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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연애중인 1人

고3 |2012.11.12 00:35
조회 3,808 |추천 12

안녕하세요~

 

저는 갓 수능을본 ㅋㅋㅋㅋㅋㅋㅋ 고3 여자사람입니다 ㅋㅋㅋㅋ

 

똑같은 제목으로 글을 썼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겟습니다~

 

네 저는 동성연애중입니다 450일정도됐다고했는데 460일에거의가깝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건 지금 그 아이가 판을 못봐요 사정이잇어서~ㅋㅋㅋㅋㅋ

 

그 아이가 보던 안보던 너무 자세한얘기는 안하려합니다~ 혹여 제가 누군지 눈치채면 곤란해지니까요

 

또 저는 주변사람들에게 참 이쁜 커플이라고 인정받고싶고 축하도 받고싶은반면에

 

그 아이는 저희의 이런 은밀한....?ㅋㅋㅋㅋ 이야기들이 밝혀지는것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해요

 

그래서 그 아이가 눈치채지 못할정도로만 글을 쓰려 합니다~

 

앞서 말씀드렷다시피 제 애인은 사람들의 시선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해요ㅠㅠ

 

그래서 손해보는게 많습니다만 ㅠㅠㅠㅠ 그런 제 애인의 반응을 충분히 이해하고있습니다

 

음..... 그 아이와 그 아이의 친구들은 호모포비아입니다.......ㅠㅠ

 

동성과 사귄다는 생각은커녕 그냥 더럽다고 생각햇데요 친구들이랑 ㅋㅋㅋㅋㅋㅋㅋ

 

저 또한 그 사람들의 취향이니 이해한다 라곤하지만 막상보면 수근대기 일수였습니다..(죄송해요..ㅠ)

 

그랬던 저에게 그런 감정이 생기게 되었고 그 감정을 컨트롤하지못해 그 아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구요 ㅋㅋㅋㅋㅋ

 

정말 노력했습니다ㅠㅠ 매일 핑계를 만들어 연락하고 만날 수 밖에 없는 약속을 잡기도했고

 

또 학생이다보니까 제일 자연스럽게 다가갈수 있는건 역시 공부에관한 것을 물어보는거라 저는 늘 잘몰라야했습니다 ㅋㅋㅋㅋ

 

이 때 알았습니다 노력하면 안될 것이 없다는 사실을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 아이가 제 눈에 띄기 시작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생기고 그 아이의 마음을 얻고나서도 그 마음을 인정하기까지 5달정도가 걸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사귀고나서 몇 달은 저희 둘다 아무것도 안보였죠 ㅋㅋㅋㅋ 알콩달콩할때잖아요?ㅎㅎ

 

덕분에 소문도 났었습니다 저는 장난으로 받아들였어요 그냥 그러려니했죠 이또한 지나가리라...ㅋㅋㅋ

 

그런데 일부 애들은 그걸 장난이아닌 진심으로 받아들였나봐요 그러면안돼는데...ㅋㅋㅠ

 

하루는 그 아이가 혼자 집에 가는데 그 아일보고는 숙덕거리더랍니다

 

그 이후로 그 아인 굉장히 예민해졌어요 저도 같은 경험을 한 뒤로 그 아이의 그런 반응을 이해하게됐구요

 

평범한 연애만을 해왔던 그 아이에게 그런 시선은 견디기 힘들었을거에요

 

그런 경험을 하게되면서 저는 여러분들께 꼭 하고싶었던 말들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그걸 하나씩 하는중인데요~ 오늘도 말하고 갈게요

 

저는 여러분들께 저희를 이해해달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조금의 노력만 해주세요

 

저희는 욕을 먹어도 되는 손가락질 받아도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걸 당연시 여기지 말아주세요

 

저희가 욕을 먹고도 손가락질을 받고도 아무말 할 수 없는건 당당하지 못해서가아닙니다

 

차라리 흘려듣는게 못본척하는게 덜 상처받을 수 있는 방법이기에 아무말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희는 성소수자입니다. 여러분이 손가락질 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따가운 시선들을 받고있어요

 

여러분이 저희같은 커플을 보신다면 이해가 되지 않으셔도 손가락질 수근대는일 같은건 말아주세요 하더라도 그 분들이 시야에서 사라진 후에 해주세요

 

그게 저희들에게 여러분이 해주실 수 있는 배려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하고싶은 말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오늘은 이것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자꾸 같은얘기해서 죄송하지만... 제 애인은 사람들의 시선에 굉장히 예민합니다

 

그런 제 애인때문에 이런 글을 쓰게 된거구요~ㅠ

 

그 아이를 바꿀 수 없다면 사람들의 편견을 조금이라고 깰 수 있을까 해서요~

 

저는 여러분께 이해를 요구하려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다만 저희를 너무 더럽다 저건 나쁜거다 라고만 생각하시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거니까요 너무 나쁘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ㅠㅠ

 

어짜피 같이 늙어가는데 좋게좋게 지내요........ㅎㅎ

 

짧게쓴다는게 여기까지왓네요......ㅠㅠ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 부탁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성소수자 여러분 힘내시구요~ 응원해주시는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진심으로요 ㅠㅠ

추천수1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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