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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거절 도와주세요

ㅇㅇ |2026.04.29 10:09
조회 10,176 |추천 6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
이곳에 글을 올렸어요

상황을 설명 하자면

직장 상사분이 주선하셨어요
처음엔 거절했어요
잘되면 좋겠지만
안 될 확률이 더 높은게 소개팅이고
주선자가 직장상사분 이니까요

그러다 며칠 후
그냥 밥 한끼 편하게 먹고 부담갖지 말라고
한번 더 권하시기에 승낙했어요
사실 상사분이 회사에서
평도 정말 좋으세요
게다가 억울한 일로 곤란한적이 있었는데
상사분 도움으로 해결된 적 있었고요

유유상종 이니 한번 보자 한건데..
(봉사모임에서 만났고 성실하고 착하다고 했어요)

저 30 상대방 35
저도 162로 큰 키는 아니라
큰남자를 바라진 않지만
키가 167 이라고 하더라고요
키높이 구두를 신고 나왔는데
걸을 때마다 불편해서 그런지 질질끌고 저벅저벅 소리가 나고 제가 신경이 다 쓰이는데 본인은 오죽할까 싶고
스타일에서 어느정도 그 사람 성향이 묻어 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딱붙는 청바지와 셔츠에 명품 로고 벨트를 하고
머리를 소라빵파마를 해서
나하고는 맞지 않겠다 생각하고
상사분 생각해서 최대한 예의있게 하고
집에 와서 좋은인연 만나시라고 거절의사 했어요

그런데
소개남이 상사분 입장도 있으니
두번 더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부담 갖지말고 친구 사귄다고 생각 하라고
상사분과 동료들과 워크샵에서 찍은 사진보고
세달을 졸라서 겨우 소개 받은거라고
하더라고요

그 때 그냥 거절할것을..
멋쩍어 하며 말꺼낸 상사 생각해서
두번 더 만나 보기로 했어요

만나면서 더욱 이 사람과는 아니다 싶었어요
아재개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자꾸 남발하고ㅠ
좋게 말하면 자격지심 없이 자신감 있고
나쁘게 말하면 근자감이 심한ㅠ

늘 과장 된 말투가 있더라고요
(이건 제가 예민하고 까탈스러울 수 있어요)

일요일에 뭐했냐?
본인은 공부 하느라고 바빴다
태양광 투자에 관심있어서
태양광 공부를 했다

알고보니 지피티에 물어보고
답글 확인하고 그게 다였고

00씨 한테 제가 편지 써줬잖아요~
그 편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얘기 하는데
카톡 7줄 메세지 보낸 것..
이걸 편지 써줬다고 하면서
열변 할 일인가?ㅎ
그마저도 맞춤법 파괴 된ㅎ

그 외에도 본인 자산얘기 힘들게 살아온 얘기
가족사 성공담 과거연애..
알고 지낸지 2주 밖에 안 됐는데
자신의 패를 다 보여주는것도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맥락상 거짓말 과장도 있었고요

세번 다 보고
최대한 심경 복잡하지 않게
심플하게 거절 했어요

그랬더니
제가 외모부터 다 맘에 안 들었던거죠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예의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하면서 계속 본인 자책을 해요
차라리
자격지심 폭발해서 저를 디스하고 나이공격하고
그러면 저도 상사분께 할 말이 있는데..

친한 지인사이 라도
지내면 안되겠냐 하길래 거절 했는데

오늘 출근하니
카톡이 왔어요
상사분께서 둘이 같이 보라고
공연티겟 주셨다고
그냥 같이 편하게 공연만 보면 안되겠냐고

제가 상사분께
공연티켓 주셨냐고
하니까
그제 만났는데 잘 돼가고 있다며~
이러면서 기뻐하시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소개남이
잘 되고 있다고 과장해서 말 했나봐요

직장 상사분께는
뭐라 설명을 해야하는지
상사분께서 기분 나빠하진 않으실지
걱정돼요


바쁘신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35
베플남자ㅇㅇ|2026.04.29 10:57
상사도 다 알어 끝났다 그러니까 일부러 다시 이어줄려고 티켓주고 하는거야 솔직하게 말해라 그새끼 말이라도 잘하고 진솔하면 여지가 있을건데 과장하고 하는짓거리가 질안좋은 놈이네 그냥 생긴대로 살면 되는거지 저런 인간들은 지인으로라도 알고 있으면 안된다 단호하게 끊어 좃같이 생긴 자격지심에 하는 행동이 스토킹 할려는게 좀 보이는데 여러말 하지말고 상사한테는 맘에 안듭니다 만 반복하고 그새끼는 여기까지 합시다 하고 차단해 하는짓거리가 위험한 새끼다 상사 그새끼도 좀 이상한 놈이네
베플ㅇㅇ|2026.04.29 10:22
제가 여러번 거절하다 세번만 만나자해서 만났지만 저랑 안맞는거 같다 하시고 차단하세요. 길게 얘기할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미친놈은 단칼에 끊어야해요. 계속 엮이면 무슨말을 할지 모르는 이상한 놈으로 보어요.
베플ㅇㅇ|2026.04.29 12:44
우유부단한 것도 정도껏해야죠ㅠ 거절을 댓글이 뭘 어떻게 도와줄 수 있단 거임? 결국 거절해야 하는 건 본인인데.. 정신 차리세요
베플ㅇㅇ|2026.04.29 13:12
소개팅남도 알아. 쓰니가 자기한테 관심 없는 거. 그래서 주선자 핑계로 계속 물고 늘어지는 거야. 쓰니 아니면 만나줄 여자도 없고. 키 167이면 만나줄 여자도 찾기 어려우니까. 너도 관심있는게 아니라면 잘라서 거절할 줄도 알아야 되는 거야
베플|2026.04.29 11:38
소개팅남은 상사를 미끼로 계속 만남을 유지하다보면 자기를(소개팅남) 좋아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는 것 같으니 이 시점에서 과감하게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열번찍어 안넘어 갈 나무가 없다는 생각인 거 같은데... 무섭기까지 합니다. 그 사람(소개팅남)과는 연락을 차단하시고 상사분께는 글쓴이의 속마음을 솔직히 (댓글들 참고하시어) 말씀하세요. 더 이상 연결되면 소개팅남이 어디까지 갈 지 무섭습니다. 요즘 하도 극단적인 사람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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