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너무 답답한데... 주변에 아무도 없고,,
말 할 사람도 상담 할 사람도 없어서 너무너무 창피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일본에 유학을 와서 지금 와이프를 만나 결혼을 한 한국 남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문제란 아내입니다.
조금 집착이 심했던 그녀.
하지만 장거리 연애에, 어려서 부모님이 이혼을 해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트라우마 때문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제 모든 친구들과 연락을 다끊고 그녀의 트라우마를 치유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연애를 하다가 올 9월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고 가본적도 들어본적도 없는 일본의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처음엔 편의점 가는 길도 몰랐음..
결혼을 하면서 저는 학교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장모님이 학생과는 결혼시킬 수 없다고 했기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늦은나이에 대학을 가고파 유학을 왔으며,
제가 그간 모은 돈 전부를 쏟아부었지요.)
그 모든걸 포기하고, 그녀와 함께하겠다는 일념하나로 오게되었습니다.
오기 전 난 돈도없고 집안에 돈도없으니..우리 결혼생활에 보탬이 될 수 없다고
이야기 했더니 지금과 별로 틀려질 것도 없다며 쿨하게 같이 살자고 하고
자기가 집을 빌리고 살림까지도 모두 장만 해주었습니다.
(와이프는 조그마한 음식점 사장)
결혼 후 처음에는 제가 아무것도 할게없으니,
집에서 집안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낯설은 곳에 와서 길도 잘 모르고, 근처에 유적지도 많고
산보라도 나갈려고하면 어딜가냐며 타박을 시작했습니다.
참았습니다. 처음3주?1달간 두세번 외출한게 전부입니다.
사람이 방안에만 갖혀있으니 정말 애완동물처럼 변하더군요
성격도 변하는거 같고 답답하고..
그리고 와이프의 태도도 변했습니다.
연애때는 그렇게 상냥하고 순종적이던 와이프는
결혼후 저를 타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소가 덜되어있다.
넌 일도 안하니까 집안일이라도 확실히 해라
돈도 없는 주제에 먹고싶은거 말하지 말아라
배고프다고 하지 말아라
수돗물 처먹어라 (자기는 생수사서먹음)
담배는 내가 피던 꽁초 주워 피우는게 당연하다 (돈이없으니까)
등등...무수히 많은 타박과 갈시와 핍박이 이어졌습니다.
당연히 저도 화내고 싸웠습니다
하지만 절대 남자가 여자를 이길수없습니다
여자는 보통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이야기하는걸 좋아하고
남자는 그 반대지요.
그래서 여자가 남자를 무식하다는둥 이렇게 내려깔고 이야기를 하는데
전 그점을 눈치채고 조목조목 따져가며 반박하고
내 잘못이 어디서 어떻게 생긴건지, 왜 이런일인지
좀 재수없지만 그렇게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설겆이할때 물조금 쎄게 틀었다고 난리치며 돈도 못벌어오는주제에 절약해라라고 너같은 놈만나거 후회한다고하고,한국인은 다그따우로 사니까 그게 맞는건줄 알고살았겠지만 일본은 그게아니다 똑바로 보고배워라라고하는둥,이러는데 제가 쪼잔하게 조목조목 안따지겠습니까?)
그렇게 조목조목 따지니, 이번엔 무조껀 자기는 나쁘지 않고
제가 나쁘다며 쌩떼를 있는힘껏 쓰더라고요
그래서 너는 괜찮고 나는 안되는 이유를 말해줘라 라고하니까
자기는 어린애마냥 굴고싶다고 하데요
하도 기가차서 그래라 하고 넘기길 2달째..
정도가 너무 심해졌습니다.
소파에 처앉아서
물~
리모콘~
담요~
화장실가게 일으켜줘~
네. 와이프는 임신중이고,저도 자발적으로 해 주고있습니다.
하지만 이 행동은 임신전부터 계속 해오던 명령입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이라도 제 의견을 내세우려고 하면
하찮은 종업원따위의 생각으로 말하지말라고, 너무 어리다고
일본말로 쿠소가키 (=쿠소 - 똥 가키 - 어린애) 라고 하고
다메나 오토코(=다메나-안되는 오토코-남자) 그밖에 입에담기도 싫은
무시하는 단어들을 씁니다.
제가 어떤잘못을했기에 그런말을 처들으면서 사냐고요??
글쎄요.. 저에게도 문제가 있을까요?
한가지예로
오늘 제가 받은 월급중 용돈으로 받은 1만엔,,,(13만원쯤??)을 가지고
와이프 고기사주고 싶어서 같이 장보러 나가려고 차를 타는데
제가 차문을 열다가 옆에 주차되어있는 차랑 아주아주아주 살짝 톡 소리나게 부딪혔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그녀의 맹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인은 이래서 안된다. 그따우로 살거면 한국으로 꺼져라
일본인의 매너를 배워라 ....등등등..................
저는 이제 이골이 나서 그냥 아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기어올라서
몇번을 주의를 주냐 이래서 너같은 새끼들은안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가르쳐줘야하냐
한국에서는 그따위로 살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만 여기는 일본이다
너 인간 말종이다
한국으로 꺼져라
지금당장 차에서 꺼져라 내려라.
저 차가 니꺼냐 왜 물건함부로하냐
저도 너무너무 소스라치게 놀라울정도로 발악을 해 대는 와이프를 보며
그냥 짜증내고 싶구나 싶어서
세네번을 사과하며 참고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모욕을 해도해도 너무 심하게 하길래
저도 너무 화가 치솟아서
큰소리를 같이내버렸습니다
그간쌓였던것도 다 같이 토해내듯이이야기해버렸습니다
한국으로 꺼져버리라고
애도 지워버리겠다고
아주 아무것도 아닌냥 떠들어대더군요.......
이런 말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살인을 저지를 뻔 했습니다.
그후 20분을 차안에서 옥신각신하고 다시 20분을 조용히 있다가
그냥 제가 져주기로 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시 20분가량 설교를 듣고
그렇게 한시간정도 차안에서 옥신각신하고..
갑자기 장보러가자고 하더군요
네 장보러 갔습니다.
지가 처먹고싶은것만 잔뜩사더군요............
뭐 아깝지는 않았습니다.와이프와 우리 아가가 먹을거니까요
부부싸움 칼로물베기네~하면서 속으로 화해하는 분위기로 가는걸 행복해 했습니다
집에와서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인거를 확인하기 전까지는요
자기한테는 1만엔은 그저 우수운 파칭코에서 몇분만에 까먹는 돈이겠지만...
나에겐...한달 생활비로 던져준 1만엔......
그래요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돈에 인색하거나 돈이 없으면 못사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저는. 진심으로 돈에 집착이 없음.
그후에 집에서 청소를 하다가 잘못해서 와이프 컴퓨터 전선을 뽑았습니다
그걸가지고 아까와 똑같은 패턴의 능욕을 하면서
컴퓨터에 중요한 파일들 다 날라가면 어쩌냐....부터시작해서
너같은 한국인 부터....................이혼하자.......애 지우자................
진짜 죽여버리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전 살인자는 절대 안될거임)
전원을 한번 그렇게 끈다고 컴퓨터가 망가지니?
하고 묻자
그럼 니 컴퓨터(노트북) 전원 매일같이 코드뽑아서 꺼줄께 하면서
소리를 바락바락지르면서
반항한다고 큰소리를 내더군요
전 큰소리 내지 않고 그냥 닥치고,,,설겆이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또 욕먹고
또 능욕당하고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풀이도 못하고 살고싶지않았습니다
한마디 했습니다.
니가 이런 성격인지...정말 몰랐다...
그리고 다시 설겆이 하러갔죠
주방까지 쫓아 오더니
이런성격인지 알았다면 결혼 안했을거냐면서 후회하냐면서
정말 갖은 욕을 다 하더군요
그냥 몰랐다고 그뿐이라고 하고 대화를 종결짓고
멍...하니 앉아있으니
지혼자 침실로 가더군요
30분정도 지나서
얘가 혹시 아플까..싶어서
가봤더니 저리꺼져 상관없자나 라더군요
자기랑 결혼한거 후회하냐면서
굉장히 상처받은 ㅈㄹ을 하더군요(죄송합니다 정말 ㅈㄹ로밖에안보여서)
그래서 저도 말했습니다
나도 더이상은 못 참는다
너가 매일 나한테 하는말이
ㅄ같은 만난걸 후회한다. 돈없는 거지 . 한국으로 꺼져. 이혼해. 애 지우자.
쓸모없는 놈.
이런말만 수도없이 해온 주제에 나한테 그런 이야기 하지말라고
그러니까
남자가 그릇이 작답니다
남자라면 여자가 쪼잘거리는거 다 받아줘야한답니다.
......................
제가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이런 능욕까지 다 받아주시는 남편분 계세요?
진심으로
지금 이순간
살인자가 될수도 있는 너무나도 어마어마한 화를 참아내고 이 글을 썼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ps
여러분.
김치맨 김치년
어쩌고하시면서 서로 치고박고
국제결혼 어쩌고 하시는데요............
사람에 따라 다 ~~~ 다르답니다....
일본인???
겉과속이 다르다..는 그말 저는 뼈져리게 배웠구요
(제가 더러운 일본인들만 만나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요)
일본여자가 순종적??
이 말에는 진심으로 반박합니다
..................더이상 말 안해도 알겠죠?
제가 보기엔 한국인이 최곱니다
그리고
된장녀, 김치맨 할것없이
이 긴 글을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저 절대로 포기안하고 살아남아서.........여기있는 모든 저의 적들을 갈아마시고 귀향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