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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제발 봐주세요...

Fermat |2012.11.23 22:10
조회 5,109 |추천 1

안녕하세요...

 

정말 진짜 혼란스러워서 이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말을 좀 듣고 싶어서요...

 

제발 보고 나름대로 생각이라도 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전 올해 수능을 친 남자입니다.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죠...?

 

음, 제가 지금, 한 여자 때문에 너무 혼란스러워서 그럽니다.

 

제 이야기부터 할게요...

 

저는 자립형 사립고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머리가 뛰어나게 좋지는 못하지만, 노력을 엄청 많이 하는 부류의 그런 학생입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집이 좀 많이 경제적 형편이 않 좋아서,

 

중학교 때부터 문제집 사기도 눈치보이는 그런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래도 그 때는 제가 공부를 잘 해서 집안을 세우겠다는 생각을 가져서, 집안이 어렵더라도

 

미친듯이 공부를 해서, 극복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제가, 더 공부를 잘 하고 또 열심히 하고 싶어서 기숙사 학교로 진학한 이후에,

 

집안 사정이 더 나빠지고, 부모님께서도 불화가 잦아지시고, 또 어머니께서는 몸이 많이 안 좋아지셔서

 

한 때는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지셔서, 1인실, 그것도 가족조차도 출입하지 못하는 곳에서 입원하신적이

 

있으십니다.

 

그 때 전, 정말 나는 뭘 해도 안 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그냥 공부에 손을 놓았습니다.

 

기숙사 학교이기에 부모님의 감시가 없어서, 정말 인간이 이렇게도 망가질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놀고, 그랬습니다. 정말 철이 없었죠...

 

고2때 정신을 차리고, 그때부터 진도를 맞추려고,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잘 복구가 안 되더군요... 2학년 내내 미친듯이 했지만, 성적은 제자리 걸음이었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집 사정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저 또한 망가질 테로 망가졌으니까요...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은 전부 다 공부를 잘 하고 자기 꿈을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었는데,

 

저만 깊은 늪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나란 놈은 뭘 해도 안 되는 구나.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구나...

 

작년 12월. 어머니께서는 계속 병원에 계셨고, 집에는 항상 그렇듯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한참을 누워있다가, 평소에 어머니께서 복용하시는 약통을 꺼내서, 수면제가 한가득 든

 

그 통을 꺼내서 먹고 그냥 죽으려고 했습니다.

 

근데, 죽기에는 너무 무서웠나봐요... 한참을 들고 있다가, 그냥 놓고 다시 누웠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미친 생각이었죠...

 

죽지 못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남자...

 

근데, 나 혼자 의지로 남은 1년을 제정신으로 버티긴 너무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전, 도움을 줄 사람이 필요했어요.

 

그 때, 제가 5년동안 짝사랑하는 여자가 생각났습니다.

 

5년 전 부터 좋아했지만,그리고 친해졌지만,  전, 이미 그때부터, 여자를 사귈 형편도 못 되었고,

 

그 때 전 공부를 해야 해서, 좋아한단 말 한마디도 못 꺼냈습니다.

 

또 전, 이런 모습의 제가 너무 초라해 보여서,

 

그녀가 저에게 너무 과분해 보여서,

 

어린 마음에도, 그냥 마음속에만 담아둔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저와 친구로써, 친한 거지 막 이성으써 친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 때 전, 정말 겁쟁이라서,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하죠...

 

갑자기, 그 여자 마음을 알고 싶었습니다.

 

 -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이게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여러분께서는 아마도 저와 같은 상황을 대다수가 겪어보지 않으셨을겁니다.

 

저도 그 때의 저가 좀 찌질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때의 그 자살을 생각할 정도의

 

저였으면, 제정신인건 좀 힘들겠죠... -

 

어쨌거나, 전 그 여자가 저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냥 그 상황에서, 도움과, 그냥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동시에 궁금해졌다고 할까요?

 

그래서, 전 제 폰으로 제 친구인척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번주에 제가 심장수술을 했다고...

 

제가 원래 심장이 좀 안 좋아서, (아마도 타고난 것, 그리고 집안과 기타 많은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생각하

 

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심장약 먹는 거 까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수술하기 전에, 그 여자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제가 친구인척 연락을 했습니다.

 

물론 놀랐죠, 그녀는. 친한 친구가 심장수술을 했다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끌고 가다가, 네이트온으로 옮겼습니다, 대화를....

 

거기서, 정말 친한 친구인 척 하고, 제 집안사정 이야기와, 제가 5년동안 그 친구를 사랑했다는 것,

 

그리고 최근에 정말 힘들다는 것 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끄럽지만, 제가 그녀를 정말 사랑한다고, 그러니까 그녀도 저에게 좀 잘 대해 주라고,

 

제가 최근에 힘들다는 것 까지, 다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보고 저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느냐고 물었습니다.

 

조금의 기대는 했지만, 정말로 많은 기대는 안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다 하니까,

 

그녀가 제가 생각지도 못한 말을 하더군요...

 

그녀가, 5년전, 그러니까 제가 그녀를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 그녀도 절 좋아했었다고...

 

그런데 너무 제가 관심없는 것 처럼 굴어서 포기했다고...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이었던 건, 그녀가 갑자기 제 이야길 들으니까,

 

저에게, 그러니까 친구라고 거짓말한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자기도 엄청 힘들다고...

 

전 그 때, 그녀에게, 난 너를 평생 볼 일이 없고, 이번은 '저' 때문에, 연락한 거라고, 제가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데, 그녀보고 저에게 좀 잘 해 주라는 의미에서 연락한 거기 때문에,

 

더 이상 저와 연락할 일은 없을 거라고,

 

그러니까 마음 편히 말하라고...

 

그러니까 그녀가, 이 말을 하더군요...

 

자기는 자살하려고 했다고...

 

지금 정말 힘들어서 죽겠다고...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왜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녀 아버지께서 바람을 너무 많이 피우셔서,

 

부모님께서 너무 많이 싸우신다고...

 

이혼 할 것 같다고...

 

그리고, 그녀가 2학년 때 남자를 사겼는데, 그 남자 때문에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 힘들다고..

 

아무것도 안 되서 미칠 것 같다고...

 

그 때, 뭔지 모를 무언가가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1월 1일날, 전 퇴원한 것 처럼 그녀에게 거짓말 하고,

 

만나자고 했습니다.

 

물론, 그 때도, 어머니는, 입원해 계신 상태였죠..

 

1월 1일날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친구에게서 다 들었다고 말하고,

 

제 이야기를 말하고 그녀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고백에 대한 대답은 다음에 듣겠다고...

 

성공해서 오면 듣겠다고...

 

그리고 약속을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에 가고 싶어했던, 서울대...

 

그리고 그녀는 그토록 꿈이었던, 포스텍...

 

남은 1년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가자고..

 

그 때가지, 죽겠단 미친 생각 하지 말고, 그것 하나만 보고 가자고...

 

그리고 제가, 성공하면, 다시 한번, 멋있게 고백하겠다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저에겐 삶과도 같은 약속이었고,

 

정말 소중한 약속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원래 사랑했던 그녀를 정말 미친듯이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1월 1일. 그녀와 헤어지고 난 뒤 부터,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까지 공부에 쏟아부었습니다. 하루에 14시간씩,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동안 사귀었던 안 좋은 친구들과도 모두 연락을 끊고, 오직 공부만, 공부만 생각했습니다.

 

기숙사 룸메이트들에게는, 그녀 이야기까진 하지 않고, 집안이 많이 힘들다고,

 

제가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말을 하고, 제가 1년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공부만 할 테니까, 제발 이해해 달라고, 모두 힘들겠지만 용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정말 착한 아이들이라서 다 이해해 주더군요...

 

그 때 부터, 친구들과 말을 하기 시작하면, 흔들릴 것 같아서, 처절하게 말을 하지 않고 공부만 했습니다.

 

말 하는 것은, 가끔씩, 그녀와 연락을 주고 받을 때 뿐이었습니다.

 

원래 체력이 안 좋아서, 잠을 줄이니 체력에 많은 부담이 되어서 잠은 6시간씩 자면서,

 

깨어 있는 시간에 공부만 하려고 했습니다.

 

1초 1초가 아까웠고, 공부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4개월 동안, 그녀만 생각하면서,

 

공부만 했습니다. 그녀를 잡고 싶었고, 이렇게 비참한 제가 싫었고

 

성공해서 그녀 앞에 나타나고 싶었고,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으니까요..

 

무엇보다, 가슴 깊숙한 비밀을, 삶의 아픔을, 살면서 처음으로 공유한 여자이기에,

 

잡고 싶었습니다.

 

그 무엇을 희생하더라도..

 

그렇게 공부한 뒤 4월 모의고사..

 

잊을 수 없네요...

 

80점이던 언어가 100점으로, 50점이던 수리가 96점으로, 또 80점이던 외국어가 100점으로, 그리고 사탐또

 

한 50점과 48점으로, 전교에서 중하위권이던제가 전교 1등을 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자사고에서요...

 

처음으로 그녀가 생각났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대로 하면, 그녀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기뻤습니다.

 

그런데, 불현듯, 겨울에 제가 그녀에게 한 거짓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로 사랑했기에, 예전에 했던 거짓말 하나라도, 신경이 쓰였고, 이제 그녀에게 거짓말을 하기 싫어서,

 

모의고사가 끝나고, 그날 밤, 제 점수와 함께 그녀에게 그날 있었던 모든 거짓말을 다 말했습니다.

 

정말 큰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녀는 제 성적을 듣고 기뻐하더니, 제 거짓말을 듣자, 말을 멈추더군요....

 

제가 제발 용서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녀는, 떨면서, 이번은 용서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마, 그 때 그녀의 마음에서 벗어난 걸까요...?

 

전, 불길함을 느꼈지만, 그녀의 용서해준 단 말을 믿고 그 말을 믿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6월 모의고사까지 성적을 유지 하자, 전 제 꿈을 향해서, 그리고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서울대 지정 필수과목인 '국사'를 선택하려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국사'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과목인지, 고 3 여름방학 때 국사와 제 2외국어를 새로 선택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고 위험한 일인지...

 

담임 선생님과 부모님과 가족들, 모두 말렸습니다. 너 그거 하면, 성적은 미친듯이 떨어질 거고,

 

지금 상태로 가면 갈 수 있는 연고대도 못 간다고,

 

그래도 전 국사를 선택했습니다.

 

제 꿈을, 그녀와의 약속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녀에게 '국사'를 선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안 좋았습니다.

 

그 때 거짓말을 밝힌 이후로, 뭔가 저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고 할까..?

 

게다가 그녀는, 성적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힘들어했습니다.

 

불길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예정보다 이르게 고백했습니다.

 

좋아한다고, 너로 인해 여기까지 왔고, 이제 널 원한다고...

 

그런데, 그녀는, 아직은 남자를 사귈 마음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뭔가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같은말만 되풀이하고, 남자를 사귈 마음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뭔가가 잘못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분명 저에게 말한 건 진심이었는데, 아니, 제가 친구인척 가장을 했을 때 저에게 말한 건 진심이었을 텐

 

데, 남자를 사귈 마음이 없다는 건,

 

그냥 저를 친구로만 보고 진심을 말한 것이었을까..?

 

그렇다면 제가 말한 그것들은, 고백들은 전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던 걸까...

 

아니면, 거짓말을 밝힌 이후로, 제가 싫어진걸까...

 

정말 많이 생각했습니다.

 

점차 그녀는, 제게 차가워져 갔고, 전, 그녀로 인해 다시 일어섰기에,

 

그녀가 멀어져 가자, 제 의지마저 점차 사그라들었습니다.

 

그렇게 10월, 국사를 선택했기에, 완전히 배우지 못한 과목을 여름동안 공부했기에, 기본적인 공부를

 

최소한의 공부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적을 계속 떨어졌고, 주변에선

 

그러면 그렇지, 네 한계를 모르고 나대다니.. 와 같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절이 지속되었습니다.

 

제 의지는 없어져갔고, 다시 친구들과도 교류하고, 떠드는,

 

평범한 학생이 되어갔습니다.

 

그러다, 10월의 어느날, 그녀가 페북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저는 수능 끝나고 페북을 만들 생각이었기에

 

친구의 페북을 빌려서, 그녀 페북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충격적인 글을 봤습니다.

 

그녀 페북에, 전 남자친구와 싸운 글을 올려 놓은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내가 바람핀 것도 아니고, 너와 헤어진 후에 남자를 사귀는 건데, 무슨 상관이냐, 그 남자는 너보다 훨씬 멋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항상 저와 연락할 땐, 그냥 시큰둥하게, 남자 사귈 마음 없다고 했으면서,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아, 전 기숙사인데, 원래 살던 도시에서 좀 멀리 떨어진 도시에 살아서,

 

연락은 폰으로 밖에 못 했습니다.

 

제게 했던 말은 진심인 것 같은데, 왜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남자를 사겼을까요...

 

수능이 끝난 지금,

 

그녀와 다시 연락을

 

전, 서울대에 진학할 성적은 안 되고, 간신히 연고대에 갈 수 있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녀 앞에서 멋있게 고백할 순 없게 되었죠...

 

게다가 지금 제가 페북을 만들어서 그녀 페북에 들어가 보니 남친에 관한 글은 지웠더군요...

 

정말, 미치도록, 아직도 사랑하는데,

 

그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애초에 절 좋아하지 않았다면 왜 그런 말을 하고, 약속을 하고 제 말을 다 들어주었을까요...

 

그냥 단순한 동정이었을까요..

 

아니면 제가 거짓말을 밝힌 시점, 그 때부터 절 믿지 몯한 걸까요...

 

그녀 앞으로 가서, 제가 느낀 것, 그리고 본 것 다 말하고 진실을 듣고 싶다가도,

 

그렇게 되면 영영 그녀를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렵습니다.

 

도대체 그녀는 어떤 생각을 한 걸 까요..

 

또 지금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녀에게 다 말하고 진실을 듣는게 나을까요?

 

애초에 날 사랑한 적은 없었느냐고...

 

그렇다면 왜 거짓말 한 거냐고, 남자 사귈 마음이 없다고...

 

아니면 남자 사귈 마음이 없다는 게 그냥 완곡하게 거부한 걸까요...

 

그냥 제가 바보같이 보고 싶은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대로만 들은 걸까요?

 

그렇게 생각하기엔, 그녀가 제게 보여준 진심이 친구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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