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네이트판 눈팅만 하던 해외에 사는 여고생인데,
(어디 사는 지는 비밀!
손이 근질근질거려서 저도 함 써봅니다ㅋㅋㅋ
그럼 편하게 음슴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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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쓴이는 해외에서 좀 오래 산 편이라 영어는 편하게 할 수 있음
(하지만 한국이랑 정서가 젤 잘 맞고 한국이 제일 좋음
근데 영어로는 리액션 같은 걸 잘 못 하겠음.. 뭔가 한국어보다 편하지 않음
그래서인지 외국소재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외국인 남자애들이랑 많이 친하지 않음
몇몇 친한 애들은 있어도 두루두루 편하게 지내진 못함
근데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애들은 항상 어디에나 있잖슴?
우리 학년에도 있었음. 별명은 후드라고 하겠음
(후드티 입은 모습이 그렇게 떽뛰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곤 말 못함ㅋㅋ
후드 소개를 하자면, 우선 독일인이고 키가 크고 쫌 귀엽게 생김
성적은 뛰어나진 않지만 엄청 불성실한 학생까진 아님!
운동은 잘하는 편이고 웃기고 착함! 나대진 않음 허세도 음슴
후드랑 나는 전혀 친한 사이가 아녔음
그저 어쩌다 한번씩 기회가 되면 몇마디 나누는 그런 사이?
난 속으로 후드가 착한아이라고 좋게 생각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12학년에 올라와서 우리가 시니어(Senior)가 되었고 9월달에 첫 시니어 파티가 있었음
친구들은 모두 가자고 졸랐지만 난 가기 싫었음
가뜩이나 술도 잘 못 마시고 춤도 잘 못 추는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들이랑 술 마시고 춤추고 그러기 내키지 않앗슴
차라리 친한 애들이랑 따로 노는 게 재밌을 거 같았음
그런데 파티가 있기 2주 전쯤이었을 거임
후드랑 말할 기회가 생겨서 걔가 나보고 파티 갈 거냐 그랬는데
가기 싫다 그러긴 좀 그래서 걍 차편이 없어서 못 간다고 했음
...
그러다가 한 이틀만에 친구들의 설득에 넘어가 파티에 가기로 하고 페북 파티 초대에 가겠다고 응답했음
근데 페북 초대에 응답하면 초대된 다른 사람들 페북에 뜨는 거 앎?
그걸 후드가 좋아요를 누른 거임
그 다음날 불어시간..
후드: 너 파티 온다며?
글쓴이: 응ㅋㅋ
후드: 예쓰!!!!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남과 동시에 주먹을 하늘 높이 올리면서 기쁨을 표함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쫌 기분이 좋았음ㅋㅋ 얘가 날 좋게 보고 있군아? 하면서
그러곤 파티날..
아직 파티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아서 몇몇 애들만 춤을 추기 시작할 때엿음
글쓴이가 친구들이랑 소파에 앉아잇었는데, 소파가 ㄱ 자로 꺾여 있엇는데
글쓴이 바로 옆이 소파가 꺾여있는 구석자리였고 거기 후드 친구가 앉아있엇음
얘도 나중에 언급을 할 거 같으므로 별명을 벤이라고 하겟음
(이유는 음슴..ㅋㅋ)
글쓴이랑 후드가 벤의 왼쪽과 오른쪽 옆자리에 앉아있었음
근데 후드가 갑자기 벤 보고 자리를 바꾸자고 함
후드: 야 나랑 자리 바꾸자 나 구석자리에 앉고 싶어서 그래
벤: 그래 그러지 뭐
후드: 그냥 구석자리에 앉고 싶어서 그런 것 뿐이야
이렇게 후드가 구석자리에 앉고 싶어서 자리 바꾸자고 한 거라는 걸 자꾸 강조하는 거임ㅋㅋ
그래서 글쓴이는 내 옆에 앉으려고 그런 건데 숨기려고 그러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음
착각이었을 지도 모름
암튼 그래서 글쓴이가 후드 보고 나가서 춤추라고 햇는데 걔가 춤 추기 부끄럽다는 듯이 웃으면서
"시러 니가 나가서 춤 춰ㅋㅋㅋㅋ" 이럼ㅋㅋㅋㅋ 쫌 귀여웟음
...
참고로 글쓴이는 글쓴이를 좋아하는 낌새를 보이는 남자를 좋아함ㅋㅋ
그래서 파티 같이 간 친구 보고 "야 후드 귀여운 거 같애"라고 함. 근데 이게 화근이었음ㅠㅠ
글쓴이 친구가 글쓴이 몰래 글쓴이랑 후드 엮어주겠다고 후드한테 다가감..
친구: 후드야 너 파티 왔는데 이쁜 여자들이랑 놀고 싶지 않아?
후드: 누구?
친구: xxx (글쓴이 이름)랑 춤추지 않을래?
후드: Sure
이러곤 후드가 춤추는 곳으로 감ㅠㅠ
글쓴이 친구는 글쓴이 보고 상황을 설명하고 빨랑 가서 같이 춤추라고 함
위에서 말했 듯이 글쓴이는 춤을 잘 추지도 못하고 남자애들이랑 막 편하게 놀지 못함
근데 걔랑 단 둘이서 어떻게 춤을 춤
그래서 나가지도 못하겠고, 안 나가긴 미안하고, 쪽팔리고
근데 끝내 못 나감... 나가서 어떡함 춤도 못 추겠는데..
그래서 후드가 다시 들어왔는데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고 얼굴 화끈거리고 그런거임
근데 글쓴이 친구가 다시 계속 우리를 엮으려고 했음
그럴 수록 글쓴이는 부끄럽고 그래서 멀리 떨어져 앉아서 모르는 척 춤추는 애들만 보고 있었음ㅠㅠ
친구의 의도는 고마웠지만 다음부턴 글쓴이한테 좀 물어보고 행동해줬음 좋겠음ㅠㅠ
...
그렇게 여차저차 파티날은 끝났고 글쓴이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음
그러곤 파티 한 일주일 후였을 거임
글쓴이랑 후드랑은 영어가 같은 반임
그래서 영어시간에 같이 연습할 파트너를 정하는데 속으로 후드랑 되길 바라고 있었음
...근데 뙇!! 된 거임ㅋㅋㅋㅋ
이 날부터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 시작했는데 너무 늦어서 담편으로 돌아오겟음!ㅋㅋ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