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날 설레게 했던 오빠의 키스 10

소롱잉 |2012.11.16 00:33
조회 28,917 |추천 31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

제가 이 글을 쓴 계기가 예전에 달달한 키스후기 엄청 재밌게 봐서 오빠한테

주소복사해서 가르쳐줬더니 오빠가 " 너도 한 번 써보지 그래 ? " 라고

툭 말을 던지길래 " 그럴까~? " 해서 썼었어요.

 

 

 

좀있으면 2주년되고 해서 그 때나 크리스마스 때 깜짝 선물로

우리에게 이런 예쁜 추억이 있었다 ! 하고 알려주고 싶었는데

입이 방정이라고 오늘 전화통화하다가 알려주게 됐네요 엉엉

 

 

 

오빠가 베톡도 되고 그래서 너무 신기하다고 감동받았다고 좋아하드라구요.

좋아하는 모습보니 저도 덩달아 엄청 좋았지만 그래도 오빠가 음슴으로 음슴체 갑니다잉 ~

 

 

 

 

그럼 고고싱 ~~~ 윙크 

 

 

 

 

 

 

 

 

 

매일 휘몰아치는 과제에 정신 못 차리고 허덕이고 있는 어느 날.

그날도 내가 있는 우리학교로 오빠가 찾아왔음.

 

 

 

 

 

 

 

 버스....................

 

 

 

 

 

 

 

오빠는 금요일 저녁 퇴근 후 거제도에서 5~6시간 정도 회사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옴.

그 고단한 생활을 학생인 내가 확실히 알긴 어렵겠지만 전화 너머로 들리는

오빠의 괜찮은 척 피곤한 목소리를 들으면 어렴풋이

오빠가 얼마나 지쳐있는 지 알 수 있었음.

 

 

 

 

 

 

날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힘들다는 내색 하나 없이 올라와 주는

오빠를 보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앞으로 오빠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속으로 다짐을 참 많이 하곤 했음.

 

 

 

 

 

 

 

하지만 과제가 쏟아지고 시험이 다가오고 마감이라는 시련이 들이 닥칠 땐

나의 이런 다짐도 잠시 ..........

오빠는 내가 있는 곳으로 와서 날 도와주고 먹여주고 챙겨주며

내가 오빠에게 해줘야할 법할 봉사를 나에게 해주었음.

 

 

 

 

 

 

오빠는 정말 나에게 빛과 소금과 같은 은혜로운 존재임.

 

 

 

 

 

 

 부끄  부끄  부끄

 

 

 

 

 

 

 

아무튼 저 놈의 과제, 시험, 마감은 늘 나에게 시간차 공격을 하듯

한 번에 폭풍처럼 다가왔고 그 중에서 으뜸은 단연 마감이었음.

 

 

 

 

 

 

그건 뭐랄까 마치.......... 게임계의 끝판왕 같은 느낌........ 버럭??

 

 

 

 

 

 

저학년 때는 진짜 좀........... 찌질하게 힘들다고

찔찔거리며 엄마한테 투정전화도 엄청 많이 했었음..........

 

 

 

이런 못난 딸이어서 미안 엄마.........

 

 

 

 

 

통곡

 

 

 

 

 

통곡

 

 

 

 

 

통곡

 

 

 

 

 

 

 

아무튼 내가 학교에서 모델 만들고 레포트 쓰며 한참을 하얗게 불태우고 있는데

오빠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같이 화장실 가자고 함.

 

 

 

 

 

 

음........................ 방긋 ??

오빠는 남자고 나는 그래도 여자인데..............

나랑 화장실 같이 가자고 ................방긋??

 

 

 

 

 

 

 

뭐지..................???

란 표정을 지으며 오빠를 쳐다보니 빨리 나가자고 오빠가 날 끌고 나오는 거 아님??

근데 화장실 안가고 다른 곳으로 날 데려가더니 와락 끌어안는 거 아님??

 

 

 

 

 

 

뭐지..................???

 

 

 

 

 

계속 사태파악 안 되고 있는 난..........

계속 멍~ 하니 있는데 오빠의 말 한마디에 그만 미안해져 버리고 말았음 엉엉

오빠가 풀죽은 목소리로

 

“오빠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내버려둘 거야 ?”

 

라고 조심스레 말하는데 정말 엄청 엄청 오빠에게 미안해졌음.

 

 

 

 

 

 

 

.............................. 엉엉  엉엉  엉엉 

 

 

 

 

 

 

 

내가 너무 내 할 일하기 급급해서 밥먹고 모델만들고 과제하는

그 긴 시간동안 내내 오빠에게 관심 한 톨 안주고 방치하고 있었던 거임.

낯선 그 곳에서 오빠는 홀로 나만 바라보고 있는데

내가 과제에 영혼을 빼앗겨 오빠를 외롭게 만들어 버린 거임.

 

 

 

 

 

 

한참을 그렇게 나는 오빠를 안아주고 토닥거려주며 미안하다고

얼른 짐 챙겨서 우리 집으로 내려가자고 함.

주섬주섬 나는 내가 벌려놓은 재료들과 모델들을 봉지에 담고

오빠는 나의 노트북을 정리해주고 책도 예쁘게 정리해주고 얌전히 내가 데려가주기만을 기다렸음.

 

 

 

 

 

 

 

 

귀여움.

가만히 앉아있는데 그냥 귀여움.

 

 

 

 

 

 

부끄

 

 

 

 

 

 

설계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점점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오빠가 신나하는 거임.

 

 

 

 

 

 

 

아까보다 더 귀여움.

오늘은 오빠가 숨겨놓은 귀여움 대방출하는 날 인가봄.

그렇게 신나하는 오빠와 함께 집에 옴.

 

 

 

 

 

 

그렇게 우리는 우리 집에서 즐겁게 놀았어.......................

 

 

 

 

 

 

는 훼이크.

집에 와서도 내 과제는 계속 되었다는 건........... 함정 실망

 

 

 

 

 

 

 

 

그래도 우리 둘만 있는 게 좋았던지 오빠는 나 과제하라며 개의치 않아 하는 듯 했지만..........

내가 모니터에서 눈을 못 떼고 있으니 조금 토라진 듯 등 돌리고 누워버림.

 

 

 

 

 

 

 

 

계속 귀여움.

오늘 하루 종일 귀여울 셈인가봄.

오늘 컨셉은 큐티 보이.

 

 

 

 

 

 

 

 

부끄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수 있나 두고 보자.

라는 마음으로 가만히 두니 오빠가 오빠 힘들게 올라 왔는데 오빠한테 관심도 없고,

정말 너무 한다며 정말 토라지려고 함.

 

 

 

 

 

 

 

 

너무 귀여워서 오빠한테 달려가서 안김.

오빠한테 관심이 왜 없냐고 나는 오빠뿐이라며 오빠 볼에 마구 마구 뽀뽀 해줌.

그랬더니 오빠가

 

“정말? 정말 오빠 좋아 방긋??”

 

라고 해맑게 물으면서 꼬옥 안아주고 내 얼굴 여기저기 쪽쪽거리며 뽀뽀해줌.

 

 

 

 

 

 

계속 그러면서 안고 있다 오빠가

 

“하아~ 정말 너무 좋다. 소롱이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이러는 거임. 이날도 예고 없이 나를 향한 오빠의 심장어택은 계속됐고.........

나를 더 꽈악 ! 안아주면서 귀에

 

“사랑한다.”

라고 오빠가 내뱉는 순간 그것은 극에 치달았음.

 

 

 

 

 

 

이 공간은 컴퓨터가 위잉~ 돌아가는 소리 외엔 고요하고 적막한 공간.

터질 듯이 쿵쾅쿵쾅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뛰는 내 심장소리와

오빠의 말 한마디에 놓아버린 나의 정줄을 체 잡지도 전에 내 입술에선 오빠의 입술이 느껴졌음.

 

 

 

 

 

 

 

남포................뽀...............여포

 

 

 

 

 

 

 

 

더 정신 못 차림.

내 심장은 폭발직전.

다시 생각해봐도 아찔한 순간인 듯 부끄 

 

 

 

 

 

 

 

 

오빠는 그렇게 조심스레 입술을 떼고 다시 내 입술에 뽀뽀 쪽! 코에 부비부비 해주더니

날 꼬옥 ~ 껴안고 또 사랑한다고 말해줌.

 

 

 

 

 

 

정신 못 차리는 날 보며 귀엽다는 듯이 머리도 막 부비부비 해주고

 

 

“과제 힘들면 오빠가 도와줄 테니 언제든지 말해.”

라며 싱긋 웃어줌.

 

 

 

 

 

 

 

오빠는 만날 때마다 자신에게 반하게 만드는 재주꾼임.

더불어 우리 집 올 때마다 내 심장 폭발시키고 가는 테러범.

 

 

 

 

 

 

 

아무튼 오빠는 한참을 날 안아주고선 나 얼른 과제 해야 되는데

자기가 방해되는 것 같다며 집에 돌아감 엉엉

 

 

 

 

 

나 이렇게 설레게 만들어 놓고 가버린 오빠를 원망하며

나 혼자 밤새 과제했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임.

 

 

 

 

 

 

                                                                                     이상 끗 !

 

 

추천수31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