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답답하여
그냥 넉두리하고자 여기 글 남깁니다.
그러면 좀 제 속이 시원해 질까해서요.
저는 최근에 회사생활을 시작해서 맞벌이 부부입니다.
아이를 항상 7시 50분에서 8시 사이에 어린이 집에 맡기고요
정말 눈썹이 휘날려라 전철역까지 뛰면서 출근을 합니다.
좀더 일찍 맡겼으면 좋겠는데 어린이집이 7시 50분 정도에 문을 여네요 ㅠㅠ
암튼 등원은 뭐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퇴근시간이 좀 문제네요.
제가 퇴근이 6시고요 집에 도착하면 6시 40분정도 됩니다.
남편은 더 늦게 퇴근하고요..
6시40분에 애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가니까
우리애만 딸랑 혼자있네요..
아... 맘이 안좋았어요...
근데 어린이집 불은 거의 꺼 놨구요..
우리애는 이미 잠바까지 입고있었고, 선생님도 본인 퇴근할 준비 다 마친 상태고요..
(신발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
그날 제가 6시40분정도에 아기 데리고 갈게요라고 전화도 안했는데
언제부터 그리 퇴근준비를 하고 신발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헐....
어린이집 하원시간이 7시30분까지인줄 알았는데...
우리 아이 한명만 남았다고....
어린이집 선생님이 얼굴에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그런말씀을 하시네요...
제가 순간 저때문에 퇴근이 늦어져서 어쩌냐고 미안하다고 말을 했는데
선생님은 아무말도 없이 인상만 쓰고 있네요
그날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다른 맞벌이 부부 맘들에게 물어보니까
어떤 엄마들은 하원이 늦을때 마다 (6시 30분이 지날경우) 선생님에게
가끔 몇만원씩 돈을 쥐어줬다고 하네요..
또다른이는 하원 도우미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른데.. 아....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요?
제가 다른 맘들께 성토하니까 이게 다 무상보육 때문에 그렇게 변질됐다고 하던데...
어떤 어린이집은 아예 맞벌이 부부는 안받는다 그러네요.
아무래도 아이들 하원시간이 늦어지니까요..
내년 3월에는 보육정책이 바뀌는데
그때는 이렇게 까지 맘고생 안해도 되려나요?
국공립 어린이집이면 이런 맘고생은 안할텐데...
국공립에 들어가기는 하늘에 별따기네요..ㅠㅠ
맞벌이 부부로 아이를 민간어린이집이나 가정어린이집에 맡기려면
이렇게 맘고생하고 아이들 하원땜에 스트레스받는거 감수해야할까요?
정말 먹먹하네요