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결시친을 즐겨보는 사람입니다. 방탈 정말 싫어하시는 것 알지만 오늘 너무 화가나는 대화를 들어서, 그래도 익숙한 게시판에 공유 겸 올려보려고요. 싫어하는 분들이 많으시면 지우겠습니다.
내일부터 버스 파업때문에 안그래도 걱정이 많았는데(저는 수원에 거주하면서 서울과 수원 여기저기를 많이 돌아다녀야합니다. 버스로 충분이 다닐 수 있는 곳들이고 면허도 없습니다.) 조금전에 수원역에서 막차를 기다리며 들은 대화가 가관이었습니다.
택시기사 1 - 형~ 내일 아침 네시간 무료래 들었어~??
2 - 어~ 너 사업자냐? 넌 그럼 아침에 뛰고 영수증끊어서 회사에 첨부해~ ㅆ발 ㅈ까라그래 지네가 내줄것도 아니면서 종이 한 장 띡 날리고 ㅈ랄이야 난 안해 아침에!
1 - 회사에 내면 돌려준대~?
2 - 내가 아냐 ㅆ발 내줄거니까 무료로 태우라고 하는 거겠지 ㅆ발 진짜 ㅈ같다 먹고 살아야할 거 아냐 나도~
3 - 아줌마 어디가요?
승객 - 안산이요
3 - 지금 차 끊겼어요~ 아까 11시 25분에 막차 갔어요~
승객 - 어머 나 여기(어플)에 40분까지라고 해서 왔는데..
3 - 막차 아까갔어~ 타요 내가 태워드릴게. 여기 옆에 분이랑 타고 딱 3만원만 내세요. 이건 대절이야 대절 합석요금내고 대절하는거~
4 - 그럼 내일부터는 지하철 타야해?? 여기서 금정까지 가서 갈아타가지고? 어이구야..
3 - 그것도 아침에 태우면 무료냐??
4 - 형 그건 돈 받아야지~
3 - 그렇지???? 원래 합석도 불법이야
5 - 원래는 합석도 불법이지~ 합석하면 안되는거야 원래~ "법"대로 해야지 "법"(악센트 줌)
6 - 그럼 "법"대로 하는게 다 맞는거지~
7 - 어?? 열두시 넘었다. 이제 버스 없어요~ 오늘부터 파업이잖아(ㅋㅋㅋㅋㅋㅋ)
좀더 있었는데 지금 들은지 시간이 좀 지나서 다 기억 안나네요. 저보고도 뻔히 막차온다고 뜨는 거 차 없으니 택시 타라고해서 무시하고 그냥 타고 오고요. 원랜 택시 타려는 생각이었는데 저런 대화를 사방 2미터 범위내에 모여가지고, 승객들 다 모여있는 정류장을 어슬렁거리면서 크게 떠들더라구요. 한 50미터 떨어진 사람 부르듯이. 조금 쓰다가 말았는데 대화 내내 욕설이 정말..
너무 화나서 택시타면 금방인 거리 35분 투자해서 걸어왔어요. 버스파업기간 동안은 좋든싫든 꼼짝없이 몇 번은 탈 수 밖에 없을텐데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네요. 저런 마인드로 이제 내 세상이다 가려받겠다 이런 뉘앙스를 대놓고 풍기는데.. 저 대화도 엄청 말 끝을 길게 늘리면서 낄낄 웃어가면서 했던 얘기들이거든요. 배터리가 얼마 없어서 녹음 못한게 한이네요. 마음같아선 버스말고 택시를 사라지게 했으면 좋겠어요.
내일부터 버스 파업... 정말 빨리 끝나길 바라며 ㅠㅠ 방탈이라 좀 그래서 혹시 싫단분들 많이 계시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