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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맡아주기 싫다시고 용돈은 달라시네요...

해결책좀 |2012.11.29 17:43
조회 210,749 |추천 174

안녕하세요.

저는 5살 딸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고민이 있는데 주변에 이야기해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아 익명을 빌어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아이아빠와 저는 4살 차이가 납니다.

아이아빠는 대기업 연구원이고 저는 전문직이라 나이에 비해 둘이 벌이가 조금 많은 편입니다.

연애기간이 조금 긴편이라 연애기간동안 저는 일을하고 아이아빠는 대학원을 다니는 동안이어서 학비가 모자랄때마다 많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시댁에서 도움은 받지 못했구요.

결혼할때도 시댁이 어려운 편이어서 아이아빠가 짧은 직장생활동안 모은돈, 제가 모은 돈 그리고 전세자금 대출로 전세를 구하고 친정에서 혼수로 살림을 해주셨어요.

시댁은 형편이 많이 어려운걸 알기 때문에 아무것도 바랄수가 없었네요.

결혼생활 2년동안 학자금과 전세자금을 다 갚고 임신을 했습니다.

임신을 하고 직장을 그만두고 딸아이 돌 지날때까지는 집에 있었어요.

그러다가 저도 무언가 하고 싶었고 아이아빠와 상의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를 하기가 힘들어서 딸아이는 친정엄마가 돌봐주시기로 하고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한달에 100만원씩 드렸고 제가 시험에 붙고 다시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300만원씩 드렸습니다.

둘이 벌이도 넉넉해졌고 제가 일하는 동안 집안일도 해주시고 장도 봐주시고 하셔서 300만원을 드렸네요.

헌데..이제 친정엄마가 아프셔서 아이를 더이상 못봐주십니다.

수술도 받으시고 한동안 병원에 다녀야 하세요.

저도 당장은 직장을 그만둘수 없는 처지라 염치없지만 시댁으로 가서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저희 시어머니는 서방님 아이를 봐주고 계시거든요.

사정을 설명 하면서 지금 친정엄마께서 아이를 봐주셔서 한달에 300만원을 드렸다고 어머님이 저희 아이 봐주시면 똑같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봐주신다면 감사한거고 못봐주시면 베이비 시터를 구해야 하니까요.

솔직히 아이 둘 돌보는거 힘든거 압니다. 그래도 마음속에는 서방님 아이도 봐주시니 저희 아이도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큰가 봅니다.

어머님이 딱잘라서 아이 둘 돌보는거 힘드니 너희 아이는 못봐주겠다고 했을때 많이 섭섭했으니까요.

작은애는 둘이 먹고살기도 힘드니 내가 봐줘야 하고 너네는 둘다 잘 버니 사람을 쓰던 해라 라고 하시네요.

섭섭하긴 하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죠. (솔직히 우리아이가 딸아이라 차별하시는건가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헌데 갑자기 어머님께서 느그 친정에 여태까지 돈을 그렇게 퍼 날랐냐고 하시면서 우리한테는 한달에 50만원씩 주면서 느그 친정에는 한다에 300씩 퍼날랐냐고 화를 내시네요.

저희 시댁에 한달에 50만원 드린다고는 하지만 일이주에 한번씩 장도 봐드리고 가전제품 낡았다고 하셔서 다 바꿔드리고 큰돈 필요하시다 하실때도 드리곤 합니다.

집안행사때도 항상 따로 챙겨드리고 밖에서 가족식사할때도 항상 저희가 계산을 합니다.

제가 워낙에 살가운 성격은 못되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이아빠도 이런 제모습에 항상 고맙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 아이는 못돌봐주시지만 이제부터 친정에 드린 용돈만큼 똑같이 달라고 하시네요

내아들도 돈을 잘 버는데 왜 내가 느그친정보다 용돈이 적냐고.

아이아빠가 장모님은 아이도 봐주시고 우리 살림도 봐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 봐달라고 부탁하는거 아니냐 장모님이 아프셔서 어쩔수 없지 않느냐 어머니께 300드릴테니 우리 아이좀 봐달라고 거의 사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너네 돈 잘버니까 애들 돌보는 사람 불러다 쓰라고 하시네요.

아이아빠도 화가나서 그럼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그렇게 일이 마무리 되는줄 알았는데..

어머님께서 저에게 계속 전화를 하시네요

다음달부터 우리도 용돈으로 한달에 300씩 달라고.

제가 그렇게는 힘들고 그럼 용돈을 100만원을 드리겠다고 여기저기 들어가는 곳이 많아서 300만원은 무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느그 친정에 그렇게 줄 돈은 있냐고 막무가내시네요.

아이아빠가 여러번 전화를 드려도 아이아빠에게는 별말씀이 없으시다가 저에게 전화해서 계속 300만원을 요구하십니다.

하루에 두세번씩 전화하셔서 저런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업무에 집중도 안되고 너무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174
반대수56
베플|2012.11.29 18:08
어머님 그 삼백만원이 어떤 돈인지 아세요? 베이비 시터 비용 하루 일당 6만원 x 20일 = 120만원, 집 청소, 빨래, 식사 준비 비용 100만원 저희 애 기저귀, 분유, 기타 비용 50만원. 저렇게 뽑으면 저희 엄마한테 드린돈은 30만원이에요. 생각해보세요 어머니 누가 요즘 일당 6만원 받고 하루종일 애 봐주나요? 또 말이 30만원이지 저희 엄마 그 돈 고스란히 OO서방한테 이것저것 사주면서 돌려줬어요 그런데 어머님은 저희가 용돈 50만원 드리고 뭐 바꿔 드리고 뭐 해드리는 와중에 저희한테 콩알 한쪽이라도 나눠 주셨나요? 어머님 말씀 듣고 생각해 보니, 제가 이제까지 친정에 못해도 너무 못했네요 어머님께 드리는 용돈 50만원은 고정이고, 앞으로 장봐드리는거, 가구 가전 바꿔드리는거 하나도 안해드릴거에요. 그리고 친정에도 똑같이 50만원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용돈 얘기는 저 말고 OO이 아빠랑 하세요. 이만 끊겠습니다. ~_~
베플ㅈㄹㄷㅍㄴ|2012.11.29 18:59
베이비시터에 집 청소 해주시는 도우미 써야 하고 앞으로는 장 보는 비용도 따로 더 나가야 하니 돈이 더 많이 들 것 같다고 말하고 .. 앞으로는 50만원도 여력이 안되서 못드린다고 하세요. 낳아놓기만 하면 자식이 보험이려니 생각하는 부모들이 꽤 되더라구요 . 정말 우리는 늙어서 그렇게 살지 맙시다. 에휴 ㅠ.ㅠ
베플ㅇㅇ|2012.11.29 18:26
남편 학비등등 친청에서 해줘서 갚아간거라고 하세요 시어머니한테는 받을게 없으니 드릴것도 없다고 그리고 앞으로 1원도 끊으세요 그래야 50만원이라도 고마운줄 다시 느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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