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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저희는 아직 아기가 없는 부부, 그런데 친구가 자꾸 비꼬네요. 글쓴이입니다

애없는아줌마 |2012.11.15 14:06
조회 54,473 |추천 42
베스트에 잠깐 올라가 있어서 놀랐습니다...행여나 누가 볼까봐 겁도 나구요..
그친구는 아마 봤을 거같기도 합니다.. 베스트에 올라갔을 때 판 보고 있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 며칠간 제가 연락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단칼에 친구 연을 끊는다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임신하면 원래 저렇게 민감해지나 궁금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댓글을 보니 그런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님들 말대로 카스에다가 외식한거 놀러간거 사진 마구마구 다 올렸네요.진짜 초딩들 기싸움도 아니고ㅠㅠ
게다가 글 쓰고 나서 주말에 바람쐬러 외곽에 나갔다 왔었거든요. 그 사진들 쫙...올렸네요.

글 쓴지 일주일 은 안된거 같은데, 처음 며칠동안 연락을 안하다가 ,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요즘 키즈카페 같이 가는 분들이랑 부쩍 친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잘됬다 생각했습니다. 저나 그친구나
결혼한건 같지만, 아기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는걸 아니까요. 육아 얘기 하면 제가 잘 모르는 부분도 많구요.

전 그냥 단답형으로 그랬구나~! 이런식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키즈카페 엄마들이랑 친해졌다면서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를 저한테 하더라구요.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냥 결론은 이거였습니다. "애가 없으면 애 있는 엄마들을 이해할 수 없다"  "애가 시끄러워도 사랑스러운게 애 엄마다" "오늘 애기 엄마들이랑 같이 얘기하면서 느낀것이다" 음..저에게 자꾸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단지 그냥 깨달음이라면 모르겠지만 일일히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를 저에게 오늘까지 하였습니다.
전 그냥 이렇게 대답했죠.

"너 말이 맞는거같다.  난 아직 애기가 없어서 애기엄마들을 일일히 다 이해는 할 수 없지만, 너가 하는 말 하나하나 다 새겨 들으며 어떻게 하면 나중에 내가 애기를 더 잘 키울수 있을지 어디다 적어놔야 겠다" 라구요..덧붙여서 제가 육아일기 쓰는 기분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이땐 조금 짜증이 나서 그런지 약간 비꼬아 말한거 같네요. 지금 다시 되짚어 보니까요

그러고선 말을 안했습니다. 친구도 뭔가 찔렸는지 말을 안하다가, 다른 화제로 말을 바꾸더라구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걱정 근심들을요 ㅎㅎ 그래서 " 다 잘될거야~ 애기 있으니까 항상 좋은 마음 가지려고 해봐~" 라고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에 저한테 어떤 사진을 보냈는데, 오만원짜리 돈이 부채모양? 처럼 펼쳐저 있는 그림이었는데, 돈 몇백은 되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저를 위한 선물이라네요. 남편이 이런거 잘 안해줄거 같다고 그러면서요^^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 회사에서 황당해서 어이없어 하니까 옆에 있던 동료 언니가 (그 언니는 이 상황을 압니다..제가 점심먹거나 할때 마다 얘기를 했었거든요) 제 얘기를 듣자마자 그냥 친구 끊으라고..
그런게 무슨 친구냐고... 그리고 댓글들 읽어보고 많은 생각을 한 후에.. 특히 임신하신 분들이 쓴 글들 보구요..(이 친구가 좀 별나구나 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단 카톡에서 지웠어요..차단인지 뭔지.. 그런데,,, 저에게 이런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하고 씁쓸하고 그러네요..  아마 애기 낳고 제정신?돌아오면 저에게 비꼰 일들을 다 인정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전 그냥 당분간 카톡에서 해방된 느낌이네요... 시도때도 없이 오는 카톡메세지도 이젠 안녕.
이런 일들에서 제가 느낀건...
입덧을 한다 해도 요란하게 굴지말자..
임신 해서 민감하고 아프고 하더라도 좋은 것만 생각하자...
입니다.. 과연 말대로 될지 안될진 모르겠지만요ㅠㅠ 애기 가지면 마냥 행복할거 같은데 말이죠. 제 다른 임신한 친구 몇몇만 봐도 정말 행복하게 태교하고 좋은생각, 좋은 것만 보려고 하던데..ㅠㅠ 그 친구는 안타까워요.

아. 그리고 저희 엄마한테 물어보니 저희엄마 입덧 많이 없었다네요 ㅎㅎㅎ

뭐 명백한? 후기는 아니지만,,일단 저는 카톡 그 친구와의 어려운 대화에서 벗어나 제 일과 제 남편에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2
반대수5
베플냥냥냥|2012.11.15 14:25
진심 그 친구는 정신 상태가 쫌 안좋은거 같습니다 분명 다시 연락 올꺼 뻔하지만 차단하셔야 할꺼 같아요 아마 왜 연락 안되냐 물으면 그냥 사실대로 말하세요 너 같으면 너랑 똑같은애랑 친구하고 싶니???????
베플끄응|2012.11.15 15:28
저 친구집에 아기 100명 데리고 찾아가서 하루종일 울게하면 정말 그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보일까 미친년 지랄이 풍년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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