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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남자가 제 베뿌를 사랑한대요..

... |2012.11.29 03:14
조회 44,072 |추천 60
컴퓨터가 망가져서 폰으로 글 씁니다..눈물은 계속 나고.... 잠은 안오고...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겠고... 낼 출근은 어떻게하나 걱정도 되는데 그냥 죽고 싶고....
저한테 17년된 젤 친한 친구가 있어요..능력도 좋고 몸매도 좋고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고.. 무엇보다 늘 당당하고 행복한 베뿌는 늘 부럽고 내 자랑거리이기도한..그 친구가 작년초에 남자를 소개시켜 준다했어요착하고 바르고 능력도 좋다고.. 바람필 위인도 안되고 꼭 저한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요..소개팅 한두번 하는것도 아니고 아무생각없이 소개 받았는데자상한 그 사람이 마음에 들어 내가 먼저 대쉬했네요그렇게 사귀게 되서 이년을 만나고 전 서른이고 남친은 서른한살이고양쪽 부모님들도 저희 교제하는 걸 알고 계시기에 자연스럽게 상견례얘기가 오고가는 중이였기에제가 어제 저녁먹으며 남친한테 날짜 언제 잡겠냐고 물어보니 우물쭈물대다가 집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말하네요..도저히 결혼은 못하겠다고.... 그 말 들으니 진짜 어이도 없고 황당해서 지금까지 한 얘긴머고오빠네 부모님만납ㅂ고 결혼얘기하고 한건 뭐냐고 하니까사실은 제 친구를 좋아한다며...제 친구는 결혼할 남자가 있어요그 남자랑 죽고못사는 사이고 넷이 더블 데이트도 하고..남자가있어도 그렇게 같이 만나고 웃고 노는게 좋아서그래서 절 만났대요..제가 싫은건 아니지만 제 친구를 마음에 두고 그 친구랑 젤 친한 저와결혼하는건 도저히 미안해서 안되겠대요...친구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친구사이로라도 계속 만나고 싶다고...저도 제가 폭력적인지 몰랐는데 남친을 계속 때렸어요너 병신같고 스토커같다고... 진짜 구질구질하고 찌질하다고행복해하는 내친구 예랑이랑 사이 틀어지는거 기회만 엿보고 있었냐고...난 머였냐고.... 차라리 내가 싫다고 끝까지 거짓말하면서 차지그랬냐고계속 울면서 때리는데도 계속 가만히 있더라구요..그냥 그러다 지쳐서 인사도 안하고 집으로 들어와 지금껏 계속 울었네요..처음엔 그 자식 탓만 했는데 지금껏 눈치 못챈 내가 한심해서 답답하고..생각해보니 눈치 챌 기회가 참 많았는데 왜 그걸 몰랐는지..둘이 있어도 항상 친구 불러댔던 자식이고..친구가 바빠서 못나오면 항상 일찍 헤어졌었고...둘보단 셋이 셋보단 넷이 만난적이 많았었는데...친구랑 카톡도 자주했었고 한번은 너네 무슨 문자 주고받냐며 농담반으로 친구한테 말하니까친구가 카톡내용 보여줬는데 항상 저에대한 주제로 카톡한다며이오빠가 이렇게 널 생각한다고 잘해주라고 그랬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날 핑계로 연락했던것같고..우리둘이 만날때도 내 친구얘기 많이 했었고...지금 생각하면 눈치챌 행동들이 너무 많았는데 난 왜 몰랐을까 너무 한심해요...왜 그런자식 소개시켜줬을까 친구가 원망스럽다가 그 자식 원망하다가 스스로를 원망하고... 계속 그러고 있네요....그 병신같은 자식이랑 헤어지는건 당연한데...제 친구한테는 어떤식으로 얘기해야하는지... 사실을 말하면 친구도 놀랠거고 곧 결혼할 예정이라 집알아보고 웨딩드레스 알아보러 다니는 친구한테 고민거리안겨주고싶진 않은데 왜 헤어졌냐고 꼬치꼬치 캐 물을건데...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비참해요..누구탓을 해야할까요...?병신같은 그 자식? 그 자식을 소개시켜준 친구? 아님 계속 속아왔던 멍청한 저?왜 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고 부모님한텐 뭐라 얘기해야할지도.....내일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추천수60
반대수4
베플공주자가|2012.11.29 07:32
그런놈하고 이제라도 헤어진게 다행이네요;; 만약 결혼했으면.....;;;;; 친구에게 꼭 말해줘요. 그런 놈 옆에 뒀다가 친구도 파혼 아니면 난중에 이혼이예요;;;;; 솔직히 친구잘못도 님잘못도 아니고, 속이고 만날 그 놈이 나쁜 놈이죠~ 지금은 힘들겠지만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시길^^
베플헐ㅋ|2012.11.29 03:18
지난번에 결혼예정인 자기 베프가 자기 남친 좋아한다고 터뜨려서 베프 파혼했다는 글을 봐서긍가 낯설지가 않네요. 깊은 배신감의 충격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된게 어디냐고 어설픈 위로를 해봅니다. 며칠만 힘들어하시다가... 탈탈 털어버리시고 새출발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개십8새끼는 사람 마음을 농락한 죗값으로 천벌을 받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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