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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얼마 없지만.. 따뜻한 관심 감사해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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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가 저희 집에 온지 오늘로 이틀.
첫째 까망이는 제게 쭉 무언의 짜증을 내고 있고....
(ㅠㅠ 퇴근후에도 골골송 안들려주네용..이름 불러도 쌩까고..ㅠㅠ)
우리 철부지 미우는 오늘도 신나게 뺙뺚ㄲㄲ뺚뺚뺚...
어젯밤부터 오늘아침까지, 까망이는 내내 저기압이었습니다.
쬐끄만게 하루종일 뺙뺚갸ㅃㄲ뺙뺙 거리니 까망이도 멘탈붕괴와서 같이
으야야얗야약옹!!!! 짜증내기까지 이르렀었어요...
그래서 어젯밤은 제게 고난이었습니다.ㅠㅠ
추가적으로 알게된 상황이 있었어요...
오늘 제일 먼저 미우를 발견하신 분을 만나서 여쭤봤는데,
저번주 수요일부터 혼자 있었대요.
엄마가 데려갈줄 알고 계속 지켜봤지만...
월요일 아침, 계속 그 자리에 있길래 안되겠다 싶어 데려온 거 였대요.
지붕위 단열재 틈 사이에 들어가 있어서 얼어죽진 않은 것 같다고 하시네요.
흠.. 그럼 이녀석은 엄마 없이 6일동안 어떻게 버텨왔던 걸까요?
엄마가 잠시잠시 다녀가며 돌봐줬겠죠? 혹시 괜히 과장님이 데려오셨던 걸까요..
일단 병원에선 큰 이상없이 건강하다고 했는데.
더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네요.
어제 너무 쉬지 않고 우렁차게 울어서
순간 신경이 예민해져서 눈물 찔끔 날뻔했는데, 녀석이 울만도 하구나 -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지금은 저도 해탈, 까망이도 해탈 지경이네요.
쓰는 동안 옆을 보니 미우는 또 미친듯이 뺙뱎뱎 거리면서 돌아다니고,
까망이는 정말 해탈한 듯 배까뒤집고 누워계세요ㅋㅋㅋㅋㅋㅋ
미우의 사료와 집을 샀어요^^
혹시나 해서 젖병세트도 샀는데.. 오늘 키튼 사료 불린거 와구와구 먹어주시네요(헐..)
초유는 어쩔......ㅠㅠ
새로 온 집을 뜯자마자 미우를 넣어뒀더니 여기저기 둘러보네요.
새거 냄새때문에 혹시나 안쓸까 해서 미우가 쓰던 무릎담요도 넣어뒀어요ㅎㅎ
첫째 까망이는 처음보는 물건에 신기해서 구경왔네요~ㅎㅎ
사진찍는 제게 또 짜증을 내는 까망이ㅠㅠ...
미우는 또 뺚ㅃ꺄ㅃ꺄ㅃ꺅뺚뺙 거리며 여기저기 정찰하는 중~ㅋㅋ
그렇게 눈치주던 까만덩어리 형아가 가는 걸 보곤...
또 트레이드마크 아련아련한 이쁜 표정을 지어보여요! 만족한거니 미우야?ㅜ_ㅜ
계속 뺚ㅃ꺄ㅃ갸ㅃㄱㄱ뺙뺚 거리길래 배고픈가 싶어 불린 키튼 사료를 줘봤어요.
기다렸다는 듯이 폭풍 흡입.... ㅠㅠ
자꾸 형아 밥(헬스와이즈)을 탐내서 오독오독 씹어드시길래,
초유랑 캔으론 안되겠다 싶어서 벌써 불린사료를 급여하게 됐네요..
병원에서 사료는 담주부터 먹이랬는데 엉엉ㅠㅠ
임보엄마 속이야 타던지 말던지, 처묵처묵!!!
무한 냠냠냠냠...
자식키우면서 안먹어도 배부르단 말이 떠오르네요.
어찌나 잘 먹는지, 흐뭇하고 귀여워요~
밥도 먹었으니...
사진 한번 찍어볼까? 했더니 하도 뽈뽈거리며 다녀서 -_-
집어들고 찍었더니 싫은티 작렬... (불쌍한표정연기 甲)
또 마음이 약해져 놔줄까 말까 하는데........
놓으라고 집사색갸!
ㅠㅠ
좀 가만히 있어야 이쁜 사진을 찍는데...
혹시나 해서 계단에 올려놔봅니다. 높이가 있으니 무서워서 못 움직이겠지 흐흐 하던 찰나,
내려줘!
... 무..무서워ㅠㅠ
하면서 또 뺙ㅃ꺄ㅃ꺆ㄲ뺙뺚ㅃ꺄뱍뺙
금방 내려드렸습니다......
미우는 아직 엄마가 그립나봅니다.
몸집이 큰, 첫째한테 엉겨붙어요....
물론 첫째는 중성화한 남아(고자)기 때문에 모성애 따윈 없습니다.
도망가거나 한대 때려주네요ㄱ-...
엄마엄마 미우 젖줘여...
이새퀴가 어디서 이 늠름한 상남자한테 젖을 찾아!
아이 짜증나@(# 하고 가버리는 까망이,
그 모습을 슬프게 바라보는 미우..
엄마........... ㅠㅠ
형아한테 버림받으니 저한테 오는 미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두 사실, 요 아가 묘연이라 생각해서 볼때마다... 둘째로 안고 싶단 생각을 하지만,
전 아직 대학교 졸업도 못한 학생이고. 집에서 독립을 일찍하는 바람에 경제적으로도
불안정하고... 한 곳에 오래 머물질 않았어서 이사도 많이 다니는데 ,
첫째도 한번씩 힘들어보이는데 ... 이 녀석까지 제가 고생시킬 수 없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 한몸 챙기고 첫째냥 챙기면 둘째까진 조금 빠듯하기도 하구요.
저보다 더더 좋은 사랑으로 안아주실 분께, 정말 좋은 곳에 입양보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