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11월 2일부터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 등 축제"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2012 서울 등 축제는 11.2(금)~11.8(일)까지 약 2주간
청계천에서 '서울의 뿌리, 선조의 생활상'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선조들의 생활상을 담은 등을 전시하는 축제에요.
점등시간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인데요.
점등시간 조금 전에 들어가셔서 빨리 보고 7~8시쯤에 나오시는걸 추천해요.
7시쯤가 넘어가니까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빠져나오는데도 고생을 했어요


출처:서울시공식관광정보사이트
등불 전시는 청계광장에서 세운교에 이르는 1.5km 구간에, 네 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테마1은 한양도성, 테마2는 조선정도 600여년을 이끌어온 선조들의 이야기
테마3은 백성들의 일상, 테마4는 열린 서울이란 주제로 등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청계광장에 도착하면 이렇게 서울 희망문과
서울 등축제의 입구임을 알리는 서울 등 축제란 커다란 글씨와 수많은 등을 볼 수 있어요.

아직 해가 지지않아서 밝은데다가 등에 불도 안들어왔는데도
청계천은 등 축제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언제 어두워지나 하고 목빠져라 기다리고있었는데..
5시가 지나니까 아직 좀 밝은데도 등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종묘제례악을 연주하는 모습의 등불이에요.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의 왕과 왕비들의 신위를 모시는 사당(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음악이죠.
여기서부턴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그린 등불이 전시되어있었어요.


서당에서 훈장 선생님과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

장원급제하신분인가봐요. 뒤에 분들이 우왕하고 따라오고 계시네요.



이렇게 예쁜 전통 등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어요.
정말 예뻐서 하나 구매하고싶었지만....... 전 가난한 학생이라 눈물을 머금고... 

천을 따라 하나 둘씩 떠내려오는 이건 뭘까요?
이건 '희망 유등'이라고 하는건데요.
유등에 희망의 메세지를 적어 촛불에 불을 붙이고 청계천에 띄워보내는 거에요.
광교 갤러리와 세운교 하단에서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전통등 제작 체험, 새해기원 소원지 달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있어요.

전통 혼례 장면의 등불.
수풀로 가려져있어서 꼭 혼례식을 훔쳐보는듯한 느낌이네요

연날리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이쪽으로 계속 걸어가니까 수풀에 가려져서 등불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이쯤에서부터는 길을 건너가서 보시길 바래요.
등불마다 잘 보이는 쪽이 있는데요, 적절히 이동해가시면서 보시길!


바다에서 잡은 새우, 오징어, 생선이나 미역 등을 팔러 다니는 어물장수와 빨래하는 여인들


그리고 모내기를 하고 벼타작을 하는 농부들의 모습 등 다양한 조선시대 생활상을 담은 등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제 테마가 바뀌고 세상에서 제일 큰 파인애플이 등장했습니다!
아주머니들이 이 등불이 제일 예쁘다며 좋아하시더라구요.
갑자기 왠 과일이 전시되어있나 했는데
이 작품은 우리의 추석과 같은 싱가폴 중추절의 등불축제에 전시된 과일등이라고 합니다.
싱가폴에서 파인애플은 주변사람에게 부와 행운을 가져다 주는 대표적인 과일로 여겨진다고 해요.

공식홈페이지에 가보니까 등불마다 자세한 설명을 해놓았더라구요.
가시기 전에 한번 읽어보시고 가시면 등불을 관람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조상들의 문화를 표현한 등불을 보니까
그냥 예쁜 등불을 구경하는 걸 넘어서서
우리의 전통 문화와 조상들의 생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급 겨울처럼 쌀쌀해졌다가 요새 또 다시 날씨가 풀렸더라구요.
저녁에 청계천을 산책하면서 등불 구경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4조/김효경] 2012 서울 등 축제
http://www.youngsamsung.com/culture.do?cmd=view&seq=67920&tid=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