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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분매초 시간은 자꾸 흘러만 가고... 뭘해야 할까요?

그림자 |2012.11.24 00:51
조회 586 |추천 0

올해 나이 30입니다.

내년이면 서른 하나죠:(

그런데 아무것도 해 놓은게 없어요...방황아닌 방황을 하다가... 시간은 흘러 지금에 왔네요. 근데 스무살 이후로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것 없이 정말 10년이란 시간만 뚝딱 흘러 지금에 온거 같아요. 고3때까진 그래도 죽어라 공부해서 명문대진학이란 목표라도 있어서 방황하지라도 않았던거 같은데... 지금은... 참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저 정말 어쩌면 좋을 까요? 고등학교때처럼 누가 길을 알려주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제 나름의 변명아닌 변명이겠지만, 좋은대학만가면 된다해서 갔더니, 그 후엔 아무도 제 주위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명문대진학이란 목표가 사라지니, 그 때이후로 더 이상 꿈도 희망도 뭘위해서 살아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남들 다 있다던 그 흔한 취미생활하나 없으니, 저 정말 이상한거 아닐까요?

 

요즘은 꽤늦은 나이에 꿈을 위해 도전하고, 정말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것 없는 허허벌판인 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젤 부러워요. 아니, 돈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단지 꿈을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부러워 미치겠습니다.

 

얼마전에 "안녕하세요"란 고민해결프로그램을 보는데... 특허 개발에 빠져 생계를 전혀 돌보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사연이 소개되었어요. 아버지는 20년간 특허개발사업에만 매진해, 가족의 생계는 어머니가 도배와 간병 일을 하시면서 버는 수입과 아들의 아르바이트수당으로 이어가는거 같더라구요. 그 사연을 듣는데... 아들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정말 심각한 고민이죠.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빚을 지고 생활고를 겪어 아들이 어린 나이부터 아르바이트를 해... 정말 심각한 수준이더라구요.

 

근데 요즘 제 입장이 입장인지라... 아버지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거 듣는데... 정말 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전 모르지만, 어떻게 20년을 돈도 안 되는, 또 앞도 안 보이는 일에 그렇게 매달리셔서 열정을 쏟으시면서 매진하실 수 있으신지... 나이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50대 정도로 보이던데... 그 아들분한테는 진심으로 죄송한 애기지만, 아버지의 그 열정하나만큼은 전 정말정말 부럽더라구요.

 

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게 산 30년이지만, 지금껏 살면서 뭐 하나에 그렇게 빠져본 적이 없는데...

그렇다고 뭐하나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꿈도 없어요. 그러니 열정같은 건 있을리도 없죠.

고3이후로, 제 열정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 하루하루가 지옥이나 마찬가지예요. 살아도 죽은거나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특히, 지난 일년은 정말 말 그대로 빈둥거리며 놀기만했어요. 정말 뭘해야 할지 몰라서요.

재작년말부터 이번 6월정도까진 정말 잠자고 먹고 인터넷좀 하다가 저녁에 친구 잠깐 만나고 자고 또 해뜨면 열두시쯤 눈뜨고, 그런 생활보내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7월부터는 운동이라도 하자 싶어서 하루에 한시간씩 운동은 되도록이면 안 빠지고 하고 있어요.

근데 아침7시-8시 운동하고 다시 13시까지 잠자고, 밥먹고, 저녁까지 인터넷이나 책 좀 읽다가 저녁먹고, 10시부터 11시까지 드라마보고 12시에 잠들어서 다시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7시 운동가고... 이런 생활의 반복이예요:(

7월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산거 같아요:( 저 정말 문제죠?

 

근데 하고 싶은것도 없고, 배우고 싶은것도 없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저 정말 왜 이럴까요? 뭐라도 하긴 해야 할텐데... 뭘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정말 엄두가 안 나요...

저 앞으로 이렇게 해서 어떻게 더 살아야 하죠?... 정말 요즘은 내가 왜 태어났나싶기도 하고...

전 종교는 따로 없지만,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는 데는 다 뭔가 한 가지씩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어서란 얘기를 어디서 들은거 같기도 한데... 전 이렇게 세상에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세상을 위해서 할 일도 없는데... 정말 왜 태어난 걸까요?

정말 요즘 제 스스로를 생각하면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저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한 마디씩이라도 저 정신차리라고 조언 좀 해주세요:(

하고 싶은 게 없는 저, 어쩌면 좋을까요? ...

생각나는데로 쓰는라, 너무 두서없이 쓴거 같은데...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라도 글을 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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