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하루 일진이 사나와서 기진맥진해서 탄 KTX는
설상가상 남자분들이랑 셋이 마주보고 앉아가야하는 안쪽 자리더라구요 ㅠㅠ
화장실도 참았다가 옆에 남자분 깨실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녀오고..아무튼 불편했어요
화장실 다녀오고 한 20분쯤 지났나.. 저는 내릴 때가 되서 방송 나오자마자
나와서 화장실 앞에서 짐들고 서있었어요 근데 얼마 안돼서
옆에 앉아 계시던 남자분이 나오시길래 화장실 가시는 줄 알고
비켜 드렸는데 제 앞에 서선 빤히 쳐다 보시길래 이어폰 빼고
예? 하고 물었더니 연락처 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사실 놀랐었음..ㅋㅋ)
딱 봐도 나이 차가 좀 있어보이고 뭐 여러 모로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보시는 것 보단 좀 어린데..하고 우물쭈물 대답했어요
몇살이냐고 되물으시길래 24살이라고 했더니
그냥 아는 사람으로 알고 지내도 되지 않냐는 식으로 말씀 하시더라구요
이런 일이 있어도 한번도 번호 줘 본 적이 없어서 어영부영 시간 끌다 그냥 내렸는데
좀 아쉽고..계속 생각나고 그래요.
내릴 사람들 다 나와있는 그 앞에 나와서 그렇게 말하시는 용기 무시한 것도 맘에 걸리고..
제가 받은게 헌팅인지 궁금하기도 하고(신종 사기 수법이나..뭐 많잖아요..)
그냥 그 남자분이 생각이 자꾸 나서 끄적 거려봅니다.
오랜만에 떨림이라 주책이 풍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