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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 헌팅을...

싱숭생숭 |2012.11.24 22:59
조회 540 |추천 1

 

 

제목 그대로에요..

 

하루 일진이 사나와서 기진맥진해서 탄 KTX는

설상가상 남자분들이랑 셋이 마주보고 앉아가야하는 안쪽 자리더라구요 ㅠㅠ

 으으  화장실도 참았다가 옆에 남자분 깨실때 까지 기다렸다가

다녀오고..아무튼 불편했어요

 

화장실 다녀오고 한 20분쯤 지났나.. 저는 내릴 때가 되서 방송 나오자마자

나와서 화장실 앞에서 짐들고 서있었어요 근데 얼마 안돼서

옆에 앉아 계시던 남자분이 나오시길래 화장실 가시는 줄 알고

비켜 드렸는데 제 앞에 서선 빤히 쳐다 보시길래 이어폰 빼고

예? 하고 물었더니 연락처 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사실 놀랐었음..ㅋㅋ)

 

딱 봐도 나이 차가 좀 있어보이고 뭐 여러 모로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보시는 것 보단 좀 어린데..하고 우물쭈물 대답했어요

몇살이냐고 되물으시길래 24살이라고 했더니

그냥 아는 사람으로 알고 지내도 되지 않냐는 식으로 말씀 하시더라구요

이런 일이 있어도 한번도 번호 줘 본 적이 없어서 어영부영 시간 끌다 그냥 내렸는데

좀 아쉽고..계속 생각나고 그래요.

 

내릴 사람들 다 나와있는 그 앞에 나와서 그렇게 말하시는 용기 무시한 것도 맘에 걸리고..

 

제가 받은게 헌팅인지 궁금하기도 하고(신종 사기 수법이나..뭐 많잖아요..)

그냥 그 남자분이 생각이 자꾸 나서 끄적 거려봅니다.

오랜만에 떨림이라 주책이 풍년임....폐인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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