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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달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yan |2012.11.23 02:31
조회 1,199 |추천 3

사랑하는 우리 달이는 피부와 관절이 좋지 않은 아이였답니다.

좀 더 편하게 해줄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에 가까운 곳에 치료를 잘하는 해마루 동물병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모두 잘한다고 칭찬하는 병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답니다.

해마루에서 처음진료를 받던날

수의사선생님도, 간호사분들도, 데스크에 앉아계시는분들 모두 너무 친절하시고

진료를 받는 내내 일반병원과는 다른 여러가지  정밀검사들로 인해 믿음이 가고 좋았습니다.



처음 쓸개골 수술을 받고 한달 후 고관절이 좋지않아 수술을 해야한다는 담당선생님 말씀을 듣고 쓸개골수술을 받은지 얼마되지않아 우리달이가  많이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괜찮을 거라는 선생님말씀을 믿고 고관절수술을 하고, 피부치료도 같이 병행해서 하게 되었답니다.

세균때문에 피부치료에 독한약을 써야한다는 내과선생님,

계속된 수술로 달이가 걱정이 되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간수치가 조금 높으니 간보호제와 함께 복용하면 된다고 처방을 해주신 선생님 말씀을 믿고  피부치료도 시작했답니다.



고관절 수술후 산책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잔디에서 꼬리를 흔들며 뛰어다니는 우리 달이를 보며 해마루에 감사하며 행복한시간을 보내던 중  달이가 점점 자는시간이 길어지고 가끔 변도 무르게 나올때가 있어서 조금 걱정이되기 시작했답니다.


수술 후 여러가지 영양제와 피부약을 먹이면서도 약을 너무 많이 먹이는게 늘 마음에 걸렸지만 처방을 해 주신 선생님을 믿고 2주동안 피부약을 복용했답니다.

2주후 진료시간,  고관절검사결과 결과가 좋다는 선생님말씀을 듣고 너무 좋았어요.


이어 내과 진료시간, 달이가 잠이 늘어나고 변도 묽게 나올때가 있어서 약을 잠깐 동안 먹이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더니 달이 간수치를 걱정하시며 간보호제를 추가로 처방해 주시며 약을 2주 더 먹자고 하셨습니다.



1주일후, 점점 사료를 먹지 않으려고 하는 달이,

평소 좋아하던 간식들을 만들어 주어도 입에 대지 않고 앉아서까지 꾸벅꾸벅 조는 날이 늘어갔습니다.  다시 변이 묽어지자 약을 먹이지 않고  내과 진료를 위해 다시 내원했습니다.

검사를 한 후 간수치도 더 올라가있고 황달증세도 있다며 검사를 좀더 해보자는 말씀에 하루동안 입원하기로 했답니다. 

다음날 퇴원시키려고 간 병원에서 검사결과 췌장이 좋지않다고 이야기를 하시며 적극적인 치료에 들어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걱정은 되었지만 잘치료해 주시리라 믿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저녁,  전화로 달이상태를 물어보자 아이 상태가 많이 좋지않다는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목요일 오후에 입원한 우리달이는 일요일에 너무많이 고통스러운 밤을 보낸후 월요일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검사하기위해 입원하는 날

유난스럽게도 낑낑거리며 들어가기 싫다는 우리 달이 모습이 아른거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처음 간검사를 했을때 그리 나쁘지 않았던 우리 달이,

해마루선생님을 믿고 진료를 받고 먹기싫다는 약을 먹인 내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병원에 가지않았다면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아직 우리달이는 내 옆에서 놀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무엇이 잘못이었나요?????????

진료를 받고 그대로 따른, 해마루를 믿었던 내 자신이 원망스러워  통곡합니다.

고통스럽게간 사랑하는 우리달이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미안해 미안해 달이야~ 엄마가 너무 미안하구나.

의젓하고 똑똑해서 주위 친척들이나 직장동료들사이에서도 유명했던 우리달이.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던 달이의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답니다.



그런데 해마루에서는 달이가 떠나는데도 휴가중이시라는 담당선생님 얼굴은 뵐 수도 없네요.

일요일에 처음본 중환자실 선생님만 뵙고 떠났답니다.



인터넷에 분당에서 잘하는 동물병원을 검색하면 해마루가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료를 잘한다고, 생명이 위험했는데 해마루에 와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달이는 중환자도 아닌 우리 달이는 왜 의식을 잃고 아파야만 했는지 담당 선생님의 양심에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진료와 처방때문에 달이가 떠난게 아니라는걸 믿고 싶습니다.



차라리 달이가 처음부터 많이 아파서 해마루에 갔던 아이라면,  그래서 이젠 아프지 않은 곳에서 쉬는 아이라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덴데요.

우리달이는 관절이좋지 않았을뿐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질병을 가진 아이가 아니였기에, 해마루에 데려간 내가 달이를 보낸것 같아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아픕니다.



추천수3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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