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안양사는 흔녀입니다
제가 고민을 많이 하다가 올리는 글인데..
누가 이상한건지 잘좀 봐주세요
저에겐 친한 단짝친구 하나가 있어요
중학교에서 친해져서 지금까지 친한 정말 오래된 친구에요.
엄청 엄하신 부모님도 제가 얘랑 어디 밤늦게 놀러간다고 하면 "아 xx랑?그래 다녀와"
이정도로 믿는 그런 오래된 사이에요.
저도 평소에는 이 친구가 되게 좋고, 고민 있으면
털어놓고 위로받는 그런 사이에요.
싸운적도 한번도 없었구요.
근데 제가 요즘 들어서 혼자 마음 상해하는게 있는데
이게 제가 쪼잔해서 그런건지 제 자신이 미워져서요..
친구랑 저는 둘다 가정형편이 비슷한 편입니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구요.
친구는 가끔 술먹으면 제가 너무 부유하게 컸다는 둥..이런 얘기를 가끔 하곤 합니다.
저는 그렇게 크지 않았구요;..
하지만 친구한테 듣는 이야기로는 용돈도 비슷하게 받는것 같고..
(저랑 친구 둘다 알바도 합니다)
친구도 평소에는 뭐 가정형편이라던지 뭐에서든 부족한척 전혀 안해요.
근데 대부분의 만남을 저녁 먹을 시간쯤만나는데
"배고프다 뭐먹을까?"하면
맨날 "난 배 안고파. 먹을거면 너 먹어" "안먹고싶은데 나는"
이런식이에요..솔직히 맛있는거 먹고싶어도 혼자 먹으려면 간단한 분식같은거 밖에 못먹잖아요..
그리고 친구 앞에두고 먹을수도 없고.
저녁먹을 시간인데 굶기도 그렇고..
그래서 얘 괜히 만났나. 속으로 막 화가 좀 나고..기분이 좀 상하고 막 그랬어요..
그리고 가끔 친한 고등학교 동창들(같은 고등학교 나왔습니다) 만나서 놀다가
친구나 제가 "우리 그럼 오늘 000먹으러 갈까? 가자가자~" 이런식의 분위기가 되면
친구는 "나 가봐야되. 집에 일이있어서" 라던지 " 난 그냥 갈래 피곤해"
잘놀다가 갑자기 이런식으로 집에 가려고합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랑 같이 가고싶어서 "내가 사줄게. 같이 가자" 하면
"됐어. 나 진짜 피곤해" 이런 반응이 아니고 그러면 진짜 암말없이 같이가요..
가기싫은데 같이 간다는 듯이..바로..
이러면 저는 아..돈이 없었나보다. 오늘은 내가 사야지
이런식으로 이해하게 되구요.
근데 그런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조금 마음이 상했습니다.
항상 제가 사주고, 물질적인거 다 퍼주고
친구는 뭐 길거리에서 누가 나눠준다던지 이런거 받으면
너도 하나 가져. 이러면서 나눠주는데..
그건 그거고..이건 좀 다르잖아요
저는 비싼거 아니여도 친구가 저한테 밥이라도 한번 사줬으면
기분이 풀릴것 같은데..
친구는 항상 "나 안해"라던지 " 안먹어" 라고 하다가
제가 "내가 살게" 라는 말만 나오면 그냥 잠자코 따라옵니다.
어느날 고딩친구들이랑 만났는데 친구들이 시험끝나고
돌아가면서 맛있는거 쏘자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그러자고 모두 동의했는데..
또 시험 끝나고 걔가 살차례가 되니까..
못들은척 자긴 몰랐던척 막 그러는겁니다..
그리고 요즘은 뭐 먹으러가자면 아무말 없이 가서
다 먹은다음에 (예를들어 10000원 짜리) 계산하려고 하면
근데 나 8000원 밖에 없는데?하고 그것만 낸다던지
이런식으로 점점 발전하네요...
저 역시 학생이라 돈이 많은 입장도 아니고..
저한테도 돈은 소중한건데..
친구한테 이런걸로 서운한 제가 이상한건지..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하면 상처받을거 같아서
말할수도 없고 너무 고민됩니다...
친구가 네이트판을 몰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