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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는 이겼으나 사랑에서는 졌습니다..

우럭 |2012.11.15 21:33
조회 697 |추천 0

그녀와 처음 만낫던건 아는 형님의 술자리에서 만났어요

 

처음에 그녀는 오래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죠.

 

저는 한창 유흥에 빠져서 살아가고 있었죠. 여자를 음지에서 배웠던 사람이에요.

 

그때 당시 저는 연애를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

 

제가 친구, 술, 여자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여튼 그렇게 그냥 술자리 한번가지고 습관적으로 연락처를 받았죠

 

다음날에는 뭐 미련없이 지웠습니다. 그땐 그런 인간이었거든요.

 

그러다가 6개월뒤에 학교에서 우연히 지나가다 만났습니다

 

제가 이때쯤에는 유흥,나이트,헌팅 이런거에 물려서 회의감을 느끼던 시기였어요.

 

뭔가 느낌도 좋았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에게 푹빠졌습니다.

 

나이트 한번 안가보고 순수하고 깨끗한 그녀의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근데 전 여자경험은 좀 있지만 연애는 처음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나이트에서 여자를 대하던 식으로(여자를 처음 배운게 나이트였으니깐요)

 

했어요. 저도 모르게 습관이 몸에 베겨있었던 거죠

 

그래도 그녀도 저를 많이 사랑했었고 진짜 저에게 모든걸 다 퍼 줬습니다. 한마디로 올인 한거죠

 

솔직히 저 여자들한테 함부로 하고 그러거든요. 그냥 만남도 다 게임?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그녀에게는 그렇게는 안했지만 은연중에 그게 보였는 것 같습니다.

 

친구, 술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다 이해해주고 받아줬어요

 

제가 친구, 술 좋아하는거 알고 항상 그 자리에 같이 있어주고 제 옆에 붙어다녔죠

 

친구들이 저희보고 1+1이라는 말까지 했으니깐요

 

항상 이해해주고 받아주고 자기 모든걸 주는 그녀를 제가 너무 방목하고 제 스스로 자만했었던던거죠

 

항상 이 사람은 내옆에 있어준다, 내가 뭘 해도 다 받아준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사귀면서 사랑한다는 표현 한번 안해주고 다툼이 있으면 단 한번도 연락 한적 없고

 

항상 울면서 사과하고 찾아오는 그녀였습니다.

 

그녀가 고민이 있어보일때면 항상 저한테 이야기 다 해봐라고 해놓고선

 

전 그 이야기 듣고 제 생각만 말하고 성질만 내고 ..말만 든든한 남자친구였지

 

이때까지 했던 행동들을 생각해보면 이때까지 참아오고 우리 사랑 지킬려고 끙끙거렸던 그녀가

 

너무 안쓰럽네요..

 

하루는 그냥 이유없이 울면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제 앞에서 많이 울었고 눈물이 많다고만 저는 생각했었거든요.

 

그 날도 울면서 전화와서 같이 있어달라는거 무시하고

 

친한형이랑 부랄친구랑 술을 퍼마셨죠

 

속으로 생각했죠 뭐 날씨 탓이거나 이러다가 말겠지. 원래 눈물이 많은 사람이니깐..

 

이 생각을 했죠

 

다음날 이야기 들어보니 하루종일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대수롭게 생각안했습니다.. 그냥 날씨때문에 그러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러다가 삼일뒤에 이별통보 받고 이렇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사귈때는 몰랏는데 떠나고 나니깐 제가 잘못했던 모든 것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저한테 모든걸 쏟은 그녀. 항상 수업늦게 마치면 교실앞에 찾아와서 기다리다가 같이

 

손잡고 버스타고 그랫었는데 그런 그녀가 제 곁을 떠났습니다..

 

여러번 붙잡았지만 이미 마음정리 다 했다고 지금이 너무 좋다고

 

저랑 만나는 동안 항상 불안해했거든요, 나이트 여자들 연락오고 그런것들 다 봤으니깐요

 

지금 생활이 너무 편하고 저한테 받은 상처가 너무 많아서 제 얼굴만 보면 제가 모질게 했던거

 

생각난다면서 눈물흘리고 ..그러더라구요

 

지치고 지쳐서 마음이 사라졌다고 항상 싸우면 제가 연락을 안했거든요..

 

그때 그 연락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옥같았다던 그녀 .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제가 떠날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서 울면서 삭히고 저를 이해할려고 하고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요

 

제 친구들도 다 저 욕합니다. 그런 사람없다고 니는 지금 아파봐야한다고

 

사귈때는 그렇게 저한테 술마시지 말라고 집에 빨리가라고 했는데

 

헤어진 지금에야 왜 저는 술을 안마시고 그럴까요

 

그녀는 제게 미련이 없어요 왜냐면 100이라는 사랑이 있다면 그녀는 저에게 100을 다 썻거든요

 

저는 10만쓰고 90이나 남았는데..너무 슬프네요

 

저는 전 여자친구와 사랑을 했던게 아니라 연애를 했었어요

 

연애라는 게임에서는 제가 이겼죠. 왜냐면 항상 그녀만 가슴앓이하고 저를 더 많이 사랑해줬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이별하고 느끼는 건데 사랑에서는 제가 졌어요

 

그녀는 저에게 100이라는 사랑을 다 쓰고 미련이 없는데 저는 10만 쓰고 90을 못썼거든요

 

잘해주지 못해서 더 미련이 남고 힘든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태어나서 여자에 이렇게 아파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래도 고마워요 그녀를 만나서 사랑이 뭔지 , 사랑할땐 상대방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보고싶어도 연락못하고 죽을 것 같지만 더 이상 힘들게 안할려구요

 

느꼈습니다.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한다는거 .

 

연애에 패배자가 되더라도 사랑의 승리자가 되도록 다음 인연에게는 최선을 다 할거에요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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