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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세기연 주최 스퐁에 대한 강의에는 열 일곱 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참석하신 평신도들 모두가 신학적 고민과 논의에 얼마나
열심들인지 새삼 자극을 받았으며 마침 <예수는 없다>를 쓰신 오강남 박사님도 참석하셔서 활기찬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존 쉘비 스퐁(John Shelby Spong, 1931- ) 주교의 새로운 기독교
1. 생애: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롯트에서 출생. 인종차별주의, 근본주의, 성차별주의, 동성애자 공포증.
1952년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졸업, 1955년 Episcopal
Theological Seminary in Alexandria, Virginia 졸업. 곧바로 미국 성공회에서 목회 시작, 24년
동안 Newark 주교, 45년 봉직하고 2000년 은퇴. 가장 논쟁적, 학구적인 목회자.
선생과 동료는 존 로빈슨, 폴 틸리히, 마이클 굴더, 로버트 펑크, 돈 큐핏, 로이드 기링, 16차례 살해협박 당함.
2. 저작 (20여 권 중에 한국기독교연구소가 번역 출판한 것)
{성경을 해방시켜라}(Rescuing the Bible from Fundamentalism, 1991, K 2002)
{예수를 해방시켜라}(Liberating the Gospels: Reading the Bible with Jewish Eyes, 1996, K 2004)
{기독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Why Christianity Must Change or Die, 1998, K 2001)
{그리스도교 신앙의 뿌리와 날개}(Dialogue: In Search of Jewish-Christian Understanding, 1999, K 2003)
{새 시대를 위한 새 기독교}(A New Christianity for a New World, 2001, K 2005)
{성경과 폭력}(The Sins of scr1pture: Exposing the Bible's Texts of Hate to Reveal the God of Love, 2005, K 2007)
{만들어진 예수 참 사람 예수}(Jesus for the Non-Religious, 2007, K 2009 )
3. 스퐁의 12개 논제({세계의 신학}, 2000 가을호)
1) 유신론은, 하느님을 정의하는 한 방식으로서,
사망했다. 그 권능에 있어서 초자연적 존재이며, 하늘 위에 거하시며, 신의 뜻을 강화하기 위해 때때로 인간 역사에 침입할 준비를
하고 계신 하느님은 더 이상 신빙성 있게 이해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 새롭게 말하는 방식을 찾지 않는다면,
오늘날 대부분의 하느님에 관한 신학적인 언어들은 무의미하다.
2) 하느님이 더 이상 유신론적 관점에서 이해될 수 없기 때문에, 예수를 유신론적 신의 성육신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넌센스가 되었다. 따라서, 예전의 그리스도론은 파산당했다.
3) 인간이 완전하고 종결된 피조물이었다가 죄로 타락했다는 성서 이야기는 다윈 이전의 신화이며, 다윈 이후에는 넌센스다.
4) 동정녀 탄생을 문자적 생물학적 의미로 이해하는 것은 전통적으로 이해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5) 신약성서 기적 이야기들은 뉴턴 이후 세계에서는 더 이상 성육신한 신에 의해 행해진 초자연적 사건들로 이해될 수 없다.
6) 이 세상 죄를 위한 희생으로서의 십자가 이해는 하느님에 대한 원시적 개념에 근거한 야만적 사상으로서 폐기되어야만 한다.
7) 부활은 하느님의 행동으로서, 하느님은 예수를 하느님의 의미 속으로 일으키셨다. 그러므로 부활은 인간의 역사 내부에서 일어난 육체적 소생일 수 없다.
8) 승천의 이야기는 3층천 우주를 가정한 것으로서, 코페르니쿠스 이후의 우주시대에서는 번역될 수 없는 이야기이다.
9) 모든 시대를 위해 우리의 윤리적 행동을 다스릴, 성서나 돌판에 기록된 외적이며, 개관적이며, 계시된 기준은 없다.
10) 기도는 유신론적 신에게 인간 역사 속에서 특수한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요청하는 것일 수 없다.
11)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희망은 상벌의 행동통제 심리로부터 영원히 분리시켜야만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죄의식에 의존하여 행동의 동기를 삼는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
12)
모든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으며, 각 사람의 모습 그대로 존경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외적인 묘사, 즉 인종,
민족, 성별, 혹은 성적 입장에 근거한 외적 묘사들은 그들에 대한 거부나 차별의 근거로 이용될 수 없다.
1) 교리를 외우기만 할 뿐 철저히 질문하지 않는 신앙은 "행복한 저능아"(자크 엘룰) 만들며 주체적 사고 박탈.
2) 기독교 정통/근본주의의 분노와 폭력의 원인분석을 통해 생존본능과 부족종교에서 벗어나 진화(사랑)하라.
3) Ronald Sider의 문제 해결방식은 불철저하며, 성서 자체의 폭력을 비판적으로 읽어야만 중생한 기독교인들이 마술적/아전인수적 해석과 비윤리적 삶을 극복할 수 있다.
4) Richard Dawkins의 The God Delusion은 대중적 기독교에 대한 비판일 뿐, 그의 기독교 비판은 불철저하다.
5) 철저한 성서연구를 바탕으로 삶 속에 하나님을 모시는 길을 찾았으며, 기독교의 수행의 필요성과 종교다원주의의 기독론적 기초 놓았으며 동양전통과 만나는 길을 열었다(神性과 人間性, 代贖과 自贖은 不二: 유영모)
자신들의 도덕성이 문자 그대로 바이블에 기초하길 원하는 자들은 둘 중 하나다.
읽지 않았거나, 이해하지 못했거나.
-스퐁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