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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 2-2) 갠지스강

Untitle |2012.11.26 18:09
조회 32,402 |추천 49
매일보는 이러한 갠지스강의 모습들에도 불구하고
바라나시 갠지스강유역의 힌두교도들이 아무렇지 않게 강에서 빨래를 하고,
몸을씻고,심지어 물을 마시는걸 보면, 한편으로는 위생상의 문제가 조금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모습을 통해 그들이 삶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에대하여 
가장 잘 볼수있는곳 역시 바라나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또한, '삶과 죽음은 하나다' 라고 그들의 종교가 말했듯
수레바퀴처럼 돌고도는 모든 삶들과 죽음들 역시 힌두교도들에게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윗 사진처럼 사람의 시신이 다른 동물에게 먹히고 있는모습들이
이들에겐 별다른 동요없이 자연스레 지나칠수있는 모습인지도 모르겠다.화장을 하고 남은 유해를 갠지스강에 뿌리는 힌두교의 전통을 생각해봤을때
위의 몇몇 사진들에서 발견할수있는 공통된 특징이 하나 있는데
시신에 그을린 흔적이 없다는것이다.


이런 시신들의 대다수는 아이,임신한 여인, 승려들인데,
힌두교도들에게 화장의 목적이 영혼의 정화에있다는것을 생각해서
별다른 영혼의 정화 절차가 필요없는 이유로, 장례를 치를때 승려나 아이의 화장은 
하지않는다고한다.


그들의 시신은 그냥 돌에 묶에서 강에 던지는 식으로 장례가 진행되는데
한가지 주목할만한 사실은 마약과 범죄가 난무하는 바라나시의 
음지를 생각해본다면, 이러한 시신들중에는 필시 강에 유기된 시체가 다수 존재할거라는 것이다.


범죄에 연루되어서 유기된 시체가 신성한 갠지스강에 떠다니는것을 생각해봤을때
이러한 유기는 살면서 저지른 죄를 갠지스강에서 정화받으라는 
피의자의 참으로 친절한(?) 배려가 아닐수없다.






어쩌면,
갠지스강에서 떠다니는 것들은 단순히 오물이나 시체가 아닌,
무언가의 죽음이자
또다른 무언가의 삶은 아닐까.


누군가에게는 최악의 관광지였던 바라나시 갠지스강이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관광지로 기억되는 것들을 보면,
같은것을 보고 다른것을 느낀 이 모든 기억들이
그곳에서 느낀 힌두교도들의 삶과 죽음의 철학을 , 
그들이 살아가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였는가에 대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짧은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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