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 대학생 사람입니다.
어디다 쓸 곳이 없고 우울하기만 해서 여기다 씁니다.
어떤 말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제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힘들었지만 부모님께 말썽부린 적 없이 충실히
학교생활하면서 잘 살아왔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등록금도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제 손으로 벌어서
냈고 모자란 부분은 대출을 받기도 했습니다.
철없는 동생은 부모님께 이것 사달라 저것 사달라 조를 때
저는 묵묵히 필요한데도 말하지 않고 그냥 버텼습니다.
중학생 때 입던 옷 고등학생 때 입던 옷까지도 버리지 않고
지금까지도 입습니다. 책도 새 책 사지 않고 헌 책 사서 씁니다.
계절이 변하는게 두렵습니다. 겨울 외투도 걱정해야하고 김치걱정도 해야하고..
아르바이트를 어디서 할까도 걱정해야 합니다..
그나마 방학을 맞이하면 다행이지만 학기 중은 더 힘듭니다.
전공 책도 어디서 구하나 걱정해야되고 저도 여자라고 멋내고 싶고 꾸미고 싶은데 이것마저도
죄책감이 듭니다. 제가 참 못된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비가 없어서 돈을 꾸려고 하면 제가 방학내 아르바이트를 한 것을 아는 친구들은
알바비 다 어디다 썼어?라고 하는데 등록금을 내서 없다고 하기가 속상합니다.
여기에다 털어놓으니 좀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