려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머니를 이모집에 당분간 가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에서 이모집에 보냈구요...  저는 그때 도저희 이렇게는 안되겠으니 차라니 부모님 이혼 시키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혼하는 절차까지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아버지께서 문자로 미안하다면서 그때는 잠시 미쳤었나 보다 하시면서 사과를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그래도 장사는 해야되니깐 저녁에 알바를 하러 왔으면 좋겠다면서요. 저도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돈은 벌어야되니 알바를 갔습니다. 물론 아버지와 한마디로 하지 않았습니다. 알바하면서 힐끔힐끔 아버리를 보니 뭔가 축쳐진 어깨며 슬픈 표정을 제 마음도 먼가 편치 않더라구요... 지금은 할머니는 고모가 데려 가셨고 어머니는 이모집에 아버지는 가게에서 주무십니다.

지금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썼습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두서도 없고 빠트린 부분도 많은데 욕은 하지 말아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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