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우르바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26일 강원 평창에서 열린 G클래스 시승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들이 세단 등 여러 차종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면서 “향후 2~3년 이내로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수입차 시장은 처음으로 개방된 1987년 10대(당시 한성차의 벤츠 10대)를 시작으로 매년 1만대(1992년 제외·1만315대 판매)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2002년 1만6119대를 시작으로 성장세로 돌아서 2007년 5만3390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연간 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후 2009년 6만993대, 2010년 9만562대, 2011년 10만5037대가 판매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5만대를 판매하는 데는 20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10만대로 시장이 커지는 데는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수입차 시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10월 판매량이 이미 10만대를 넘어선 10만7725대로 전년보다 22.5% 늘었다. 수입차가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10.1%를 기록했다.
우르바흐 사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 성장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올해 처음으로 연간 2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전국적인 서비스망 확보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10월까지 전년(1만5892대)보다 8.7% 증가한 1만7276대를 판매했다. 벤츠코리아는 매월 평균 16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어, 당초 목표(2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르바흐 사장은 “내년도 G클래스의 연간 판매목표를 100대로 잡았다”면서 “G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강인함과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G클래스는 세계 2차대전에서 독일군의 군용차로 사용된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전쟁터에서 월등한 기동력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연합군은 독일군의 탁월한 기동력에 대해 놀라면서, 4륜구동 차량의 개발을 지시했고 이것이 크라이슬러 지프와 랜드로버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더뉴G클래스는 3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서, G클래스 고유의 디자인은 계승했지만 상시4륜구동 시스템, 디퍼런셜 락, 능동형 브레이크, 능동형 라이트, 잠김방지브레이크(ABS), 브레이크 어시스트(BAS)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국내에는 더뉴 G350 블루텍, 더뉴 G63 AMG 2개 모델로 출시됐다. G350은 3.0L(리터) 7단 자동변속기의 조화로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은 G63 AMG는 5.5L 엔진과 7G-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해 544마력의 힘과 77.5kg·m의 토크힘을 자랑한다. 가격은 ▲더뉴 G350 블루텍 1억4800만원 ▲더뉴 G63 AMG 2억9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